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 _ 광주
작성자 : 위드태지 '메모'
2009년 7월 25일 토요일 오후 7시 광주염주체육관
정리하다가 6시쯤 너무 졸려서 조금 자다가 일어나서 마저 정리하느라 시간이 많이 늦었네...
입장할 때 TRI "신나게 노세요~"
김실장님도 인사 해 주셨다. "즐겁게 노세요~"
무대에 오르신 김실장님..
오빠님 옆에 영원히 있겠다 하셨다고.. ㅠㅠ
OPENING BAND
GUMX
PIA
"마지막이라고 대기실에 가서 인사드렸는데, 일본 갈 때 용돈 못 줘서 미안해요 그러시더라구요."
"계좌번호 알려드릴테니까... " ^^
우리 가족 피아가 부르는 울트라맨이야.. 고맙습니다..
문득, 오프닝밴드에게 앵콜을 청했으면, 우린.. 바람인건가..? ㅋㅋ
SEOTAIJI BAND
T'ik T'ak
노래 시작과 동시에 귀에 계속 손대시더니. 뭔가 좀 이상하긴 하더라.. 노래 끝나자마자 들어가버리셨...
오빠 이름 외치다가 어느 순간 ♬오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오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FM Business
Bermuda Triangle
"쉿!" 하시곤 볼륨 줄이시는.. (덕수궁때 쉿~처럼...)
"으미~ 시끄러운 거! 고막터져불겄네~"
"안녕! 광주! 드디어 광주에 왔습니다. 오늘 가장 기대했었는데 너무 기대했는지 모니터가 안 돼서 좌절했어요. 그런데 노래 듣고 힘이 났어요. 광주 최고!"
"불상사가 있었지만 분위기 허벌나게 좋구먼. 2시간동안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아그들아 뭣허냐? 창문 안 열고~ 대사 알죠? 사투리는 어려우니까 서울말로 하자! ㅁ창문을 →열어 *내 마음을 ↑받아 줄리엣?"
"허벌나게 잘 하는구마잉~"
JULIET
♬너를 기다릴게 → ♬너희들 다 기다릴게
REPLICA
♬ ~더러움.. 가성으로 갑자기.. 흐흐
"감사합니다. 레플리카 멋있었습리카? 이거 몰라? @#$@#%@ 멋있다리아~ 멍때리냐? 여러분이 만든 걸로 아라따리아~"
"광주 마지막 공연이니까 다 보여줄게. 뭘 보여줄까?"
오빠님 어깨 툭툭 치시면 자켓 벗으실 것처럼 단추에 손대시고..
"여긴 석중이 나와바리죠? 밴드에서 제일 키 큰 석중이. 키가 크긴해~ 나보다는. (원장님 드럼 쿵쿵) 현진씨는 쪼그맣잖아. 준형씨랑 비슷해?"
"저번 공연에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워킹을 했는데 오늘도 안 하고 넘어갈 수 없겠지? 멋진 수트빨 진정한 $%#@ (글씨를 못 알아보겠 ㅡㅡ;;)"
"석중이 레츠고! 다음 준형! 사내다운데-? 다음 탑마미! 섹시하게~ 표정 섹시하게! 다음은 나지!"
진지 워킹에서 발랄 워킹으로... 서모델님...
"누가 젤 멋있어? .. 석중이 멋있게 해야지, 포즈! (같이 포즈 해 주시고..) 쑥스럽다, 가자!"
이번에도 마미가 잡으셨다. 그러더니 앙드레김 피날레 동작을...? 오빠님과 마미가 이마를 맞대고.. 꺄악~~~
"진짜 모델 맞지? 전직 패션모델들이야. 현진씨? 내가 못 나오게 했어. 현진씨 보면 위는 그럴싸하지~ 근데 바지랑 신발은.. 운동화야. 한번 보여줘봐~"
원장님 발을 번쩍 들어 우리에게 운동화의 파란 바닥을 보여주셨다.
"관객들에게 블루한 기분을 전해주면 안 돼! 하고 싶어했는데 내가 못 하게 했어."
우리 모델이야. 가수 아니야, 지금부터! 모델들이 광주에서 들려주는 필더소울~ 벌써 누우면 어떡해? 여러분들의 떡실신 기대할게. 한 번 하고 싶어? ... 모델 오빠를 위해 떡실신 한 번 해 주지 않으련? 팔로 떡실신!!"
.... 어라? 촘 주저주저한 듯.. 예전처럼 잘 안 된 것 같아 보였어...
"그냥 가는 게 좋겠군!"
FEEL THE SOUL
"어떻습리카? ... 필더소울 멋졌습리카? ... 멋좋지?" 네~~~!!
"어때요? 수트입고 필더소울까지, 꼬였네~" 브로치아래로 뭐 내려온 게 꼬였는지 막 푸신.. 벗어라! 벗어라!
