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ETP FEST
Seotaiji Band Setlist
오프닝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무대가 요동치고
NEAT 서태지밴드 하는 소개와 함께 밴드 등장
Come Back Home
인터넷전쟁
Heffy end
Juliet
필승
Bermuda Triangle
Take 2
Moai
죽음의늪
하여가
교실이데아
내맘이야
울트라맨이야
Fell The Soul
Live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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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Home
- 첫곡이 컴백홈이라 약간 의외긴 했는데
마치 8집 활동을 마무리하는 오빠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되어 두 팔을 높이 올리고 컴백홈 춤을 췄는데 멋좋았다 !!
인터넷전쟁
- 바로 이어서 기타음과 함께 시작된 인터넷전쟁
'좀 작작해!' '배바지가 꽉껴꽉껴 빼!' 떼창 작렬
중간 간주부분에 오빠님 '와썹 ETP FEST !!!'라며 인사하시고
곡 이어가시는데 터프함 작렬... '애석하지만 너~~~~~~' 하실땐 정말 꼴까닥 기절할뻔..
아참, 공중부양 하듯 점프하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
Heffy end
- 인터넷 전쟁이 끝나자마자 한박자 쉴새도 없이 바로 이어진 해피엔드
원곡의 앞부분 간주는 싹 빼버리고 '내가 널 그렇게 바라보는걸 누구도 이해하진 않지만~'
하며 조용히 시작된 노래(어쿠스틱 버젼은 아니었음).
그리고나서 원곡 처음으로 돌아가 간주가 시작되고 '내가 널 널 널 널 그렇게 바라보는걸~'하며
원곡대로 노래를 다시 시작하셨다. 중간중간 라이브입증하듯 코러스부분을 부르시기도하고
음의 높낮이를 마구 바꾸어가며 편곡의 달인 서태지를 보여주셨음. 마지막은 감미롭게 '후~~~~'
멘트
- 안녕 E.T.P FEST !!!!!!!
아직 살아있구나. 어때요 좋아요 ? (네!!!!)
오늘 너무 더웠죠 (네에에에ㅠㅠ)
오늘 날씨도 좀 선선해졌으니 앞으로 한시간반동안 서태지밴드가
여러분들을 잊지못할 밤으로 만들어드립니다
오늘 신나게 시작했는데 여기서 한번 잃어버린 줄리엣을 찾아볼거예요
오늘 처음오신분들을 위해서.. '창문을 열어 내마음을 받아 줄리엣 ?' 몸소 시범
관객: 창문을 열어 내마음을 받아 줄리엣 ?
Juliet
- 관객들이 손을 흔들어 분위기를 맞추고
무대 앞에선 줄리엣을 찾겠다는 오빠님과 땀흘리며 연주에 몰입한 서밴.
이따금씩 관객쪽으로 조명이 왔다가 사라질때 내 눈앞에 서있는 많은사람들의
손 물결이 너무 예뻐서 자꾸 머리속에 멤돈다.
필승
- 쿵쿵 하는 소리로 이번곡이 필승이란것이 드러나자 일제히 환호!
작년엔 직접 기타쳐주셨는데 올해는 직접 쳐주시지는 않고 아마 세컨기타가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어어 어어어어 어어어어 어어어어 어~ㅇ' 하는 부분... 난 왜 이부분이 그르케 좋은건지..
멘트
- 오늘 좀 덥네요
미안해요 나만 젤 시원할때 나왔으면서 엄살피우고있어
작년 8월 15일 기억나죠?
딱 일년만에 여러분들 만나는거예요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오늘 여러분들을 버뮤다 삼각지대로 보내버릴꺼야
조심들 하라고 여기가 버뮤다 삼각지대야
버뮤다 트라이앵글 △ (손동작)
Bermuda Triangle
- 휘몰아치는 사운드에 미친듯이 뛰었던 곡
길게 뽑아내는 고음도 매력적이고 적절한 무대효과가 정말 최고다.
09 이티피 클라이막스에서 물대포가 터졌다. 무대효과에서도 정말 최고..
