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별을 고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을 사랑해주신 fan 여러분, 방송언론계의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저희 <서태지와 아이들>은 오늘, 참으로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는 오늘, 1996년 1월 31일을 기하여 지난 4년간의 가요계 생활을
마감하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92년 4월, 1집 <난알아요>를 발표한 이후 4집
까지의 가슴 벅찼던 감사의 시간들을 이제는 접고, 모든 것을 훗날의
평가에 맡긴채 <서태지와 아이들>은 떠나려 합니다.
2. 사랑하는 fan 여러분께
작별을 준비하고 오늘 맞이하기까지 저희의 가슴을 채우고 있는 fan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사랑과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fan 여러분, 한없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저희에게 주신 사랑과 신뢰와 지지는 가벼운 미사여구로 표현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말로 감사의 표현을 한다면 도리어 구차한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말씀 드린다면 그 사랑은 <서태지
와 아이들>의 fan 만이 줄 수 있는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음악작업을
핑계로 몇번씩, 몇달씩 훌쩍 떠났다 돌아오는 저희를 fan 여러분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셨고, 변함없는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습니다.
저희들이 외롭고, 지치고, 주저앉고 싶을 때, 여러분은 따뜻한 사랑으로
저희를 안아주셨습니다. 저희들이 공격당하고 매도당할 때, 여러분의
살아있는 충고와 격려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다시 일어서 버틸 수 있게하
는 든든한 산이 되어주었습니다.
저희들이 작고 초라하다고 느낄 때, 여러분의 사랑은 끝이 없었으며
따라서 실로 위대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의 사랑을 가슴 가득 안고 아직 다하지 못한 많은 말들을
남긴채 저희는 떠납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 순간까지도 fan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주신 그 무한한 사랑을 저희는 마디마디 가슴에 새기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그 사랑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며, 또 영원히 갚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빚갚지 못하고 떠나는 저희의 심정은 지금 죄스러움으로 가득합니다.
fan 여러분, 온통 사랑의 빚만을 진채 떠나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다시
한번, 늘 주시던 큰 사랑으로 감싸 주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3. 은퇴의 변
이제 저희는 왜 은퇴의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희의 은퇴는 결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며 4집 음반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더 멀리보자면 2집 <하여가>를 만들
때부터 저,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끝을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저희와 이별할 수 밖에 없는 fan들을 생각하며 <너에게>,
<우리들만의 추억>, 그리고 <마지막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3집음반을
만들면서도 저희와 이별하고 슬퍼할 fan들과 또 저희를 위로하기 위해서
<영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4집 음반의 는 사랑스러운
연인, fan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작별의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저희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되었던 여러가지의 터무니 없는 추측들을 일축시키며 그
은퇴에 대한 두가지의 커다란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음악작업을 전담하는 저 서태지가 느낀 '창조의 고통'을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음반을 만들어 내는 창작의 작업은 제겐 살이 내리고
뼈를 깎는듯한 고통의 연속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밀폐된 지하 작업실에서
의 수개월 동안의 곡작업은 저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이었고 제게는 견뎌내기
힘든 고독과 아픔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늘 새롭고, 완벽하고 싶었으며 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태지와
아이들답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강박관념들이 저를 짓눌렀을지도
모르지만 그 창조의 고통들을 이겨낼 수 었었던 것을 바로 그 음악을
기다리고 있을, 그리고 그 음악을 듣고 기뻐할 fan들의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의 은퇴는 이러한 이유에서만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창조에 대한 부담감은 역시 저희에게도 따르고 있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은 듣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적)음악입니다. 따라서 <서태지와 아이들>다운, 새롭고
살아 숨쉬는 춤을 만들어 내야하는 저, 양현석과 동료 이주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체력과의 싸움과 창조의 부담감은 춤을 만드는 저희
둘을 늘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앞선 은퇴 이유는 fan들의 가슴속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고 싶다는 저희의 다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희 <서태지와
아이들> 3명은 데뷔때부터 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fan들의 사랑이 가장
넘치는 순간에 은퇴하여 영원히 아름드운 모습으로 남고싶다는 약속을
해왔고 fan들 역시 저희의 결심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이미 여러 인터뷰
에서 저희의 결심을 밝힌 바 있으며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감독 서태지가 최선을 다해 한점 부끄럽없이 만든 4장의 앨범을
통해서 저희는 fan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신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안에서 소외되고 아픈 이웃을 위한 저희의 메시지는 각계 각층의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시간들이었습
니다. 이 가슴 뜨거운 영광의 순간에 저희는 떠납니다. 저희가 떠나는
것은 우리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며 또한 fan 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왜 은퇴를 미리 알리지 않고, 이렇게 돌연한 방식으로 선언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죄송한 심정으로 해명하고자 합니다. 먼저 은퇴
보도가 나간 지난 22일 이후 열흘간 침묵했던 일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저희 나름으로는 갑작스러운 결별에 충격을 받은 어린 fan들 에게
나름대로의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스스로도 화려하고도 고통스러웠던 지난 4년간을 정리하고, 공식 은퇴의
날을 차분히 맞이할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fan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인 과 뮤직비디오의 녹음과 편집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심리적 육체적 공간을 확보하고 싶었습니다.
