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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157 date : 2006-04-05 16: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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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위에서 쓴 편지>
허만하시인의 산문집이다.
이땅의 국토를 밟으며 쓰여진 글은 시적인 감각과 문체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나는 그의 글이 참 마음에 들어서 시인의 또 다른 산문집 <낙타는 십리밖 물냄새를 맡는다>
를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시인이므로 시집을 읽어줘야 하건만 산문을 좋아하는 내 취향 때문이다.
그와 같은 안목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다 보면서 내가 밟지 않았던 대지에 내 발자국을
새기고 싶다. 길위에 서서 시인같은 자세로 풍경을 응시한다면 누구나 그 누구에게라도 편지를
쓰고 싶어 할 것만 같다.
2. <한눈팔기와 글쓰기>
내가 김화영이라는 이름을 알게된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읽고 나서부터 였다.
아직도 불문과 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그의 글은 묘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어 좋아한다. 이책을 보면 시, 소설, 영화에 대한 평론과 더불어 프랑스 파리에 대한 그의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문구때문에 파리에 대한 그리움이 피어난다.
다시 그곳에 간다면 시인이 자주 갔었던 그 지역의 그곳에 꼭 가보리라.
프랑스의 파리는 많은 작가들의 꿈같은 묘사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감수성을 톡톡 건드려 꼭 한번은
반드시 찾게 만드는 도시인 듯 하다. 그래서 파리에 대한 책은 소설이건 산문이건 기행문이건
그것이 프랑스하고도 파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한 발행 부수를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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