"벗으라고? ... 여기 지금 중딩 매냐도 많다고 들었는데, 중딩 매냐때문에 안 되겠어. 내가 벗으면 멋있긴한데 벗지 않을거야. 이 상태로 천장을 봐! 오늘 천장을 봐줄만 하네. 안 촌스럽지? ... 나 천장에 민감해. 오늘 천장은 점수를 주면 중간 정도."
"여러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곡이야. 탑이 준비를 하고 있어. ... 괜찮을 것 같지? 탑 환호해! (엄마! 엄마!) 탑, 화답해야지! ... 분위기가 마지막이라 그런지 뭘 해도 좋아."
용산 때부터 입에 달고 계시네, 그 마지막이라는 말.. ㅠㅠ
"좋아요, 그럼 다음곡. 촌스럽지 않은 중간 정도점수 천장의 염주체육관, 반야심경염주? (염주 돌려주시고.. ㅋㅋ) 니네 웃으라고 한 소리 아니야~ (오빠는~ 그럼 울어요? 염주체육관) 에서 들려주는 멋진 서태지밴드의 슬픈아픔"
슬픈아픔
"좋아요? ... 본격적으로 가 보죠~ ... 세컨기타! ... 그 다음 준형, 현진 가죠~ ... 다음엔 나야, 보컬!"
"컴온!" ♬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휘파람 불어주시고.. 물병 계속 든채로 노래하시다가 물 한 모금 드시고..
2절은 역시나 가구역 스피커에 앉아 부르시기 위해 다가오셔서는 물병 던져주시고.. 노래하시고..
널지우려해
"다같이~" ♬ 두번 다시 너를 떠올리진 않아
"크게!" ♬ 가슴 아픈 일이지만
노래 끝나고 "안녕~" 손흔들고 들어가셨다.
제킬박사와 하이드
옆바리쪽 세번째줄쯤에 끼어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필더솔 할 때 뒤로 빠져서 봤다.
용의자에 앉아서 위로 지나가실 때 그 따뜻한 시선이란.. 나를 보신 건 아니었지만, 그 눈빛이 아이컨택한 거나 마찬가지리라..
<
강박사의 레크레이션..
"분위기 허벌나게 거시기하요. 광주시티즌 미정입니다. ... 이쯤되면 나올 사람이 있죠?"
우린 첨엔 원장님, 그리고 탑마미를 외쳤을 뿐인데-
도련님이 갑자기 몸빼바지에 앞엔 I♡태지, 뒤엔 도련님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안녕하세요, 형수님들? .. 형수님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강쌤이지만 저는 태지형의 사랑을 먹고 살고 있습니다."
귀엽다, 도련님.. ㅋㅋㅋㅋ
"클럽 많이 가 보신 분? 바람 피우러 간 건 아니죠? 태지형한테 안 이를게요."
클럽 분위기로 간다면서 환상속의 그대 하자고.. 뚜둥~ ㅋㅋㅋ
마미 나오시고 "울트라맨이야 세번하려니까 지겹다."
미정씨 "됐어?"
마미 "울트라맨이야 그만 됐어?"
교실이데아를 함께 했다.......... 마지막답게 다른 곡인건가....
도련님 "옷이 거시기하니까 멋있게 갈아입고 다시 나올게요."
미정씨&원장님.. 함께..
하여가 with 현배 & RED ROC
"감사합니다. ... 오늘 마지막인데 그냥 갈 수 없죠. .. 우리 마누라팬들 센스 한 번 볼까?"
♬우리가 누구야 포리퐈이브 알퓌엠 너희는 누구야 우린 태지 마누라♬
오빠가 바로 안 나오시니깐 현배씨랑 레드락이랑 막 쳐다보고.. 하라고.. ㅋㅋ
"♬그럼 난 누구냐? (♬멋진 태지 오빠야!) 봤지? (훌륭하십니다*2) 소문 많이 내줘요.< 내 마누라들이야. ... 현배씨랑 레드락이었습니다."
"마지막인데 진짜 잘 했어. 하나도 안 부끄러웠어." 뒤에 뭐라고 하셔서 뭘 썼는데 당최 뭔 글씬지도 모르겠고 기억도 안 나고..
"오늘 1대1 아이컨택 한 번 해 볼까? 일단 뇌파를 쭉~ 쏘고 (뇌파 쏘는 시늉까지..) 아이컨택 들어간다!"
가구역 앞쪽 쭉~ 훑으시더라.. 근데 그 눈빛이 너무 따스해 보였다. 앞매냐들 아이컨택 잘 했니?
