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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173 date : 2004-08-11 0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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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분량이 너무 길어서 놀랐다.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뭐 여하튼, 조금이나마 그녀의 생애을 체화한 듯하다. 그 기분이 그리 좋은것은 아니지만.
냉혹할 정도로 정직했던 플라스. 그 적나라한 솔직함과 신랄함이 그대로 투영되는
그녀의 일기는 지금 보아도 상당부분 공감이 간다. 그녀의 생각은 당시로는 파격 그 자체가 될 법하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 미래지향적이어서 세상과 결코 일치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여자라는 존재 때문
일지도 모른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서 끝을 맺을지 머리가 쉬 돌아가지 않는다.
생각나는대로 다시 정리해야 할것같다. 이대로 끝을 맺을지도 모를일이고...
 0100005195173_03.jpg (6.79KB,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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