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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252 date : 2009-07-09 23: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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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희
터키여행기에 이은 두번째 그녀의 여행기
생각없이 집어 들었는데 읽으면서 많이 생각이 오고 갔던 책이었다.
난 그녀의 필체가 맘에 든다. 사람을 함께 놓고 찍은 그녀의 사진도
마음에 와 닿는다. 어린 아들과 정처없이 라오스를 떠돌며 그곳의
사람들과 나누는 우정어린 교감에 가슴이 일렁였다.
사람은 풍족하거나 많은 것을 갖고 있을수록 더 피폐해지고 행복과
멀어지게 된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갖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대게는 후진국일수록 비록 보기에는 초라하고 힘들어보여도
자주 웃고 삶에 만족하며 가족들과의 정이 깊은 경우가 많다.
쌀이 자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라오스인들, 우리는 살면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 적이 얼마나 될까.
일에 쫓겨 바쁘게 기계인양 살면서 물질에 집착하는 현대인들,
사람이 욕망을 멈추게 될 때, 비로소 숨이 트이고 좀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과연 그런 세상이 도래할지는 모르겠지마는...
라오스 역시 도시와 그렇지 않은 곳과의 경계가 언젠간 허물어질 것이다.
여하튼, 그들의 별거 아닌 것에서 찾는 세상의 이치나 사고는 배워볼만
하다. 중빈이는 좋겠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릴 때부터 학원에 치여서 사는 아이들과는 차별된 생각을 하며 커갈 것이다.
나도 그녀마냥 현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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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walk | 쌀이 자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니...동생이 사놓은 책으로 어느 구석에 놓았는데 찾아 읽어봐야겠네요....전 그녀와 같은 정신세계(?), 마음가짐(?)이 부러워요....어린 아들을 현지인에게 맡기는 등의 모습이요...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집착하지 않고 살면 마음이 많이 편안해 질텐데요...가난해도 자신의 마음만 부자이면 더 행복 할 수 있다고 저도 생각해요... |
07/15 0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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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어봐~ 동생이 혹 이 책읽고 라오스간 거 아닐까?^^
사람을 믿기 힘든 세상이니 그런 생각이 안 들수가 없을거야. 아직은 순수한 사람들이라 그런 듯. 여행의 경험을 통해서 그녀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법(?)을 터득한 거겠지. 사람이 욕심때문에 불행해지는 것 같어.-_- |
07/15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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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walk | 동생은 라오스 갔다온지 5년정도 된거 같아요...이번에 배트남 다녀왔는데 넘 장사속이라고 태국이랑 라이스가 훨씬 좋타고 하더라구요...그러게요...그녀도 여행을 통해서 믿음을 가졌겠죠??? 잘 사는 나라가 돈에 더 집착해서 무서워지는것 같아요... |
07/16 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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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녀온지 꽤 됐고나. 베트남 별루였나보네. 이젠 장사속 아닌 곳이 거의 없지.--;; 원래 돈 맛을 알면 모두 변하게된다는...ㅠㅠ 우리나라가 그런 면에선 쵝오! 덜덜~~ |
07/16 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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