"2층! (1층) 니네말고 2층이라니깐. 얘네(나구역) 센스없어 열외야. 여긴 나가부러~ ... 여기는 가구역? ... 뭐? ... (피켓) 오빠 좀 별로? 그 청혼 허락한다? 왜 니가 허락해? 얘네 잘못됐어, 지금. 자기네가 허락을 왜 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밤 새고 싶다. (2층 피켓) 태지야 너 진짜 별로야? 니네도 별로야! 니네(가)만 별루야. 얘네(나)는 괜찮아."
"서태지밴들에게 광주는 홈베이스죠. 석중이 광주, (미정씨) 광준... 솔직히 석중이는 순천이잖아. 광주는 광준...형. 광준형으로 기억해! (원장님) 여기도 광주 맞죠? 경기도 광주. 광주에 온 기념으로 경기도 광주 사람으로 한마디"
원장님 "광주보다는 경기도 광주가 더 좋습니다."
"이유는?"
원장님 "서울에 있는 태지형이랑 더 가깝거든요."
오빠님 뭐 그런 이유라면 좋다고 하셨나? 그러시곤 원장님한테 어깨동무 하셨다..
"여긴 좀 멀어서 마음도 좀 멀어요. ... 지방에서 전국 매냐들 만나 뫼비우스 투어를 하고 있는데, 8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투에서 마음이 참 좋아요.
지방매니아들은 서울 오려면 새벽이슬 맞아야 하고 고생 많죠?"
"한을 풀어줄게. 하라면 뭐든지 다 한다! 원하는 게 뭐야? 아이컨택? 아이컨택은 아까 했고. 다 들어줄게. ... 소원많네. 그럼 마지막이니까 다른 공연에서 했던 거 다 하는 거 어때요?"
"흉가 패러디부터." 똘똘이 그거 또 하셨다. 중간에 대사를 까먹었어도 이해해달라고 하셨던가..
그 다음 준비없이 찾아온 생목소리~ "(가) 팔로야~ (나) 뫼비우스 즐거웠어~"
"이쯤되면 탑이 띠띠띠리디~ 한 번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 (2층향해) 이쪽 보고 하자 ♬띠띠띠리디~"
"우리 울트라맨이야 할 때 몇살이었지? ... 서른? 지금은 몇살이지? (나구역에서 뭔가... 하시곤 가구역쪽으로 오셔서) 이쪽도 한 번 보여줘? (뭐야? 밟는 시늉하시는 거야?)"
"우마우마? 그건 석중이가 젤 잘하지. ... 같이? (도련님 데리고) 챙피하니깐 저 정도 가서 하자. 여긴(가) 사람 많으니까 여기(나)만 보여주께. 시작~"
T자 무대 시작되는 쯤에서 하셨는데 진짜 나구역만 보면서 하셨..
"(가) 뭐? ... 2층은 먼제서 고생 많으니까 슬로우 모션으로 잠깐 보여줄게. (진짜 느리게 딱 한 동장 한번) 여기까지."
"진짜 오늘 다 해 준다. ... 흉가때 7집 메들리 안 할 수 없지. 마지막으로 7집을 2분내게 들을 수 있어. 땡잡은 거야. 기본적인 네개의 코드만으로 만든 7집. 처음 온 친구? ... 뻥치지마! ....
솔직히 얘네는 나 멋있는 거 알아. 얼떨결에 초대권 생겨서 왔는데 처음엔 별로였다가 어쩐지 서태지 멋있더라 하는 사람? ... 저기 회사원이지? 회사원 맞지? ...
아니구나. 오늘은 처음 온 사람도 없고, 와도 다 매니아 됐고."
"흉가 때 추억 되돌려 한바퀴 돌아서 여러분을 위한 뫼비우스 투어에서 부르는 7집 메들리. 10월 4일부터 가~
♬왠지 요즘에 난 그 소녀가 떠올라 내가 숨을 멈출 때 너를 떠올리곤 해 내 눈가엔 아련한 시절의
다음곡은 탑이 한다. (탑; 섹시한 탑~) ♬ 저무는가~ 섹시한 탑 넌 넥타이에 목 졸린 채 구토를 하는 너
다음은 해피엔드 ♬네 입술 속에 그 속에 나의 눈물을 흘리게 해줘 난 늘 곁에 네 곁에 언제나 너의 옆에 난 서있는 걸
다음은 뭐할까요? 뭐하까? 로보트? FM~ ♬너와 나는 왜 도대체 어떤 목적에 여기서 마주보며 노래를 흥정하는 거야 썩고만 fucked up the music business 그 속에 이 중심에서
(fucked up 하실 때 가구역쪽에 가운데 손가락 날리시더니 좀 그러셨는지 노래하시면서 소리내 웃으시더라~)
다음? 로보트~ ♬ 난 아직 사람의 걸음마를 사랑하는 건 잃어버린 내 과거의 콤플렉스인가 오늘도 내 어릴 적 나의 전부이던
다음? 라이브와이어~ ♬상쾌한 내 샤워 같은 소리로 이 메마른 땅 위에 비를 내려 적시네 이젠 (마이크를 넘기시고- ♬ 설렌 마음이 내게 다시 시작되는 걸 느껴 내 속에 삼킨) 라이브와이어~
음.. 좋군요~ 제로? 제로를 빠뜨릴 순 없지. 제로 가보까? 조금 느리게~ 좋습니다. 석중이 코러스! 사투리로? ♬ 내 빛바랜 마음이 내 바램 대로 더럽혀진 한줌의 다같이~ ZERO~
자 마지막으로 아웃트로 할게요. ♬ 넌 나의 마음에 이제 내 눈가에 네가 살아가네 나의 차가운 마음 나는 네 곁에서 내가 얹혀있네 너를 향해
(손가락으로 하나, 둘, 셋!) 노래하네 ... 7집메들리고 마지막이네요."
