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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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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봉인거 아들 바람막이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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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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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댁에 갔다 왔어요
분명 어제 전화해서 어머님한테 토요일날 간다고 했는데
도착하니 문도 잠겨있고
문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안계시네요
어머님께 전화 드렸더니 안 받으시고
아버님께 전화 하니 장에가셨다 하고
두분이서 모란장 가셨나 하고 기다리는데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했나봐요 언제오냐고
어머님은 집에서 4시간 걸리는 장터에 가셨다네요
그럼 오란 얘길 마시지 분명 간다고 했는데
안오면 뭐라 그러고 오면 안계시고
이거 누구탓인지
여튼 신랑이 그냥 집에 가자 하길래
청소하고 있던터라 그럼 빨래만 다 돌리고 가자
했더니 그렇게 하겠대요
빨래 돌릴동안 오시면 바로 식사하시게끔
찌개랑 두부조림 해놓고 있는데
아버님이 오셨어요
어머님은 4시간 걸리는 장터로
아버님은 모란장으로
아버님 오셨기에 상 차려 드리고
어머님이 한시간 후면 집에 도착하신다기에
그럼 저녁 먹고 가자 했더니
신랑이 집에 가자는 거에요
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다고
이렇게 가면 분명 어머님이 서운해 하실꺼 같아
오시는거 보고 가자 했더니
그럼 다 오래 있어야 하잖아 빨리가자
이러는거에요
아버님도 왜 벌써 가냐
엄마 손조 보고 싶어하니 조금만 기다렸다 가라
하시는데 신랑은 이미 아버님께 간다고 말하고
혼자 줄행랑 쳐버리고
전 그 잔소리를 혼자 묵묵히 듣고 있다 집에 갔죠
참 집에 가잔 소린 아들이 했는데
며느리만 붙잡고
서운하신건 알겠는데
어머님 분명 저한테 전화해서 뭐라 할꺼
뻔한지라 스트레스가 막 샘솟더군요
도망간 신랑도 짜증나고
역시나 집에 도착하니
어머님이 전화 하셨어요
왜 갔냐 조금만 기다리지 하시네요
많이 서운하셨나 보다하고 있는데
신랑이 옆에서 애가 땡깡 부려서 일찍 갔다고말하라고 하네요
어쩌겠어요
아들이 일찍 가자 해서 왔어요 하긴 뭐해서
아이가 가자고 때써서 왔어요 하니
아버님이 무슨 소리냐 얌전히 놀던애가
무슨 땡깡이냐 뭐라뭐라 하십니다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내가 가자고 한것도 아니고
난 분명 있다가 저녁먹고 간다했는데
아들이 간다고 한걸 뻔히 들으셨으면서
며느리만 붙잡고 난리
어머님이 많이 서운하셨는지 아쉬워하시길래
다음주에 갈께요 했죠
그러고나서 10분뒤 어머님 또 전화 하셔서
일찍 간게 이제 괘씸하신건지
서운하신게 아직 안 풀리신건지
저에게 트집을 잡기 시작합니다
이검 왜 안가져갔냐
챙겨서 가져가지
내가 물김치가 어디 있는지 어찌 알겠소
참네 별걸다 트집을 잡더니만
이번엔 왜 생선을 안가져갔냐 하시네요
아무도 가져가란 얘기 조차 안했는데 ㅠㅠ
어머님이 저번에 세봉지나 주셨잖아요
조기 세봉지 10마리씩 들은거 ㅎㅎㅎㅎㅎㅎ
10월 초에 가져왔는데
우리집에 생선 먹는 사람 없는거 뻔히 아시면서
아직도 안 막었냐? 하십니다
어머님 너무 많이 주셔서 아직도 먹고 있어요
했더니 안해먹고 뭐하냐를 시작으로
또 잔소리 줄줄줄
도대체가 서운한건 알겠는데
왜케 나만 붙잡고
승질나서 어머님 사실은요 이사람이 먼저
가자고 해서 일찍 왔어요
저녁 먹을려고 찌개랑 반찬 해놨는데
일찍 가자네요 했더니
그러니 하시면서 그뒤로 전화 없네요
신랑한테 뭐라 했어요
어머님 많이 서운하신가봐 했더니
내일 또 가야하나? 이럽니다
이런 철딱서니
그럴꺼 오늘 저녁 먹고 오면 되지
뭐하러 두번 일을 하는지
그러면서 어머님이 서운하셔봤자 어쩌겠어
라네요
내엄마니? 자기엄마지
아예 우리 식구만 챙길꺼면 챙기고
부모님 챙길땐 효자인척 안했음 좋겠다
아들이 행동이 이러니
부모님이 불안해하시지
아들이 제사 안지내 줄까봐
결국 시댁욕에서 남편 욕으로 끝나네요
남편도 시댁식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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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
님이 마음을 좀 바꾸면 괜찮은 상황이에요. 시어머니가 기다리지 말래도 효자라서 부득부득 엄마랑 있겠다는 남편이라면 얼마나 열불나는데요.....그상황보다 백번 나아요. 시어머니가 뭐라하면 애비가 자꾸 그런다고 듣기 싫은티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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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2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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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오라해놓고 집 비워둔 상황부터 열 나는데 님 너무 착하시네요 신랑이 총대매고 가자면 얼른 따라 나오세요 전화 오면 신랑이 가자고 했다고 말하시고 신랑 바꿔주시고요 저도 살살거리고 도리 다해서 이쁨 받는 며느리지만 신랑 성격이 비슷해서 맘에 있는 말 다 하고 살아요 살짝 신랑 핑계도 살짝씩 얹구요 신랑 효자 아닌거 다행으로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효부 소리 듣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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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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