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류유술 계통에 자주 쓰이는 아테미,
한글로 직역하면 당신기법은 급소찌르기의
일종으로 주로 유술기나 관절기의 기술이
들어가기에 앞서서 상대의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페인트 모션의 성격이 강합니다.
아테미는 허리이하,대체적으로 무릎이하의 발차기도
있을것이고 때로는 주먹이나 손바닥이나 때로는
손가락을 이용한 공격도 있을것이고 때로는 박치기도
있을것입니다.광범위하게 따진다면 타격기의 모든종류가
아테미에 포함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아테미는 그 성격이 어떤지를 떠나서
타격기입니다.말 그대로 치거나 찌르거나 차는 기법이니까
타격기로 정의를 내릴수가 있지요.
유술이나 관절기 기술이 들어가기 쉽게 하기위한 타격기말입니다.
아테미가 타격기의 일종이라고 보아도 무방할것입니다.
아테미의 위력은 어떤가?
아테미는 일격필살의 오쓰의 극진가라데같은 일발필도의
한방이 있는 타격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아테미로 인해서 상대가 크게 대미지를 입어서
그로기에 빠진다는것은 아니지요.
아테미는 아테미 이후에 다른 기술이 안들어가면 무의미한
기법입니다.마치 복싱의 잽처럼 다음 공격이 들어가기
쉽게 하기 위해서 상대의 타이밍을 포착하는 성격과 유사하니까요.
때로는 아테미가 단련된 타격기의 소유자라면 다이렉트로
페인트 모션보다는 극진의 일격필살처럼 한방에 끝낼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테미는 선방이라고 불리우는 선제공격의 개념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다분히 그 의미가 내포되어있지요.
상대의 자세를 흐트러뜨리기 위해서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키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펀치력의 강화나 수도단련이나 정권단련이나
또는 무릎이하의 타격을 강하게 하기위해서 앞차기의 발바닥 윗부분인
중족의 단련이나 손과 발의 단련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반인의 아테미와 손과 발이 단련된 아테미와는 아무래도
파괴력의 차이는 있으니까요.같은 아테미를 쓰더라도
아무리 페인트 모션의 성격이 강하더라도 일반인의 아테미보다는
단련된 손발의 파괴력이 더 위력적일테니까 말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아테미도 K1의 타격기는 아니더라도
타격기의 일종이기에 어느정도의 단련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복싱의 리드잽의 성격이 강한게 아테미이지만 때로는 그 리드잽같은
아테미가 스트레이트의 위력이라면 다음에 들어가는 후속기술의
효과가 배가가 될테니까요.
요신칸의 시오다 고조나 교토칸의 마에다 미츠요나 이런 무도인도
고류유술이기에 아테미를 많이 썼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명한 고수의 무도인도 아테미의 단련을 따로는
했다고 보여집니다.왜냐하면 아무리 아테미가 타이밍의 역할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타이밍의 역할에다가 어느정도의
파괴력은 있어야 하니까요.
엘리트급의 고류유술가라고 하더라도 실전에서는
타격기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비중이 아주 크다고 봅니다.
엘리트급의 유도레벨의 선수라도 실전에서는
주먹다짐부터 나가는게 본능이니까요.
처음부터 다짜고자 업어치기같은 기술은 안쓴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아무리 트레이닝된 선수급이라고 하더라도
인간의 본능에 따른 타격기는 자신의 무도스타일이 어떤지를
떠나서 자연히 표출이 되는것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이지요.
타파 무도를 배운 사람이건,고류유술을 배운 사람이건, 일반인이건
자신의 전공무술이 무엇인가를 떠나서 사람이 화가나면 주먹이나
발로 치거나 차는게 본능이니까요.그것이 샌드백의 유래가 되기도 하구요.
오락실같은곳에서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펀치볼이 있는것처럼 말이지요.
그러기에 아테미도 타격기의 한 일종으로 보는게 맞다고 보여지는군요.
또 아테미의 효과와 위력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파괴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그 이유는 k1의 제롬르밴나가 손으로 아테미를 하는것과
일반인이 손으로 아테미를 하는것과의 파괴력의 차이점이라고 볼수가 있겠지요.
여담이지만 자아도취 칼럼의 아이키도가 그레꼬망형 레슬링과 유사하다고 했는데
다리의 관절기 공격이 전혀 없거나 쓰지 못한다는 점과 상체위주의 공격패턴만
유사할뿐 그 이외에는 극과 극의 패턴같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큰게 아이키도는 그라운드 기술인 와식의 와술기가 전혀 없다는 점이지요.
그 반면에 그레꼬망형 레슬링은 그라운드의 그래플링 기법이구요.태클기법과 그라운드 기술이
지배적이니까요.하지만 아이키도는 그라운드에서의 와술기 기법이 없다고 보는게 무방할겁니다.