고마워! 고마워!
"뭐가 고마워? ... 내가 그랬지? 사랑하는 사이에는 고맙단 말 하는 거 아니라고."
"사실 우리가 여기 나와서 알콩달콩 노는데, 스탭들이 처음에는 -_- 그랬는데, 지금은 괜찮은 거 같지?"
"우리가 놀든지 말든지 그냥 내비둬~ (개콘버전..) 우리 옛날부터 그랬는데 뭘~ 우리끼리 놀자~!"
"사실 광주 온다고 여러분들이 사투리 강좌 많이 올려줬잖아. 근데 알고보니까 준형씨가 부산꺼라고 했어. ... 부산꺼니까 못 하지."
"음성파일이 올라왔는데- ... 잠깐만! 기억해야 하니까 조용히 해봐~ (기억을 더듬더듬~) 느그들 공연장 자꾸 다니지 말고 방 좀 치워라~
가스나들 방이 이게 머꼬~ ... 이 다음 게 어려워~ ... #%@#%@$^% ... 니 슬램하다 자빠졌나? ... 다음에 #@$^^@$# ... 사내자식이 짜지마라~
내가 외웠는데 어디 사투리? ... 광주? ... 오늘은 그냥 광주로 하자! ... 내가 무조건 하라면 하는 거야! .. 내가 팔공산이라 그럼? (팔공산!)
성남을 떠나라 그러면? (네~) 지구를 떠나라 그러면? (네~) 놀지 말자? (으으응~) 집에 가라! (으으응~ 안 돼!) 지조있는데-?!"
"수다를 너무 떨었네. 수다는 이제 그만. ... 뜻깊은 나의 첫사랑 ... 이 노래를 부르다가 잠깐 숨이 멈추면 그 아이 생각이 나요.
반대로, 그 아이 생각이 나면 잠깐 숨이 멈추는 것 같애. ... 그 아이가 누군지는 말 안 해. 10월 4일 가죠~"
오빠.. 왜 이러세요~~ 응??
10월 4일
가구역 - ♬너는 여우같아~ 손흔들어주셨다.
♬속삭였어~ 할 때 원장님 귀에 대고 부르셨... 아악~~ 근데 오빠도 하고 민망하셨는지 흐응~ 웃으셨다.
♬너는 여우같아~ 가구역 보면서 2층 가리키고 손 흔들어주셨다.
♬쓰담 쓰담~ (제로 10월 4일 라이브 듣는데 정말 쓰담쓰담으로 들리더라 ㅡㅡ;;)
가,다구역 쓰담쓰담하시고 2층 쓰담쓰담하시고 쓰~담~ 나,라구역하시고
"감사합니다. ... 원장 까불지마!"
"자, 네개 코드로 7집을 만들었어. 날로 먹어서 짧게 걸렸지. 4년 7개월. 날로 먹어서 그 정도 걸렸는데 어떻게, 거시기~
9집은 열심히 해서 몇 년? (탑 "6개월") #@%@$%$^@? 열심히 하면 10년 걸려~ 10년 뒤에 온다! (...) 분위기 쌔하네~ 도망가자!"
"어때? 재밌어? 여러분이 좋아하는 TAKE 5 할건데, 먼저 멤버 소개를 해야지? 엄마, 바빠? 세팅중이네. DJ 마미탑!
다음은 여기 니 나와바리가? ... 맞나? ... 멋있게 노래하는 보컬 김석중! 다음은 까불면 혼나~ 저번에 굉장한 반주로 여러분이 좋아했는데,
할지 안 할지 모르겟네. 현진씨한테 잘 보여야 돼~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 최현진! (원장님 연주 들어가시고-) 뭘로 해 주까?
