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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300 date : 2008-09-17 16: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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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by 김연수
이 책을 보면 심경을 누군가 들쑤셔놓은 듯한 기분이 된다.
80년대를 살았던 게 이유랄까, 당시는 어렸고 정치나 운동권에
대해서도 그리 많은 걸 알지 못했기에 사실 그런 것들은 책을
읽는다던지 어떤 경험에 의해서 내가 사실로 알고 있었던 게
사실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다.
김연수의 소설은 묘하다. 사실 쉽게 읽히지 않는다.
헌데, 읽으면서 그의 글들은 감정을 휘몰아치게하는 힘이 있다.
난해한 듯 하지만 그의 글발이 그래서 좋다.
줄거리를 적어 보시오, 하기엔 너무 복잡스러워 자신이 없다.
처음엔 할아버지이야기에서 시작해 여자친구의 죽은 삼촌이야기로
넘어가고 독일에 가더니 두 번 태어났다는 남자의 이야기로 옮겨지고...
그 곁에 있는 일본여자, 유태인의 이야기 등등 그렇게 읽다보면 참 먹먹해진다.
그래서 소설명이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그 다음 말은 책을 읽은 사람의 몫이겠다.
2. 백제결사단
by 김재희
잊고 있었던 백제 역사를 다시 짚어보게한 책이다.
한국형 추리소설이라 쉽게 읽혀지는데 읽으면서 울컥했던 건
백제에 대해 내가 아는 게 고작 이런 것이었나 했던 점이다.
삼천궁녀의 의자왕으로 대표되는 백제 역사는 사실 고구려만큼이나
강력했고 찌질스러운 신라완 비교할 수 없게 찬란했다는 게 뿌듯하면서도
그런 역사가 묻혀있다는 게 더없이 안타까웠다.
한국의 대표 역사책(?)인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는 신라를 계승한 고려의
입장에서 씌여진 것이라 게 백제입장에서 백제역사를 기록한 책을 전무하단다.
오히려 일본의 역사책에 백제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있다는 건 정말!-_-
작가의 상상력에서 발로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제일 놀라왔던건
만약 백제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일본은 한국에 쳐들어올 생각을 아예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거다. 왜냐면 일본의 모국이 백제니까.
그랬다면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같은 건 되지도 않았을거고 친일파따윈
생겨나지도 않았을테고 동족간의 비극 또한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후백제나 백제부흥을 위해 3년간이나 싸운 사람들은 세계 어느 역사에도 없었다며
뚜렷한 명분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었다는 글을 보고 백제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궁금해졌다는... 한국사가 의외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더라. 역시 우리 걸 알아야...
백제시대의 보물들(백제금동대향로 보고 싶소이다)과 책속에 나오는 성왕, 개로왕,
의자왕의 죽음이라든지, 의자왕이 한심한 왕이 아니었다는 건 뭐 이미 알려진 것이고,
역사에 관련된 글을 보면 무지 갑갑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 아, 쉬파! 역사책은 알고
보니 다 뻥투성이었어.강자에 의해 조작되고 왜곡되는 걸 우리는 역사라며 배우고 있었다.
고구려랑 백제가 크로스해서 신라를 물리쳤으면 지금의 한국은 좀 더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신기전에서처럼 그런 막강한 무기 하나로 명나라를 쫄게 만들었
듯이...ㅋㅋ 뭐, 픽션이었지만 그 거 무지 통쾌하더구먼~
이야기가 길었는데 결론은 뭐,,,, 진실된 한국사를 재조명하자는 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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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정말 제목이 죽음입니다....2개의 책 모두 우리나라의 역사 이야기네요....백제 정말 안타까워요...흐미~ 통일신라는 개뿔...이제 경주도 안갈라구요...으하하하......지금도 역사가 왜곡되어 있다는 현실이 슬픕니다....나이가 들어 더 슬픈건 알고 싶지 않은것을 많이 알아가는 것 같아요.....우리가 배운 지식도 올바른게 아니었다는 것과요.....이번에 국사책 바뀌는 내용 뉴스에서 봤는데...팡당하더라구요....넘 어이없어서리....ㅠ - ㅠ |
09/20 0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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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수의 소설들은 함 봐봐. 취향나름이겠지만 괜찮을 듯. 그니까, 고구려와 백제 지못미~~-.T 글치, 역사를 바로 잡고 알아야 나라도 있는 것인디... 울 나라는 당최 돌아이들이 국가 중심에 있으니 우짤 것이여~ 국방부는 뭥미? 아, 나라가 우찌될라꼬!! |
09/20 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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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 원망도 나오는건 당연하지만 우리라도 편견을 갖지말고 한민족끼리 똘똘 뭉쳐서 잘살도록 노력해야지 특히 지역감정은 없애는게 좋아 과거는 과거고 글고 그당시를 직접 걲은게 아니고 모든게 역사로만 남아잇으니 100프로 진실이 뭔지는 하늘만이 알것이고 후세들이라도 또다시 그릇된실수를 안하는게 중요
참고로 내고향은 경주 ,,난 울고향아주 자랑스럽기만 하다
글고 일본인은 믿을존재가 못돼 백제가 통일해도 일본은 뒷통수를 쳤을거라고봐 내생각은 ,,왜냐 그네들의 습성이 원래 조용히 있다가 뒤통수 치는족속들이라 ,,울끼리 싸우다 이런현실이 된것도 다들우리잘못이었던거고운명이었던거라고봐 누구만의 탓은 아니란거지 난오히려 과거가 어떻든
지금까지 이어오는 이기주의 그게 가장 버려야할것인거 같아 울나라 사람들 너무 자기지역 ,자기핏줄 ,감정만 소중히 하자나 옛날부터 쭉 지금까지버리지 못하는습성 ,,
나라가 좁아서 근가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가 ㅡ근데 여유가 있어야될 특권층들이 더 에고이즘에 바져있으니 개선될수가 없지 ,,우리같은 사람들이 백날 떠둘어봣자 먹히지도 않으니 ,,나부터라도 그런정신상태를 버려야지 쩝 ,,, |
09/21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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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댓글 엄청 길당.^^ 맞는 말이야. 그런 썩어빠진 것들 모두 사라져야지. 근데, 윗대가리가 바뀌지않은한 우리 사는동안은 어렵지 싶다. 뭐, 경상도 사람들을 폄하하자는 건 아니고 사실 지역감정의 뿌리는 박통때부터 아니냐. 전라도쪽 내팽겨쳐두고... 민주화운동이 어디서 일어났더라?^^ 서민들살림살이라도 좀 펴지면 모를까, 더 힘들어질 듯. 빡빡한 삶은 여전하겠지. 진정 뜨는 것만이 살길인가.ㅠㅠ |
09/21 2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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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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