그간 저희의 안부에 애태웠을 fan들에게 넓은 아량과 이해를 구합니다.
은퇴를 미리 미리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 질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란 말을 한 후에는 도저히 활동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저희 3명의 심정을 헤야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집이 마지막 음반임을
미리 알렸을 때 fan 여러분들이 받으실 충격과 반향을 직접 무대에서
겪으며, 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은 저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그런 상황에서 꿋꿋하게 활동을 계속해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마지막'이란 말로 조그마한 인기라도 더
얻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었음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또한 어떻게 고별 콘서트조차 없이 이렇게 매정하게 떠날 수 있느냐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그 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콘서트장에서의 fan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질 자신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고별무대에서 사랑하는 fan
들에게 만에 하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콘서트를 포기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솔직히 4년간 끝없는 사랑을 주신 fan
여러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눈물없이 공연을
끌어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슬픔에 젖어있는 모습보다는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만 fan들의 기억속에 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아쉬운 심정
으로 마지막 콘서트를 포기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에게 끝없는 밍음을 보여주셨던 fan 여러분들은 저희가 4집 활동
내내 수시로 언급되었던 해체설을 부인한 점에 대해서도 또한 실망하고
계실줄 압니다. 먼저 솔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fan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해체의 소문을 부인할 때마다 저희의
가슴도 너무나 아팠음을 고백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리는대로 은퇴를
밝힌채 활동을 계속할 용기가 없었던 탓입니다.
헤어짐은 여러분에게나 저희에게나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4집음반을
만들면서부터 이별을 생각하고 가슴저몄으며 활동중에는 일부러 fan
들에게서 멀어져야겠다 마음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fan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이 없습니다. 주신 사랑의
천분의 일도 갚지 못하고 이제 돌아서려하는 저희를 용서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서태지와 아이들 -- 그 깊은 우정에 대하여
이제 <서태지와 아이들>을 구성하는 서태지, 이주노, 양현석 3명에
대해서 이야기할 순서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신뢰하고 있습
니다. 우리 3명은 단순히 한 그룹의 멤버라는 사이를 뛰어넘어, 가족보다
도 더 깊은 뜨거운 동지애로 뭉쳐져 있습니다. 따라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해체'가 아니며 '은퇴'를 하는것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늘 하나일 것이며 fan들의 기억속에서도 하나로 남을 것입니다.