우쥬~ ... 우쥬$^#$%? ... 알았어, 한번 다시! ♬우쥬메리미 이퐈소유인헤븐~ 잠깐! 가사가 이상해~ (또 다 하시곤 이러신다~ ㅋ)
우쥬까지는 괜찮은데- 중요한 건 마음이겠죠~ (이것 역시 개콘 버전.. .ㅋㅋㅋ)"
"다음, 여기도 나와바리? 소개 안 할래~ 다음은 육중한 소리의 베이스~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베이스 기타 서태지!"
"사실 막장 밴드라서 연주도 잘 못 하고 마구잡이고 연습했어. 그래도 광주와서 실력는게 보여. 특히 드럼! (미정씨가 두둥하시니깐) 는.거.같.애"
"왜? 이게 웃겨? 이거 진짜 하이개근데- 모르고 있다가 10년 뒤에 빵 터질 줄 알았는데-"
"다음곡은 점프 잘 해? 저번에 잘 하는 사람 반, 못 하는 사람 반이던데, 뻥치지 말고 잘하는 사람만 해봐! 2,3층 좀 봐줘~! 이상한 사람 뛰지마! ...
멋있어! 확실이 이 정도면 좋았어~ ... 별로 보고 싶지 않지만 못 뛰는 사람들도 봐 줄테니까 뛰어봐~ ... 정말 못 봐주겠다. 지금 뛴 사람들은 저 뒤로 가서 찌그러져있어!
잘하는 사람들만 준비? 가죠~"
TAKE FIVE
가구역 앞에서 비행기 잡으려고 하셨는데 너무 안타깝게 못 잡으시고
2절은 나구역 앞에서 원장님이랑 같이 하시고..
"하지마! .. 광주 점프!"
원장님 가구역에 스틱 던져주시고..
가구역 앞에서 비행기 잡으신 오빠, 귀에다 살포시 꽂으셨다.
"오늘 즐겁군요. ... 이건 (비행기) 다시 돌려 줄게." 비행기 다시 가구역으로 날리시고~
"막장 서태지 밴드에서 멋좋은 막강 서태지 밴드로 소개할게. 막가 서태지밴드가 1년을 뜻깊게 보냈어. 뫼비우스투어 마지막인데,
그래서 아쉽고 그렇지만 오늘은 결코 슬퍼하면 안 돼! 내일도 만날 수 있으니까. 계속 얘기하는데, 너 진짜 별로야 저게 자꾸 걸리적거려~ ... 이게 웃겨?"
오빠 개그 코드에 완전 적응한거죠~ ㅋ
"감사장? (가구역 앞) 오늘 의미있는 마지막 특별 공연 감사장. 전투 올출상, 하나뿐인 나의 연인 서태지. 블라블라~ (감사장 내용 다 읽으신) ...
나 이런 사람이야. 올출이야! 보상, 팔로의 끝없는 사랑과 키스 증정. 사랑과 키스는 어떻게 증정할건데? ... 우린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거야.
감사장. 서빠&버빠 내조상. 김실장님. 사실 이게 있었어야 해~ 7집, 6집, 너네 어렸을 때도 보살펴주셨고 나도 마음속으로 감사했는데 말을 잘 못했어.
김실장님, 제가 드리는 건 아니지만 수여합니다. 어딨어요, 김실장님?! (매냐한테) 내가 대신 줄게요. (T자 무대로 나가시고 김실장님께) 올라오세요~
(김실장님 무대위로~) 수줍어요? (포옹하셨다.. 초큼 질투는 났지만.. 마음이 따뜻했다..) 자, 이 감사장을 수여합니다. 박수~"
"너무 잔소리 많이 해서 6년 걸릴거야. 잔소리 때문에 곡을 못 써~"
"감사장, 우리뿐 아니라 여러분도 다 받아야 해. ... 올출상? 니네 작작 좀 와라~ ... 진짜 올출한 멤버들 수고했고, 살도 많이 빠졌는데 전국 투어 처음인 준형씨랑 현진씨가
매번 공연때마다 너무 재밌었다고 ... 석중이도 처음이구나."
"막강 서태지밴드를 처음 만난 곡. 일단 조각부터 내자고~ 뭔데? (박수 치셨다.. 나 아직 이거 모르겠는데 ㅠㅠ) 같이 갈래? ... 같이 가자구~ In the easter island~"
MOAI
"감사합니다. 어저게 사실 순천에 먼저 들렀어요. 2년 전에 석중이 어머님께 맛있는 음식을 받아다 먹었는데 순천 가서 순천의 맛있는 밥을 먹었어요. ...
석중이 부모님도 여기 와 계시거든요. 어디 계세요? 자랑스럽죠? ... (네~) 니네가 애비애미가?... 대신 대답했다치고~"
"어저께 꼬막을 먹었는데, 다음 곡은? ... 다음곡 들려드립니다. 코마"
COMA
"감사합니다. ... 꼬막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광주는 굉장히 힘이 센것 같애. 오늘 그 힘 발산해~ 다음 곡 알지? 자 여러분. 응어리진 여러분의 마음을 한방에 날려줄~
탑 준비! 2009년 시대유감!"