그래서 아이키도와 그레꼬망형 레슬링은 서로 유사한 점이 별로 없다고 보여집니다만
단순히 상체위주의 공격패턴과 다리공격이 없다는 점만으로 그라운드 기술의 유무가 차이가 나는데도
유사하다고 하는것은 아이키도나 그레꼬망형 레슬링의 한가지의 스타일만 보고 판단이 된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기공연마법이 있읍니다.
예를 들면 새싹이 돋은 나무를 처음에는 가볍게 넘다가
매일 매일 수련하다 보면 어느새 크게 자란 나무를 훌쩍넘는다거나
또는 어린 송아지를 어깨에 들쳐매는것을 매일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큰소를 어깨에 들쳐맨다고 하는 그런 기공연마법말입니다.
현대에서는 당랑권의 철사장같은 손가락 기공단련법이 있읍니다만...
일본의 고류유술도 나름대로의 기공연마법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종의 골법같은것 말이지요. 중국의 점혈법같은 급소를 공격하는
단련법을 뜻합니다.일본의 닌자들이 손가락 두개만으로 지붕에
매달려서 건너뛰듯이 이동한것처럼 나름대로의 기공연마법이 있을겁니다.
일본의 고류유술에서는 호흡법이나 타이밍의 역할을 중요시 하지만
단련된 기공연마가 있어야만 어느정도 지력이나 악력이나 완력이나
파괴력이 있는 공수가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을테이니까요.
일본의 유도귀신이라 불리우는 기무라 마사히코는
나름대로의 훈련법이 독특하더군요.
기무라 마사히코는 어렸을때부터 소금을 만드는 바닷가에서
물속에서 무거운 소금을 허리힘과 다리힘과 팔힘으로 배까지
날랐다고 합니다.또 그 이후에는 현대의 스쿼트같은 웨이트 트레이닝같이
하루에 틈만나면 무거운것을 메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무에 고무를 몇겹씩 묶어놓고 잡아당기는 메치기를 연습을 하였고
일본 고유의 도구를 이용해서 현대의 덤벨같은 무게의 고대 도구같은것으로
팔힘을 단련하였다고 합니다.꼭 도인만이 기공을 연마하는게 아니라
단순한 이런 반복 트레이닝으로 완력을 기른다면 이것도 나름대로의 기공연마라고
보여집니다.일본의 고류유술도 기공연마나 타격기의 단련이 있었다고 보여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오끼나와 가라데 같은 정통적인 발차기같은 타격기를 제외하고
일본의 고류유술에서는 하체의 중심을 튼튼히 하기 위한 중심잡기의 의미가 강한
하체의 힘과 철완같은 팔의 힘의 단련과 지력이나 악력같은 손의 힘이 절대적입니다.
그런점에서는 정통적인 타격기의 기법과는 패턴의 많은 차이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무도인들의 전성기가 있다는 점입니다.주로 타격기의 전성기가
젊은 시절이라면 고류유술같은 경우는 나이가 지긋한 연륜이 배어난 시대가 전성기였다는
점이 특이할 만합니다.타격의 힘을 요하는것과 기술의 완숙도를 요하는 것과의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읍니다.대표적으로 복싱같은 경우는 무패로 은퇴하는 경우가 전무하지요.
최근의 헤비급,라이트 헤비급 로이존스주니어가 두번이나 KO패로 지고 맙니다.최고의 테크닉션도
세월의 흐름에는 어쩔수가 없는것이지요.여섯체급을 정복한 오스카 델라 호야도 최근에 두번이나 지고맙니다.
로이존스주니어나 오스카델라호야나 한번은 실신 KO가 될정도로 깨지고 맙니다.
이렇게 타격기는 어느정도는 나이의 핸디캡이 존재를 합니다.
하지만 고류유술같은 기술을 요하는 것은 어느정도는 전성기가 연륜이 배어나야 한다는겁니다.
그러기에 무패로 은퇴하는 복싱선수가 전무한것처럼 나이의 핸디캡같은 전성기가 훨씬 늦기에
무도의 개념상 타격기보다는 나이에 따라서 크게 좌지우지될정도로 영향을 안받는다는게 장점이기도
합니다.무도의 특성상 타격기가 유연성을 요구한다면 유술기는 근력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는것처럼 말이지요.
그것은 타격기가 허리의 유연성이나 무릎의 유연성이 있어야만 타격기가 스무스하게 매끄럽게 되는것처럼
유술기도 상대를 메칠려면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어느정도의 근력이 있어야만 메칠수 있는 이치이니까요.
아테미가 그러기에 타격기라고 불리우는것도 애매모호하고 그렇다고 유술기라고 부르기도 애매모호라고
또 단련을 안한다고 보기에도 그렇고 또는 단련을 한다고 보기에도 그렇고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 무도이든간에 어느정도의 힘과 단련은 있어야만 한다고 봅니다.힘과 단련없이는
그 기술이 아무리 완숙도가 뛰어나더라도 완벽할수는 없는 이치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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