그리고 특히 집중해서 들었던 밀고당기기 고무줄놀이
피아노랑 기타랑 주거니 받거니 곡 거이 끝날쯔음
/풀릴듯한 내안의 퍼즐 / 이부분 직전에 잘 들어보면
피아노 / 기타 / 피아노 / 기타 나온담에
풀릴듯한 내안의 퍼즐 /피아노/ 뾰뾰뾰뿅 /버뮤다 트라이앵글
하는데.. 너무 소름돋았다. 언제들어도 좋은 버뮤다 라이브 !
Take 2
- 간주부분에 몸을 움츠린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태지를 보면서
어쩜 저렇게 사소한것에까지 신경을 썼는지.. 대단해보이기만한다.
심포니때도 유심히 봤었는데 그 의미는 나도 잘 모른다 ;;
또, 비트박스처럼 '빠빠빠~ ↗' 이부분은 왠지모를 아날로그 신호같은 느낌
멘트
- (멋좋다! 멋좋다!) 멋좋다고 ? (네!!!!)
맞아요 좀 멋져요 서태지밴드. 일년만에 이자리에 다시섰습니다!
벌써 작년 8월 15일에 오프닝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어요
시간 참 빠르죠 ? (네~)
일년동안 함께한 우리 맴버소개를 하지않을수가 없겠네요
옛날에 악마탑에서 (마미~~~~~) 맞아요. 파마머리가 너무 엄마스럽다고해서
엄마탑이 되었죠 ㅋㅋ 엄마탑 !!!!!! (와~!!!)
원장님 벌써 일어나있어<웃음>
사실 연주할때 잘 안보여도 뒤에서 노가다를 하고있는 원장님! 드럼 현진!!
그리고 도련님으로 되게많은 인기를 얻었던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뚜킴 !!
드디어 미정에서 새로운 별명을 결국 찾지못했던 강미정 베이스!!!
<뫼비우스 레크레이션 시간에 했던 '하!' 놀이를 하려고
미정씨가 연주하는 시늉하면서 손 번쩍 들었는데 우리가 멍.....때리고있다가 못했음
그러자 미정씨 당신들 이러기냐는 눈빛으로 ㅋㅋㅋㅋ>
(한번더!! 한번더!!) 아깐 베이스 소리 안났는데 이번엔 소리 나면서
둥둥둥 둥둥 <손번쩍> (하!)
그리고
소개 안해도 멋있는...
(아악~~~ 서태지! 서태지!)
다음곡을 소개합니다
(아악~~~ )
그래 나 서태지여~
다음곡은 우리가 작년 15일날 만났을때 처음으로 불렀었던 노래있죠?
어찌보면 네이처파운드의 효시가 되는곡이고 꿈속을 나는 기분이예요
여러분들 모두 이스터섬으로 가보죠.
어때요 잘할수있어요 ? 그럼 조각한번 내보자구 렛츠고!
모아이 박수소리 작렬.. (이건 박수떼창인가요)
좋습니다! 반주없이도 잘하네 이제 ?
그러면 박수잘치는 사람은 데려가고 못치는 사람은 열외야!
(이스터섬에 못간 일반인들 지못미ㅠㅠ)
자 그러면 다음곡 이스터섬으로의 여행입니다. 출발하죠~
Moai
- 잔잔한 모아이박수와 함께 노래시작.
약간 신경질적이게 부르시는거 같아서 응? 했는데..
나즈막히 '해체시켜본다' 하실땐 오메 두근거려 죽는줄알았다
멘트
- 어때요 잘 다녀왔어요 ?
정말 이스터섬에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많았었어요
뭐냐고 ? 그건 안가르쳐줘 미스테리니까 ~
이스터섬은 세상의 배꼽이라고 그러죠 ? 이스터섬.. 다른말로하면?
(라파누이!) 얼~ 좀 알아?
그래요 모아이 석상은 우릴 기다리고있어요
아마 모아이들도 이티피 온것같은데 맞죠 ?
이스터섬에서. 뗏목타고
(무관심한듯 슬쩍 내뱉은말)
플래시몹 잘봤다
내가 원래 재밌는 말을 많이하는데 오늘은 우리팬들 이외에도
많은사람이 왔기때문에 재밌는 농담은 자제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꺼예요
알겠죠 ? 서늘한 다음곡으로 본격적으로 놀아보도록 하죠
한번 빨려들어가면 빠져나올수없는 죽음의 늪!
