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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327 date : 2008-06-25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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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명
<뿌리깊은 나무>의 작가 이정명의 또 다른 장편소설.
조선 화단계의 천재화가로 일컬어지는 김홍도와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한다.
뭐, S본부에서 곧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원작소설을 본 나로서는
그다지 보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신윤복역에 문근영이라니... 뭥미??
신윤복의 그림을 좋아해 읽게된 소설인데 김홍도에 비해 그림이외에 그닥
알려진 바가 없는 신윤복이기에 픽션을 가미한 소설 속 인물로 충분히
매력적일 법하고 그것이 그를 여자화가로 그려질 수 있게끔 한 것이 아닐까.
그림 솜씨가 아무리 뛰어나도 화단계의 아웃사이더격인 그가 명망있는 화가로
남겨지진 어렵지 싶다. 난 역사는 힘있는 자에 의해 조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조가 나오고 드라마 이산때문에 그리 낯설지않은 도화서를 배경으로 하며
소설 속에 실려있는 두 화가의 그 유명한 그림을 보는 재미는 쏠쏠할뿐더러
(정말 놀라운 그림들. 화풍이라든지, 묘사라든지, 색채라든지... 천재는 괜히
천재가 아니더구나. 외국화가들의 작품에만 환호할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을
좀 더 찾아보고 재평가했으면 좋겠다. 한국미술계에 있는 사람들은 놀고 먹는
사람들인가-.-) 문장이 옛스럽고 아름다워 읽는 맛도 있다.
그리고 그림에 얽힌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푸는 과정도 소설을 이끌어가는
한 부분이라 흥미롭게 읽힌다. 장헌세자와 사도세자가 동일인물임을 이 소설을
통해 알았다. 그러고보면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옛부터 보수적인 것들이
나라를 아주 잘 말아 처잡수는 듯 하다. 조선시대는 노론일당들때문에 반대하는
사도세자가 비명횡사하고 뭐, 근대, 현대... 계속 이런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지금까지도. 나라를 아주 자기들 맘대로 버무려서 쌈 싸먹는다.
이런 얘기하면 또 혈압오르니 이만하고, 아무려나 괜찮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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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문근영과 박신양이 출연한다고 하더라구요...문장이 옛스럽고 아름답다니....읽어봐야겠네요....^ _ ^...쌈 싸먹는다는 얘기가 정말 팍~ 와 닿습니다....흐미.... |
07/07 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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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그렇다는디... 박씨 연기는 뭐 평균은 되니 근영이가 연기를 어찌할지...--;; 구랴, 보고 나서 만나믄 독서토론을 하자규~~ :) |
07/07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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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y7200 | 요즘 머 읽을까 생각했는데..이거 빌려서 읽어봐야겠구낭..ㅋㅋ |
07/16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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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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