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50여분에 버뮤다로 문을 열고 나온 옵화님.
음악중심 의상에 바지가 하얀색(아이보리?), 위 아래 하얀색, 운동화까지..
그 귀여운 옷을 입고 소년이 남자의 흉내를 내듯?
혹은 뮤비처럼 소년이 남자가 되어가듯 신비롭고 영롱했음.
그리곤 "객석에 조명 넣어주세요~" 하시며 한명씩 눈을 맞추듯 쭉~둘러보심.
11시 55분여부터 카운트 다운 준비.
무대에는 케익과 샴페인이 놓여졌고 멤버들은 한자리에.
객석(?) 뒤쪽으로 시계가 떴고 옵화님은 지금 몇시죠?를 연발.
그러다 이 시계 보라구? 하며 자신의 하얀색 분홍빛 손목시계를 봄. 꺅~!!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었어요. 태지의 화때 하고 8년만이네.
2008년에 컴백하고 8월에 공연하고 8이 좋아질라 그래요."
10, 9, 8, ~~~
4 이때부터 옵화님 같이 카운트 다운!
제로@!를 외치고 금종이? 암텅 그게 날리고!
옵화님 뒤로 2009년이라고 적은 큰 판(?)이 내려옴.
새해복 많이 받자고 하면서 건배를 준비.
옵화님은 샴페인을 같이 마시자면서 이리저리 움직이시더니 "젤 왼쪽 매냐에게 줄꼬야~" 하시곤 친히 다가가 잔을 넘기심.
그리곤 다시 잔을 채워 다시 건배를 하기위해 웅성거리다가 급 '위하여!' 결정!
"오늘 여기 못온 사람들도 많죠? 그들을 추빙이라고 하죠?" ~
"함께하지 못했지만 우리의 이런 마음이 다 전해질 수 있도록~~" 하면서
멋지게 위하여를 외치고 살짝 한모금 하시던 옵화님은 또 그잔을 들고 뭔가 생각난게 있으신지
마미와 귓속말을 나눔(술 대신 마셔주는 사람을 뭐라고 하냐라고 물은듯;;;)
그러더니 흑장미에게 준다며 오른쪽 매냐에게 다가가 잔을 넘기자마자 그 흑장미는 단번에 완샷?
소원은 이따가 들어준다고 하시고 우린 '넣어둬'를 미친듯이 외침.
멤버들 사이로 들어가신 옵화님은 탑마미에게 케익 새해빵(?)을 당하고 왼쪽 볼에 하얀크림을 묻히고
밝게 웃음. "나 이대로 있을거야" 했으나 잠시 후 스탭 올라와서 화장지로 얼굴 조심스레 닦자
퐐로들 요동치고 옵화님은 "내가 할게" 하시더니 터프하게 슥슥 닦아내심. 흑..
"오늘 디게 이쁜데?? 이말 중간중간 두번 하심. 꽃밭 발언..(본인은 잘 못들음)
모아이를 처음 만들었을때처럼 어쿠스틱으로 한번 해보겠다.
사실은 밴드로 할려고 했는데 어제 갑자기 멤버들이랑 얘기해서 하게됐어요"
멤버소개 시작.
옵화님 기타에 '탑' 우리 '마미'
옵화님 작은 북(사실 이름 모름 죄송..ㅠㅠ) **원장님(수줍음 넘치심)
옵화님 "롹인줄 알았죠?" 우리 어리둥절,,,
ETP때도 잠깐 나오신 기타 세션맨님 (몇몇 퐐로들 잘생겼다 수근댐)
오뚝김을 지나 미정씨에게로 미정닷컴(아마도 위드미정의 난을 보신듯) 요즘 인기가 많다고~
미정씨는 아니에요 하면서 얼굴 빨개지기 시작...ㅠ
오뚝김에게 갔는데 도련님 석중? 하더니 옵화님 순간 뒤돌아서 '흐~흐흥' 하시며 몹시 부끄러워하심.
순간 형수님, 도련님, 옵화님 불러대는 퐐로들 덕에 분위기는 0.1초 아수라장.
'서방님! 서방님' 외치는 퐐로들 옵화님은 "서블리 더할거야, 서방님은 넣어둬" 하심.
단상 위로 "올라가"서 해달라는 외침에 "그쪽으론 안가" 하시곤 올라서서 불러주시는 모아이는
하얀 눈내리는 겨울 옵화님이 던져주신 핫팩과도 같은 따스함과 포근함이 넘쳐 흐름.