죽음의 늪
- 딱딱 맞아들어가는 점프!
화려한 레이저 조명들과 새삼 좋았던 드럼소리
'누가 나의손을 좀 잡아줘' 할때 일제히 무대를 향해 뻗어나가는
손은 무서울정도였다 ;;
멘트
- 감사합니다.
역시 죽음의늪 점프가 미친점프같아
정말 멋있었어요
여러분 많이힘들텐데 그래도 여러분들 보내버릴라고 빡센 노래들을 준비했어요
다음곡 하기전에 먼저 스페셜 게스트를 소개할께요
45알피엠의 현배씨, 그리고 레드락 입니다.
<45알피엠등장> 인사하죠
안녕하세요 레드락입니다. 안녕하세요 45알피엠 이현배입니다
자 이번곡은.. (에이~~~) 뭘 원하는데 ?
(45) 우리가 누구야 / (M) 뽀리파이브 알피엠
(45) 너희는 누구야 / (M) 우린 태지 마누라
(T) 그럼 난 누구냐 / (M) 멋진 태지 오빠야
부끄러워..
벌써 18년전에 나를 오빠라고 불렀죠 ?
여러분들을 만나고 처음만든곡이 있어요
2집때 노래들을 여러분들 생각하면서 만들었는데
오늘 여러분들에게 과거로 돌아가서 이노래를 부를꺼예요
서태지 골수팬이 아니더라도 이노래는 다들 알꺼예요
93년도죠 17년전에 메탈이 힙합과 만나는 곡입니다.
힙합을 사랑하는 45알피엠 레드락
메탈을 사랑하는 우리 밴드 맴버들.
그리고 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이자리에 있습니다.
17년전이면 되게 어렸을때죠 ?
거기 아저씨도 어렸을때 같은데 ~
동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청소년기의 파릇파릇했던 뽀송뽀송한 얼굴을 가진
여러분들을 기대합니다.
제대로 놀수있죠 ? (네~~) 소리질러 맘껏! 하여가!!!!
하여가
- 힙합과 메탈의 만남은 참으로 멋좋았다
발음을 잔뜩 굴리며 랩하는 오빠를 보고있자니 서태지와아이들 시절의
모습들이 (비록 영상으로만 접했지만..) 주마등..
세월이 지나도 음악은 잊혀지지 않는다더니.. 모두가 후렴구를 따라하고
하여가 손동작 춤을 다같이 하는 광경을 보니 자꾸 새삼스럽게
친근한 오빠가 아닌 거대한 서태지를 보는것같았다. 참 큰사람....
멘트
- 어때요 ? 감회가 새로워요? (네~~) 멋있다구 ? (네~~)
여러분도 멋있었어요 17년전으로 돌아가서 뽀송뽀송한 여러분들을 만난 기분이예요
좋아요 그럼 오늘 93년도에서 94년도로 가보자
여기 학생 아닌사람손들어봐요 직장인 ? 세상에 찌들었군..
그럼 학생들 손들어봐요~ 학생들 꽤 많네요
초딩도 있어요? 중딩! 제일 고생이 많은고딩!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다~
사실 우리 밴드멤버들도 소싯적에 공부를 열심히했어요(에이~~)
응. 나는 아닌것같고 (밴드들 둘러보면서) 공부잘한사람있나 여기 ?
보니까 너네도 공부디게 못하게 생겼네~ (에~~~~)
공부를 못하니까 여기서 즐길수 있는거라고 !
2009년 교실에서 학생들의 미래는 지배당하고있습니다
아름다운 젊은날을 헤메지말고 바꿉시다 교실이데아 !
교실이데아
- 됐어! 됐어 !라고 외쳐도 17년전과 달라진것이 없는 교실
정말 답답하다는듯 내지르던 그의 목소리
됐어 됐어 부분이 유난히 강조되었던 공연이었다.
무려 원모얼타임! 까지 외치며 됐어됐어를 외쳤으니까....
