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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215 date : 2008-01-12 2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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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계속 읽고 있는 편이다.
음... 그런데 이상하게 잘 봤구나, 싶은 책들이 없구나. @@
<뿌리깊은 나무>도 <미실>도 드디어 읽었고 집에 있는 에코의
<푸코의 진자>를 읽다가 말았다. 아, 너무 난해해서 진도가 안 나간다.--;;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 이런 신변잡기적인 글들도 출판이 되는군.
한국에서 그나마 대중적인 인기작가반열에 올랐으니 가능한 일?
김영하는 <오빠가 돌아왔다>같은 단편들이 좋다. 잘 읽히기도 하고...
그제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르헨티나 할머니>를 다 읽었는데,
뭐... 책내용은 요시모토의 소설답게 감성을 건드리고 가더라만
책이 덜덜덜~~ 100페이지가 안된다. 이런 중편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외려 단편이라하는 게 나을 짧은 분량의 글을 한권의 책으로 출판하다니...
그것도 양장본으로... 차라리 바나나의 다른 소설과 묶어서 책을 냈다면...
출판사들 양심 좀 있어 봐라. 양장본은 좀 그만 출판했으면...
불황이라고 백날 떠들어봤자 지들 무덤 니들이 파는거지. >_<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재미있다. 이 아저씨, 생각이
맘에 든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촉수를 자극하는 글발도 좋고...
일단, 맞아, 그렇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속시원한 이야기가 좋다.
***
책메모 (앞으로 읽을 도서)
- 김연수 <굳빠이, 이상>,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7번 국도> 등
김연수의 소설들은 다 읽어볼만 하다. 수필집 <청춘의 문장들>도 good!
그가 번역한 소설들도 체크! (당신, 번역도 한다니... 중국에 그냥 머물렀던
것이 아니었구나. 요즘의 잘난 것들은 여러가지로 두각을 보인다. 불공평해!)
- 김경주 < PASSPORT > --> 구입할까, 말까 고민 중인 여행기 (계속 대여중이라...)
역시 그의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시를 먼저 읽어볼까나.
시집을 일단 읽어보고 글이 맘에 들면 패스포트를 사는 걸로 하자.
그의 이력이 특이하기도 하고... 웬지 다음 행보가 궁금한 작가다.
(꽃미남이라고 하여 관심가는 건 절대 아님 -.-;)
그리고,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들과 올해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캐스팅된 영화의
원작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아마, 드라마 갈릴레오의 연장선이 될 듯)
세달전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게임의 이름의 유괴>는 별로였는데...
더하기, 예전에 두꺼운 책분량에 질려 집어들고도 다시 꽂아버린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나 원참...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질줄은 몰랐다. -ㅁ-
그러기 위해선 다시 개포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요새 계속 동사무소내의 도서관
에서 책을 빌려 읽었는데 여긴 내가 보고 싶은 책들이 많지 않아 아쉽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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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언니의 독서평이...그나마 한쪽으로 치우쳐 읽는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십니다...ㅋㅋ...저는 거의 국내 작가책들은 안 읽었는데....언니께서 메모하신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겠네요....작년에 시간 많아... 책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는데도 50권 밖에 못읽었어요....1년에 100권을 읽는다는 것은 대단한것 같아요...작년에는 일본책만 무쟈게 읽었는데...올해는 국내 작가로 눈길을 돌려봐야겠습니당...^ _ ^....근디...요즘 언니의 공헌으로 여행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당췌 요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드네요....아흑~ |
01/14 0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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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el | 깨달음이라니... 푸핫~ 나두 독서, 편식하는 편이얌~ ^^; 우와~ 오십권, 정현씨도 많이 읽었구먼. 글치, 백권을 제대로 읽는다는 건 정말 대단한 듯! 후후~ 여행기 볼수록 더 당기는...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같은 사람에게 위안과 동시에 여행에 대한 갈증을 준다는... ㅠㅠ |
01/14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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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 아르헨티나 할망구 ㅋ영화로도 봣는데 괘안았다 .함봐봐 |
01/16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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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 이외수여자도-이건 난 별로였는데 ..근데 책이 두권이나 있어 같은것 ,언니 한권 줄걸 그랫나 난별로라 안권했지 아무에게도 ,ㅋ |
01/16 1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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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 영화로도 만들어졌어? 책분량으로 봐서 영화도 짧을 듯한데... 기회되믄 볼께~ 이외수의 에세이는 시대를 꼬집는 맛이 있어 쫌 통쾌하다는... 정작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은 듯. ^^ |
01/16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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