종종 마이크도 넘기시고 함께 달콤하게 모아이가 끝나고,
한모금 입에대신 샴페인으로 취하셨는지;;; 취중진담을 하자며...멤버들에게 질문 할 기회를 주심.
오뚝김, 미정씨, 옵화님, 원장님, 마미 순으로 앉았는데 옵화님은 거의 사회자 분위기.
앉아서 하자는 외침에 우리말을 잘 캐치하시고는 "앉으라고? 앉혀달라고? 자 뒤로 세발자국만 ~앞에서부터 천천히 앉아요~" 흠잡을데 없이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나가심. "옛날 생각난다~ 예전엔 이렇게 다 앉아서 봤잖아" 하시고는 아주 잠깐 추억에 잠기신듯 미소.
석중 단상위로 올라와서는 '형수님 안녕'을 외치고 뭐라고 말했으나 안들려서
옵화님이 '잘 못들었으니까 처음부터 똑같이 다시 해~'라며 반장 분위기로 말하심.
형수님 발언에 우린 다시 마누라가 된거냐며 주변 매냐들 감격에 겨운듯..쩝 ㅋㅋ
탑마미 슴옥휘 화장법 질문에 해주는 분 계시다며,,,
밴드하면서 매냐들 앞에서 마이크 잡는거 첨이라고 많이 떨려하셨고 우리말을 못알아 들으심 ㅠ
그럴때마다 옵화님 나서서 얘기해주심. 어쨌든 마미 오늘 슴옥휘 최고!!!
옵화님 잠버릇을 탑마미에게 묻는;;; 매냐님에게 원성의 목소리를 냈지만
탑마미는 같이 자본적이 없다며 한번 같이 자보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퐐로들 양팔 높이 들어 X!
원장님에게 질문하러 일어선 남퐐로 다짜고짜 '저 아시죠?' 허걱 다들 경악의 눈초리로 웃었으나
사건은 원장님이 어떤 여자분하고 길가는데 그 퐐로가 캔커피를 드렸다며 그 여자분 누규??
원장님은 그냥 아는 동생이라며,,,,;;
미정씨가 밴드내에서 이것만큼은 내가 쵝오? 하는것 물었으나 겸손의 최고봉을 보이시다
살짝 귀여운 야유를 받고는 석중이보다 얼굴은 잘생겼다고 한번 말해본다며,,,아닌거 안다며,,,
후딱 넘어가서 석중은 여친 있냐 없냐 소개팅 했냐 안했냐,,,결론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옵화님 말씀 "석중이가 수줍음이 많아서 말 많이 못하는데 많이 연습했어요. 지금 굉장히 노력한거에요"
그리고 옵화님께서 흑장미의 질문을 받는데 "팬들에게 질문하고 싶은건 뭐가 있어요?" 라는 것으로
흑장미의 질투가 약간 상쇄됨.
옵화님 말씀 " 궁금한거 많죠, 왜 나를 좋아하는지, 어떤게 좋은지, 그리고 내가 정말 잘생긴거라고 말하는데 농담인데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지, 빠심으로 말하는건지,,,육성으로 듣고 싶어요." 라고...
"언제까지 좋아할건지..." 우린 '영원히! 영원히!'를 외쳤고 옵화님은 "알고 있었어요" 라며 아련한 느낌으로 말씀하심.
다른질문 심앵 사진 "석중이가 다급하게 옷갈아입고 나오느라 그부분이 살짝 보여서...지금 열심히 지우고 있으니까 나중에 싸이에 올릴게요." 한참을 다같이 웃음ㅋㅋ
"쫄핑파티니까 쫄핑맨들을 불러볼까요? 뒤에서부터 천천히 일어나요~밀지말구~" 쫄핑맨들 나오자
"디게 멋지죠? 비록 이런복장을 하고 있지만 굉장히 훌륭한 댄서분들이에요~" 상큼하게 웃으시더니
"너네들 다이어트 하라고 쫄핑도 만들어주고,,,근데 오늘보니 쫄핑 더 해야겠어!~" 흑흑
"또 쫄핑크 ucc 보면서 멋지고 창피하고 부끄럽고~흐읏흥" 뒤돌아서 살짝 웃으심.
신나게 휴먼드림을 함께하고는 멋진 2009년 만들고 안녕~! 하시곤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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