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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1112 date : 2011-11-04 06:4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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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씨 얘깁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4살이고..
돈이 없다고 입에 달고 삽니다..그래서 4살인데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델꼬 있답니다..
아이에게 계란살 돈이 없어서 계란후라이를 못해먹는다나..우리집 냉장고에 쥬스를 둬본적이 없다나..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주스가 냉장고에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전 조카 생일때나 명절때 시장도 아닌 백화점가서 선물사주고 해도
돌아오는게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죠..
당연히 돈이 없으니까..나 챙겨줄바에 딸램 맛난거나 사먹이라고..
아가씨는 금전관련해서 꽝이고 겨우 신랑 월급이 백만원정도 된다고 알고있고..
가족끼리 머 하자해도 돈없다고 안하고 겨우 같이 놀러가도 돈없다고 안쓰고..
회비내고 가자니까 그럼 안간다 하고..쓰면서 참 유치하네요..ㅋㅋ
집도 대출받았대서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월급 백만원으로 3식구 살기는 힘들것 같아서..
그래서 우리집에 들어오는 생필품외 이것저것 좀 챙겨줬더랬죠..
계란도 사다주고 우유도 사주고 심지어 쌀도 사다준적이 있어요..
그런데...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아가씨네 돈이 없는게 아니였구나..ㅠㅠ
월급이 백만원은 무슨..어쩜 우리보다 잘살지도 모르는데...
우리집은 들지도 못하는^^ 적금을 50만원이나 들고있고..
(상상이 안됐죠..월급에 반이라는데...)
아가씨 친정..그니까 우리 시부모님께서 가게를 하시는데 곧잘 찾아가서
과일이며 아버님 좋아하시는 족발이며..
점심이나 저녁을 자주 먹고 사다 주었단걸요..
솔직히 부모님께 잘하는거니 이쁘긴 한데...
어쩜 우리한테 하는거랑 다를까요?? 우리랑 같이있음 돈 잘 안씁니다..
오빠라는 이유로 지갑이 잘 열리거든요.. 옆에서 보는 사람으로 참 짜증납니다..
아버님 환갑때 돈을 모아서 목돈을 드리자고 했더니 돈이 없다면서 발을 뺍니다..
그래서 다달이 조금씩 모아보자니까 지금은 안된답니다..형편이 안되서...
어휴...속터져..
그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챙겨주고 신경써줬다는 사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난날이...
참..... 멍청한짓 했구나.. 라는 생각에 잠도 안옵니다..
이거 배신감 맞는거죠?? 참...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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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 저는 반대로 형님이 그러고 사십니다..뻔한 거짓말을 이제는 믿지도 않는 데도 믿는 줄 아는 모양인지..헐...있을땐 뻥뻥 쓰더니 돈 가져다 쓰고는 아얘 줄 생각이 없더라구요..ㅎㅎ 정말 더러워서라도 받고 싶어요..힘내세요 |
11/06 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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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 | 그나마 아가씨가 그러니..저희는 아주버니가 그러는뎅..물론 형님이 꽉쥐고살고있으니 더 그러겠지만 태생이 좀..명절날에 돈한푼 안드리더군요..저희는 당연 드리고 있는줄만 알았는데..매번 사오는 과일이나 곶감,식용류,버섯..등등 그런걸로 대신하고있었다는걸 몰랐답니다..환갑때도 자기네가 여행보내드릴것처럼 생색은 다내더만 나중에 반반 부모님 없는곳에서 반반내자하고 시간지나니 나몰라라..흐지부지..님네도 해결방법은 딱히 없는것 같네요..지금부터라도 나살궁리하고 부모님한테도 개인플레이하는게 젤 맘편할듯.. |
12/03 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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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 | 욱~~ 그나마 아가씨가 그러니..저희는 아주버니가 그러는뎅..물론 형님이 꽉쥐고살고있으니 더 그러겠지만 태생이 좀..명절날에 돈한푼 안드리더군요..저희는 당연 드리고 있는줄만 알았는데..매번 사오는 과일이나 곶감,식용류,버섯..등등 그런걸로 대신하고있었다는걸 몰랐답니다..환갑때도 자기네가 여행보내드릴것처럼 생색은 다내더만 나중에 부모님 없는곳에서 반반내자하고 시간지나니 나몰라라..흐지부지..님네도 해결방법은 딱히 없는것 같네요..지금부터라도 나살궁리하고 부모님한테도 개인플레이하는게 젤 맘편할듯.. |
12/03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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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 우리도 형님네에 일 있을때마다 돈 드립니다. 병원비/이사/아이들진학/ 한두푼도 아니고 그집에만 몇천 들어갔답니다. 아~ 도닦고 삽니다. |
02/21 1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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