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서태지)와 콘서트를 같이 한다는 사실은 사실 내가 한국에 와서야 알았다."
-Jonathan Davis(콘의 보컬),
m'net 의 ' time to rock '과의 인터뷰에서-
안흥찬 :
자 이번에 서태지와 한국에서 합동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혹시 서태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이 공연을 진행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간단하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나단 :
한국행 비행기에서 서태지 얘기를 처음 들었다. 한국 올 때 화물 비행기를 탔다. 아주 재미있었다.
나는 모험심이 강하기 때문에, 늘 새로운 것을 찾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 비행기 말고,
우리의 장비와 짐과 함께 화물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비행기 조종사들이 한국 신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 하나가 Korea Herald라는
영문 신문 이었는데, 그 신문을 통해서, 서태지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음악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우리와 함께 공연한다는 사실은 한국에 도착한 후에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음반 몇장을 샀다.
6집과 7집을 샀는데, 들어보니 아주 마음에 든다.그를 매우 만나고 싶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얘기부터 해서 서태지의 역사에 대해 전부 듣게 되었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 것이다.
다른 나라에 와서, 그 나라의 음악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아주 위대한 음악가인 것 같다. 만나게 되서 아주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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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의 미국 진출을 돕고 싶다 '
미국의 대표적 하드코어 밴드인 콘(KORN)의 리더 조나단 데이비스가
‘서태지 컴백 스폐셜-04 라이브 와이어’가 끝난 직후인 29일 심야에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극비리에
서태지를 만나 음악적인 교류에 관해 이야기하는 중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서태지측이 전했다.
이날 이들은 이튿날 오전 5시까지 대화를 나눴다.
콘은 이날 “한국에 이런 뮤지션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내일(30일) 일본으로 떠나 아쉽다.
미국의 개인 연락처를 가르쳐 줄테니 꼭 연락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콘이 서태지의 미국 진출을 돕는다면 성공확율은 90％ 이상으로 올라간다.
미국의 유명한 핌프록 그룹인 림프 비즈킷도 아마추어일 때 콘의 눈에 띄어 콘의 전국투어 오프닝밴드로 투입된 것을 계기로 스타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공연 이후 데이비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데이비스는 이날 쇼핑 도중 서태지의 음반을 3장이나 구입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 데이비스는 서태지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서태지 같은 훌륭한 아티스트가 우리 밴드에게 " 당신들 음악에 빠져있다 " 고 말하는 것은
정말 영관된 일' 이라며 " 매번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하는게 대단하다 .
한국에 오면 꼭 만나고 싶다.. " 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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