'왜 바꾸지않고~' 부분에서 바닥에서 뭔가 주섬주섬 들어올리는데
빨간깃발 ! 현배씨, 오빠님, 레드락 무대에 일렬로 서서
깃발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짜릿함이 !!
멘트
- 솔직히 좀 힘들다. 쉴래
오늘 어땠어요 ? (좋아요~~)
림프비즈킷이랑 나인인치네일스 덕분에 우리가 헤드를 섰는데
나야 고맙지 ~ 우리는 한국의 서태지밴드입니다
'알러뷰 코리아!' 꼭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이런거 '싸랑해요!' (아악~~~~~~~)
우리가 헤드자리에 섰는데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대로 못놀면 후회합니다.
제대로 놀 준비 됐어요? (네!!) 진짜? (네!!)
이번곡은 남 눈치보지말고 정석으로 놀면안돼
정석적이지 않게 놀자구!
물구나무를 서든 디스코를 추던 니네 맘대로해라~
선생님들 부모님들 직장상사들 눈치보느라 힘들었죠
이티피 페스트 이공간만큼은 자유의 공간입니다
지금부터 놀고 다 뻗는거야 준비됐어요 ?
네 라고 한사람 다 죽는거야! 알았지 ?
다음곡은 불만있냐~~~~~~~~ 내맘이야!!!!!!!!!!
내맘이야
- 미친 헤드뱅의 현장.......
무슨말이 더 필요할지 ; 정말 내맘대로 신나게 놀았다!!!
밥! 밥! 밥 ! 밥!!!!!!!!
밥이나 말아서~~~!!!!!
멘트
- 멋집니다. 이노래는 레전드가 될 줄 알았어
(최고! 최고!) 그래 우리도 최고지만 바로 이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한국최고
아니, 전세계! 아니, 우주최고인것 같습니다 !
열심히 놀다보니까 벌써 마지막곡을 할 시간이 됐어요
언제나 그렇지만 공연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거같아요
자 오늘은 여기 이자리에 있는 멋있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준비한곡이 있어요
하루내내 이렇게 폭염속에서 하루종일 버틸수있는 당신들은 슈퍼초울트라맨이야!!!
울트라맨이야
- 아 이 얼마나 듣고싶던 노래던가ㅠㅠ 8집은 정말 한풀이 공연인가...
죽을힘을 다해 '하!'를 외치며 뛰어놀다보니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
옆에있던 매냐님으로 추정되는 분과 슬쩍슬쩍 슬램을 하며 정말 신나게 놀았다!
- 앵콜 -
Fell The Soul
- 전국에 울려퍼졌던 대경성과는 왠지 느낌이 달랐다
뭔가 더 파워있고 힘찼던 대경성 !
그리고 중간 떼창은 너무 멋졌다. 특히 오늘따라 드럼소리 왜케좋은지 !
멘트
- 태극기! 오늘 광복절이죠
집에간사람은 하나도 없는거같아
오늘 마지막인거 모르시죠? 활동 마감하러 왔어요
오늘 너무 신났고 아쉽지만 이제 9집 준비하러 음반작업하러 들어가요
어쨌든 일년동안 정말 감사드리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8월15일 독립기념일 광복절이죠? 축하의 의미에서 만세삼창 해볼까?
준비됐어?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오늘 여러분들 멋있었으니까 애교로
이티피 페스트!
(만세! 만세! 만세!)
*순간 버관순 된줄알았코마ㅠㅠ
오빠님이 시키시면 별걸 다 하는 송아지1인
오늘 너무 재밌었고!
오늘 이노래를 빼놓을수가 없어요
우리의 음악 독립기념일을 위해서 다음곡은
음악이 살아있는한 우리는 다시 만날껍니다.
준비됐어요? 달릴꺼야 나
왼쪽 준비됐어? (네~~~) 자 왼쪽! (아아악!!!)
라이브~~~~~~~~~ (와이어!!!!)
Live Wire
- 무엇보다 기타액션이 눈에띄는 공연이었다.
현란하게 움직이던 탑의 기타연주는 정말 멋졌다 !
오늘을 우리의 독립기념일로 만들어준 오빠님, 고마워요 ♡
엔딩 폭죽타임
끝난시간 2009년 8월 15일 10시 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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