시대유감
"준비됐어?" ♬부러져버린 너의 그런 날개로~
2절 부르실 땐 가구역 계단 내려가셔서 "크게!" 하시곤 매냐에게 마이크를 넘기셨다..
오빠 손으로 뻗어진 수많은 손들...
"후~ 어때? 한이 좀 풀렸어? ... 잘 노는데? ... 오늘 유독 남자매냐들이 많은 것 같애. ... 그래? ... 남자매냐와 아이컨택을 해 볼 수 밖에 없겠어. ...
남자매니아 얼마나 많이 왔는지 목소리~!! ... 좋군요. ... (가) 남자매냐 티셔츠, 서오퐈 그거슨 진리? 나 오빠야? ... 난 옷빠! ...
좋긴한데, 오빠는 역시 여매냐지. (꺄악~! 가뒤) 남자매냐? ... 나보다 형님같은데-? (무려 허리를 꺾으시곤) 광주하면 주먹깨나 쓰는 남자들이 많지? ...
나도 소시적에 주먹 좀 썼지. ... 들어는 봤나? 북공고의 전설~! (ㅋㅋㅋ) ... 주먹이 세도 여자를 위해 쓰는 남자가 돼~!"
"(다) 형님~ 우후~ (가리키면서) 계탔어~~" 완전 해맑에 웃으셨...
"광주 분위기 좋군요. ... 다음 곡은 지금 잘 놀고 있어. 마음대로 놀아! 눕고 싶으면 눕고, 서핑하고 싶으면 하고, 2층! 뛰어 내릴려면 뛰어내려~ 맘대로 놀자구! 다음곡은 내맘이야!"
내맘이야
풍선이 높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불기둥이 솟아서 깜짝 깜짝 놀랬다.
혹시라도 사고로 이어질까봐~ 다행히 아무일 없었지만..
"자 준비됐지? 마지막으로 밥을 힘차게 외쳐보자!" ♬ 밥~!
노래 끝나고 T자 무대로 나오셔서 풍선을 발로 뻥뻥~ 차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T무대로 나오셔서 쭈~욱 둘러보셨다.
슛돌이라고 외쳤으나 묻혔고.. 아쉬워하시는 듯한 마음이 보였다. 그래서 한명한명 더 보시려는 것 같았다.
나구역 앞쪽에서 불들어오는 하트를 하나 집어들고 T무대 끝에 가셔서는
"나 좀 누울게. 오늘은 옆으로 누워야지~ (2층을 향해 옆으로 누우셨... 하악) 저번에 누웠을 때 너네가 갑자기 자장가 불러줬잖아. 진짜 잤어요. ...
너무 좋았는데 오늘 한 번 더 듣고싶어.여기 불 한 번 더 꺼주세요~"
♬잘자라 우리태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모두 자는데~ 달님은 영창으로~
어느새 일어나셔서 아까 받은 불들어오는 하트로 하트를 크게 그리고 계셨다. 마지막으로 뽀뽀하시더니 휘리릭~ 하시고 무대 안쪽으로
사랑해! 사랑해!
"이거? (하시면 불들어오는 하트 보여주시고) 오늘은 고백을 안 할 수가 없겠네. 나도 사랑해~ (양손을 머리위로 크게 하트도 그리시고) ...
오늘은 귀곡산장 안 되고 잘 해서 다행이야. ... 무서웠어. 무슨 모닝콜이야? ... 잠깐이지만 행복했고, 기운났어. ...
또 달려볼까 하는데 뫼비우스 기차 만들어~ 달려보자구! 다음곡은 너에게!"
"달릴까? 달려부러?"
너에게
(♬그냥 고마울 뿐이야→) ♬으미 고마버브러~
"완전 멋있구마잉~ 광주가 최고여~! ... 너무 마지막이라고 무리하지 말고! ... 너에게 한 번 더 하라고?"
2층이 파도타기를 한 번 했다.. 와우~!
"1층도~" 가구역 뒤 끝쪽을 찝으셔서 그 쪽부터 스탠딩도 파도타기.. ㅋ
"잘 한다~ 작지만 3층도! 거기부터~" 3층은... 3층도 했지만..
"어떻게 될거야? 깜짝 이벤트야? ... 이게 애드립이야? ... 굉장한데? ... 나도 한 번 해 보까? ...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정말 매냐들 다 찾아보까? ... 최연소 매냐, 가장 어린 친구 어디있어? ...
(2층 정면) 안녕? ... 여기여기! .... 저정도면 1살도 안 됐죠? ... 1살? ... 아쉽다. 아쉽게도 4개월 매냐가 있었어. ...
