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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가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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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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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9살 아들둔 직장맘입니다.
4시까지 일하고 저녁엔 아이들 챙기고있어요.
아빠는 평일엔 회사가멀어서 집에오면 11시정도되구요.
사실 아빠는 다른취미생활은없고 술도 안마시고 야구를 좋아하는데요.문제는
첫애 태어날때부터 시작해서 이게 ...주말마다 야구를 가는데..
아들둘 가진 맘으로써 너무너무 힘듭니다.
평일부터 토요일까지 혼자서 감당한다는게....제 성격이 지금은 너무 난폭하게 변해버렸어요.
주변에서 제 성격이 이상해졌다고 할정도로요..
다들 그러더라구요..신랑이 그렇게 평일에 일하면 주말 하루정도는 야구갈수도 있지않냐고...
당연히 갈수있죠..문제는....신랑 평소의 생활습관입니다.
정말 큰 사연이 많지만 최근사연 말씀드리자면 주말에 제사가 있어서 ..시댁에 가야하는데
그날 야구에 가야한다며 차를 가져가야한답니다..저더러 남자애 둘을 데리고 제삿날 시댁으로 가랍니다.
시댁엔 미리 말씀드렸어요...당신아들이 제삿날 야구를 간다는데 저는 너무 어이가없는데 좀 혼내주세요..
두분도 어이가없으신지...니말도 안듣는데 당신들말은 듣겠냐면서..하지만..너도 너무 열받지말고..이해해줘라..
제사시작하기전에만 오면되지...이러시면서 은근히 옹호 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
화가치밀어오르는거 알겠다고 하고 준비하고있는데 시댁에서 전을 부칠 후라이팬이 없으니 사오라며
차가없으면 택시를 타고오랍니다 ㅋㅋㅋ
전을부칠 전기후라이팬 ㅋㅋㅋ 사갈수있죠..그거 엄청커요....지름 70센치정도밖에 안되요 ㅋㅋㅋㅋ네....근데. 당신아들이 차를 가져갔으니....택시타고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택시나 잘잡히는 동네면 말을안하죠..
이번여름 더워 뒤지겠는데...어쨌든 필요한거니 ...사가야죠..너무너무 화가나고 서러운거에요..암튼 중간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쌍욕한번해주고 시댁으로갔죠..
그날 결국 야구끝나고 시댁오셔서 장염걸리셨다고 죽드시고 주무시더라구요..야구신나게하시구...
이런스타일이에요..ㅋㅋㅋㅋ
그러니까...주말에 야구...보내줄수는 있어요....
때를 봐서 갈수있잖아요??? 아이들 놀아줄때는...피곤하고 아프다고 일어나지도않고..하루 20시간을 내리잡니다.
얘기해봤구요..
개지랄 생때 다 부려봤고...
이인간 앞에서 술도 미친년처럼 먹고 다 해봤는데..절대 안되구요
1주일동안 이번주 절대 야구가면안되 절대 야구가면안되 이번주는 애들하고 놀아줘야되.....했는데도
개무시하고 야구약속 잡고 왔더라구요..바로오늘...
야구약속있을땐 평일에도 그렇게 일찍좀오라고 사정해도 안오더니 반차 턱.,.. 내고..야구가시고..
새벽4시에 깨우지 않아도 무슨 강시처럼 일어나서 풀셋팅해서 나가시고..
야구 안하는날은 신생아마냥 20시간씩 쳐 자고;;;
차라리 술이나 퍼마셔서 나랑 가치 마셔나 주면 좋겠는데 술은 한잔도 안마셔요 이 미친놈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어머니한테 얘기하면 ... 아시죠?? 레파토리 ..이해해라.......... ㅆ ㅣ바랄... 이 미친놈어떡하죠??
지금도 야구갔는데..
심지어 저 돈도벌어요..직장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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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 |
저 그마음 어느정도 이해할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은 돈 번다고 생색내고...
그게 스트레스가 되고 그 화가 아이에게 가더라구요.
이번에 어느분과 상담중에
어머님이 시댁 남편과 사이가 안좋으면 그 화가
주체할수 없고 풀수가 없어서 아이나 성격으로 가기도 한다고...
제일 좋은 방법은 어차피 남편 아무리 백날 말해도 본인 와닿지 않으면 소용 없어요...
남들 보기에도 데데데하는 악처가 되고
나쁜건 제가 되더라구요.
아이들과 제가 즐길 수 있는 것,
조그마한 사치라도 해서 나에게 요즘 말하는 소소한 행복 찾기 하는것 같은게 진짜 최고드라구요...
어차피 돈은 나를 위해서도 모으는 거잖아요...
어느정도는 나에게 선물 한다고 치는 것도 진짜 중요해요.
가족에게만 우리미래에게만 투자하면
정신적으로 더 몰아붙여지고 다급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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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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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길순 |
어머,대박,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돈도 벌어오시는데 남편분 너무 하신거 아닌가요? 주말에 회사에서 워크샵간다하고 1박2일 어디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시댁에도 남편이 그러니 애봐달라하고 넘기세요~ 시댁도 결국 팔이 안으로 굽네요. 그리고 처음이 어렵지, 저런 날은 시댁제사에도 빠지네요~당연히 하는 사람이 어딨나요~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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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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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마니 |
혹시 여자는 .... 아니겠죠? 아무리 취미에 미쳐도 새벽 4시일어나 풀셋팅이면 왠지 의심이 드네요 주말에도 꼭 가고 그렇다....한번 뒤 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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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0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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