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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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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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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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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교통사고로 남편이 8개월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금은 퇴원해서 집으로 왔어요.. 그동안 남편 병간호와 연년생 아들들 육아까지하느라 제 몸은 녹초가 되어버렸답니다.
아플틈도 없이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 없었지요..
지난 화요일 애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는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습니다. 반깁스를 했는데 그때부터 남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 상처가 되네요..
다쳐서 깁스한 제게 무슨 깁스까지 하냐더니 매일 상태 확인하느라 병원에 가는데도 신랑 재활치료 받을 시간때문에 제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틀전 아침부터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밥해서 신랑 아침 차려주고 빨래 널고 설거지하고.. 그러는 동안 신랑은 방에서 TV를 보며 한가롭게 누워있더군요.. 씻으라고 하는데도 늦장부리더니 결국 제 병원에 가야할 시간이 늦어져 점심시간이 겹쳐 진료도 못받고 신랑 재활병원과 서울 병원에 다녀오고 늦은시간 다시 찾은 병원은 원장님 수술로 진료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전 병원도 가지 못하고 하루를 보냈지요..
다음날도 애들 둘을 데리고 병원에 가려니 엄두가 나지 않고 화가나서 애들을 데리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오후 늦게 들어갔습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을 남편.. 근데도 밥하고 청소하는데 도와주는 척도 안하고 제가 말을 안한다고 남편도 말 한마디 안하는거죠...
오늘 아침엔 아이와 밥먹으며 실랑이를 하는데도 보고만 있는 신랑...
결국 저혼자 집을 뛰쳐나왔는데 정말 꼬질꼬질한 제 모습에 마땅히 갈 데도 없고 씁쓸했습니다.
조금전 신랑과 말싸움을 하는데 자기는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풀릴 수 있는 제 기분을 그렇게 또 엉망을 만들더니 저보고 아침에 씻고 나가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씻고 혼자 집을 나와 처량맞게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제가 뭘 잘 못한걸까요?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린걸까요? 이런 신랑과 평생 살려니 깜깜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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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염치도 없네요..왜 저럴까요 남자들..
한번 속시원히 앉아서이야기라도 좀 하자고 해보세요..
장기전으로 가면 서로만 더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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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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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시네요....
부인이지 하녀가아니라고요
정말 혼자 힘드셨겠어요
배려가없는것같아요...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정말.. ㅠ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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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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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배려라는거 아예 담 쌓고 사는거 같아요..
저도 며칠전 부부싸움을 하는데...
아이셋 키우며 밤 늦게까지 직장다니며
힘들게 버티는데~~
자기가 많이 참아주고 있다고 조심하라고 말하는데
정말 서운하고 돌겠더라구요..
고치지는 못해요..
조금씩 나아지기는 할거예요..
어린 아이들 보며 참아야지요...
그러다 보면 좋은날 올거예요..
힘내시고 본인을 있는그대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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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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