설령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서로에게 혹시 무슨일이 생긴다면
아마도 저희 3명만이 갖고있는 느낌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늘
늘 서로를 기억하고, 안부를 염려할 볼것이며 행복을 기원할 것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로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저희 3명은 지금
서로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서로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5.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방송언론계의 선생님들께
저희들의 힘겨운 4년간의 음악생활을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우리 사회안의 대중연예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싸워왔습니다. 연예인이 그저 가벼운 놀이
기구나 광대가 아니라 생각하고, 창조하는 하나의 당당한 주체임을 인정
받고 또한 인식시키고자 온몸을 던져 싸웠습니다. 저희가 믿는 '자유와
도전의 정신'을 억누르는 여러가지 심의제도, 방송규제 등의 굴레를 부수기
위해서, 부수지 못한다면 작은 구멍이라도 내기 위해서, 그리하여 후배들은
보다 자유롭고 창의로운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하에서 최대의 것을 이루었다고 나름대로
자부합니다. 음악가의 창조정신을 억누르는 <가요의 사전심의제>폐지를
위해 fan 여러분들과 함께 싸웠던 일은 아팠지만, 벌써 '미치도록' 그리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모든 싸움의 동지인 fan 여러분들은 물론
이지만, 외롭고 고통스럽던 투쟁의 장에서,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의 눈으로 부족한 저희를 지켜봐주신
언론계 선생님들 덕이 컸습니다. 일부 언론의 터무니없는 매도에도 불구
하고 선생님들의 애정에 힘입어 저희는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격려해주신 선생님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6. <서태지와 아이들>을 질책해주신 어르신들께
지난 4년간 <서태지와 아이들>을 염려의 눈빛으로 지켜봐주시고 질책
해주신 여러 부모님들, 어르신들께, 저희는 또한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에게 관심 가져주신 것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걱정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fan을 자녀로
두신 부모님들, 저희 때문에 많이 속상하셨으리라고 짐작됩니다. 저희들은
온갖 규제속에서, 몸과 마음의 쉼터가 부족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보다 넓고
자유로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걱정의
많은 부분이 저희의 방식의 미숙함에서 비롯되었으리라고 인정합니다.
떠나는 이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면 저희 세 젊은이의 더
나아지려했던 '몸부림'을 어르신만이 주실 수 있는 깊은 아량으로 바라봐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7. 음악을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이제 대중음악을 시작하려하는 젊은 후배들에게 이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로서 주제넘은 부탁을 몇마디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에 담겨져 있는 음악 정신을 이해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4년간 저희들은 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며 음악인의 권리찾기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 정신을 이어서
부족한 점을 채워 발전시켜 주신다면 저희는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점이 많은 음반들이었으며 부족한 저희들의 모습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서태지와 아이들>이 뿌린 음악과 춤의 씨앗이 후배음악인들을
통해서 크게 꽃피어 일어난다면 지금 활동을 접는 저희들에게 더 큰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후배 음악인 여러분께서 음악인들이 순수
하게 음악만을 고집할 수 있는 대중문화 풍토를 조성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비록 이 자리를 끝으로 은퇴하지만 늘 우리 대중
음악에 관심을 가질 것이며 훌륭한 후배들에 의하여 아름답게 발전하기를
기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입니다.
8. 마지막 인사
이제 <서태지와 아이들>은 4년간의 음악활동을 접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저희는 우선 여행을 통해 아픈 마음을 안정시키고, 보다 폭넓고
건장한 사람으로 성숙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살아있음은 희망
이며 그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고 가려합니다. 그리고 뼈아픈 지금 이
순간에 저희가 다른 장르가 아닌 바로 음악을 해왔다는 것에 무엇보다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영원한 것이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 또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그 영원한 음악안에서 저희는 늘 여러분을 만날
것이며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작별의 인사를 마감하면서 분에 넘치는 사랑으로 지켜주시고, 북돋아
주신 저희의 영원한 연인, fan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하늘보다높다지만, 저희에게 fam여러분의 사랑은 그
이상이었으며, 조건 없는 것이었기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왔습니다. 저희
<서태지와 아이들>은 언제 어디에 있든, 저희가 살아있는 한, 아니 죽어서
라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감사할 것이며, 여러분을 그리워할 것이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할 것입니다.
우리의, 앞으로의 삶속에서 시련과 고통이 닥칠 때라도 여러분과의 '꿈결
같았던' 4년간의 사랑이 우리를 지킬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결코
슬퍼하지마세요. 여러분이 아파하시면 저희도 아프고 여러분이 기운을
못내시면 저희도 기운을 낼 수가 없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과 fan들만
이 나누었고, 나눌수 있었던 '즐거웠던 시간만을 기억'해 주시고 또 '우리
에 따뜻했던 맘'이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을 지킬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fan답게 늘 당당하시고, 자신을 사랑하며, 언제나
꿋꿋함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여러분들의 마음 한자리에서 영원히 살고 싶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