도전! 뱃속에 있다든지? (2층 다구역뒤) 안녕? ... 임산부? ... 9개월? ... 10개월? ...(9주라는데-ㅋㅋㅋ) ...
여기도 있네요. 아니, 근데 나 몰래 어디가서 ... 웃어? ... 내가 이런 얘기하면 장난인 줄 알더라~? 장난아니야. 니네 조심해! ...
오늘도 뱃속 매냐를 위해 태교송을~ (책임져! 책임져!) 막상 책임지라니까 어떻게 책임져야할 지 모르겠다. (오빠님은 그걸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
여기서 살까, 오늘? 한3년 살까, 여기서? 자리깔고 밥줘~! 마음은 그러고 싶다. ... 아쉽지만 우리 태교 한 번 해야돼~
태교송 알고 있지? 여러분들을 위해 태교송을 해보자! ♬송아지 송아지 팔로 송아지 엄마소도 버팔로 엄마 닯았네~ ...
굉장히 잘 될 거에요. 나중에 나와서 사람이 아닌 소가 될거야, 너희들처럼!"
"오늘 초딩, 중딩 매냐많지? 오늘 유독 중딩 매냐가 많다던데- 자, 이친구들만 소리 질러보까? ... (2층 다구역뒤) 초딩? ... 안녕? ...
아빠야 나, 아빠. 되게 예쁘게 생겼다! 나중에 탈랜드해도 되겠어. (주머니에서 뭐 꺼내시며) 내가 아까 주운 게 있는데- ...
(조그만 명함 보고 읽으셨다) 스캔들 ~#@$#%* ... 탈랜트 하고 싶음 연락해~ (다구역으로 한민관처럼 명함을 던졌으나..) ... 주워줘, 다시! ...
(다시 던졌는데 또 실패~) 또 떨어졌어. (라구역에 주시고) 인증해~!"
"자 그러면 몸이 아픈 친구도 왔다고 했는데-, 저기 두 친구구나. 한 친구는 여자, 한 친구는 남자. ...
남자친구는 내가 삶의 희망이라면서- 난 너희가 삶의 희망이야. 몸도 불편한데- 많이 와 줘서 고맙고. 하나하나 담아서 갈게. ...
오늘 초중딩 매냐, 임산부 ... 직장인? 니넨 직장? 난 대장! 안그래 원장? ... 직장인들 돈 많이 버느라 힘들지? ... 올출? ...
작작 좀 오라니까! ... 올출 많이 해서 힘들었지? (아뇨~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너무 좋았는데 ㅠㅠ) 힘내라고 마지막곡으로 아쉽지만 작별인사를 해야 돼. ...
나도 아쉬워~ ... 아쉬워서 공연징행이 잘 안 돼. ... 여기 온 우리 많은 식구들, 아가부터 어머니까지 평생 자유롭길 바라면서 다음 곡 갑니다. 항상 난 지나치기만 했네~"
FREE STYLE
가,나 구역 앞에서 불들어오는 하트 보여주시고, 주머니에 넣으셨다.
T자 무대로 나가셔서 끝에 가서 엎드리시곤 "2009 뫼비우스 투어 대성공!"
"감사합니다."
하트에 키스해서 날려 주시고. 그 와중에 도련님, 가구역에서 선물 몇 개 받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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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꽃... &
♬언제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접어 두고서 이제 너는 떠나가네~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누가 이렇게 소리내서 울고 그래? ... 반딧불 같네요."
3층을 보게 되고.. 하나씩 뒤집어지면 나타난 -뫼비우스 + &♡- 3층에서 손 흔들자 오빠도 손 흔들어주시고.
"너무 고마워요. 진짜 멋있다. 금고에 넣고 싶은데 너무 큰데-? 뫼비우스 앤 하트. 저 앤드만 보면 여러분한테 미안해져~ ...
미안해하지 말라고? ... 지금은 저&이 예쁘게 보여요. 하트도 되게 예쁘고."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요. 돌아왔잖아. 그게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우리에겐 어쩌면 고마운 &이 아닐까 싶은데.. 사랑하는 사이엔 미안하단 말 하는 거 아니야~!!
"오늘 광주에 온 올출 매냐, 서울, 지방의 전국 각지 매냐들 너무 멋졌어. 전투 큰 사고 없이 잘 끝나서 좋아요. ...
또 다시 여러분들이 내 곁을 안 떠날 거라는 믿음을 얻었고, (속삭이셨다) 나도 안 떠나~ (안변해! 안변해!) 맞어~ 여러분 진짜 안 변해~ ...
음반 나올때 마다 조마조마한데 세상 가장 멋진 세상에 유래없는 매니아들이야. 농담아니고 전세계 지구상에 아무도 없어! 최고! 박수~!"
