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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229 date : 2006-10-16 22: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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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혼자 여행 다니는 여자들이 이렇게나 많을까. 아주 질투나 죽겠다. -ㅁ-
하나같이 글도 잘 쓰고, 사진도 잘 찍고, 다녀와서 뒷일을 걱정하지 않을만한
능력이나 여유가 되는 그런 여자들 말이다.
자칭 한국에서 추방된 마녀, 라는 미노라는 32살짜리 처자가 쓴 여행기를 소개한다.
방송작가(혼자 여행다니는 여자들의 공통된 직업인 작가...--;;)이고, 결혼을 무서워하고,
딱히 성공하고 싶은 욕심없이 정기적으로 인천공항에 출국하러 가는 게 바람인 이 여자.
느릿느릿 일년간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해 바로 실천에 옮겨버린 여자.
이 여자는 그 여행 중에 터키의 파묵칼레에서 뜻하지 않게 여행을 멈춰버리고 만다.
처음에는 한달정도만 머물 생각이었던 파묵칼레의 오즈귤호텔에서 장기투숙자가
되어 생활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터키는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겠구나, 라는
다짐에 몸서리가 처진다. 난 예전부터 터키에 가보고 싶었으니 내 경우는 얼마나 더하겠는가.
여행에 관한 부분과 생활하며 알게된 문화의 단면, 터키인에 대해서... 특히, 의도했던 그러지
않았던 그녀가 만난 터키남자와의 로맨스가 사진과 함께 실려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혀
졌던 여행기였다. (단, 마지막엔 좀 짠하다. 이유를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시라)
유럽여행 중에 터키를 가지 못하고 돌아온 건 내 생애 큰 실수 중 하나다. 바보, 바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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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 끝보고 울었자나 ,ㅜ ㅜ 친구가그호텔가 물었더니그남자 유명하다더라 |
10/19 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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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두 봤구나. 잉? 오즈귤호텔 딴 사람이 인수해 운영하긴 하나보지? 만약 파묵칼레간다면 웬지 나도 찾아보고 싶을 것 같아. |
10/19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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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례 | 터키라...나도 요즘.. 계속 스트레스만 받고.짜증만나서..회사 그만두게 되면.. 터키간다.. 그런생각만하고있어 언제가나~~~ |
10/20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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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케 되믄 언니랑 같이 가자.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해보자! ㅋㅋㅋ |
10/20 2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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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 ㅎㅎㅎ "생각만... 실천해 보자" 너무 재미있다. 역시 재치가 있어, 넌. |
11/03 1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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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바람이라서요. 재치있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 |
11/03 2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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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례 | 언니.. 나 이책 선물 받았어..ㅎㅎㅎ우연찮게.. 터키얘기 했떠니.. 아는분이 사줬어..ㅎㅎㅎㅎ |
11/20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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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좋겠네~~ 책, 재미있을거야. ^^ |
11/22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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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 | 이 책 어제 다 읽었는데..전 마지막이 짠하다는 언니의 글을 보고..책을 읽기전부터 그 놈이 다른 여자랑 양다리 걸쳤나부다란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을 보면서 저의 생각이 왜 이렇게 나쁜쪽으로 갔는지 이해할수가 없단 생각이 들더라구요..왜 나쁜쪽으로만 생각이 가는지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요..ㅋㅋ |
06/20 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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