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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176 date : 2007-08-04 2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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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안 세터필드
그냥 무심코 들었던 책이다.
"옛날 옛날에 유령이 사는 저택이 있었어. 그리고 책이 있는 방과
쌍둥이가 있었지" 대저택의 폐허 속에 숨겨진 이야기라는 표지설명만으로
마음이 동해 순식간에 읽었다. 고딕소설이라는(근래 소설은 미스터리하고
추리적 요소가 다분한 종류만 찾는데 이런 내게 부합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고딕소설이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유행한 괴기, 공포
소설이라고 하는데 <열세번째 이야기>는 분위기만 살짝 가미했지 전혀 괴기하거나
공포스럽지 않다. 오히려 읽으면 읽을수록 엔젤필드저택에 숨겨진 슬픈 내막이
드러나므로 센치해진다.
가끔은 우연하게 접한 소설이 대박을 터트릴 때가 있다. 이 소설도 그런 경우.
두꺼운 분량이지만 한번 읽으면 쏙 빠질 정도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금새 읽힌다.
영국에서는 아직 헌책방들의 거리가 있을 정도로 명목이 유지되고 있어 그런지
헌책방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에 이상스레 매력이 느껴진다.
이 소설도 예외는 아니어서 책을 읽으며 헌책방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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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외국은 헌책방이 굉장히 매력적인데...웬지 우리나라 헌책방 하면 후질근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위 책 바로 빌려봐야 겠네요....다행이 요건 도서관에 있네요...ㅋㅋ |
08/05 0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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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게. 한국의 헌책방은 시장의 언저리같아서... -.- 정현씨 읽고나면 감상을 공유하자구~ ^^ |
08/05 2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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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빌릴때 책 표지에서 부터 마음에 들었지요...가볍기까지...출판사에거 가격만 올리지 말고 이 책처럼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우와!!~라는 말밖에....굉장히 매력있는 책입니다....감상평은 만나서 얘기해요...언니 덕에 멋진 책 읽어 감솨요...^^ |
08/20 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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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에 들었다니... 좋구먼~ 곧 만나서 토크어바웃 하자구~~ :) |
08/20 1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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