왜 조마조마해요~ 믿으면서- 우리 안 변해요. 떠나지도 않을 거고. 떠날 수가 없는 거 알잖아~
떠날 거였으면 지금껏 18년 오지도 않았고, 진작에 바람났을 거야. 우리 안 변해! 안 변해.....
대신 우리를 어떻게 책임질건지 앞으로 잘 연구해야 할 거야. 응?
오빠도! 오빠도!
"오빠도 최고라고? ... 당연하지~ 아까부터 그랬잖아. ... 오늘 여러분들이 마지막 축제를 불러줬으니까 거기에 보답하는 생라이브를 들려줄게. ...
반딧불 너무 예뻤어. ... 다시 불꺼주세요~ ... ♬언제나 함께 했던 시간들을 접어두고서 이제 우린 떠나가.."
발랄한 것처럼 시작하시더니 겨우 저만큼 부르셨다. 목이 매이셨나보다. 바로 뒷모습까지 보이신 걸 보면.. ㅠㅠ
"우리 내일도 만날 수 있죠? ... 그래, 우리는 내일도 만날 수 있어. ... 너무 즐거웠고, 정말 보고 싶을거야. ...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게. ... 아쉽지만 마지막 노래 해야돼. .. 힘내고 못 만나는 사이, 치열하게 태지매냐답에 살자! ...
영원히 광주 평생 기억할게. 마지막 곡 아쉽지만 아침의 눈 보내드릴게요. 보고 싶을 거에요."
아침의 눈
.
.
뒤돌아보지 않고 들어가셨다.
긴 시간을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만큼 더 많이 힘들 헤어짐의 시간..
우리가 힘들어하는 만큼 오빠도 힘들거라는 거
오늘 오빠 말투에서, 멘트에서,
목소리에서, 노랫소리에서... 다 느껴졌어...
-저희들도 5년동안 기다린 투어였습니다.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탭일동-
ㅠㅠㅠㅠ
집에 오는 시간에 쫓기지만 않았어도, 나도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정말 막막해지더라~
끝까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웃으면서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다 큰 처녀들이 소리내어 우는 모습에 나도 가슴이 아팠는데 오빠는 오죽하셨을까..
왜..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헤어지는 건 이렇게..
헤어질 때마다 처음인 것처럼 아플까..
그래도 한 달여의 시간 동안 매주 데이트 해서 너무 너무 행복했어.
기다리는 시간동안 찜찔 수 있는 거대 떡밥이 되겠지..
6월 13일 용산에서부터 시작된 2009 뫼비우스 전국투어..
공연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김실장님과 TRI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애쓰셨을 모든 공연 관계자 및 스탭분들..
함께 애쓰셨을 멋진 서태지 컴퍼니 식구들..
성남을 제외하곤 스리슬쩍 비켜가준 비..
공연마다 오프닝을 장식해 준 많은 오프닝 밴드들과 반국투어 한 우리 가족 피아..
만난지 겨우 1년이지만 정이 많이 들어버린 막강 서태지밴드 멤버들..
좋은 음향, 좋은 무대, 좋은 공연, 한없는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 제일 많이 노력했을 우리의 연인 서.태.지. 오빠..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손목에 손수건만 묶고 나가면 새벽에 들어와도 손수건 고이 묶어 주시고, 아무말씀 안 해 주신 우리 엄마..
올출 선물로 받게 해준 기타 피크 목걸이..
고양에서 강남 터미널까지 30분에 내달려주신 고마운 택시 기사님..
서울 끝자락에서 강남 터미널까지 열심히 내달려 주셔서 무사히 막차 타게 해 주신 택시 기사님..
신호 다 무시하시고 시간맞춰 광주역에 내려주신 택시기사님..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처음 해 본 올출.. 그리고 간간이 혼자 가기도 했던 공연들..
용산 때 가까이에 있어서 보고 안양, 광주에서 본 유부매냐님.
대구갈 때, 대전 올 때, 무려 같은 시간 같은 기차 같은 칸에 탔지만 인사도 못 한 매냐님..
공연 전날 무역전시관 앞에서 만나고 다른 곳에서 보고 반가웠던 대전의 한 유부매냐님..
일산에서 힘들 때 옆에 있었다고 광주 공연 중에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준 매냐님..
성남 터미널에서 만나 공연 시작전까지 함께 해 준 매냐님..
광주역까지 가는 택시안에서 잔돈이 없다니까 기꺼이 천원 보태주신 매냐님..
그리고 많이 봐서 아는 척 하고 싶지만 소심한 마음에 또 오셨구나.. 하고 말았던 많은 매냐님들..
나를 포함해 올출을 한 매냐님들,
혹은 마음으로 모두 함께 한 매냐님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슈퍼초울트라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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