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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525 date : 2010-10-14 01:00:00 ip : 24.181.95.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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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
김미주 |
| SUBJECT : |
일등과 일등급의 차이 |
| HOME :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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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과 일등급(First 와 First Class) 의 차이
어제 Drake Middle School Talent Show를 보면서 일등과 일등급의 차이를 생각해 보았다. 한국에서 하는 행사나 발표회에 비하면 수준이 낮고, 시시해 보이지만 미국에 오래 살면 살 수록 미국이 지향하고 있는 순수한 학교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점점 깨닫게 된다.
사람들은 어메리칸 드림을 꿈꾸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우리 눈에 시시해 보이고 수준이 낮아 보이는 미국을 세계 인재들과 젊은이들이 찾아온다. 미국 시스템을 제대로 알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실패도 맛본다. 잘못하면 아메리칸 드림이 아메리칸 망상이 될 수도 있고, 말 그대로 아메리칸 드림도 될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비젼을 보지 못하면 이 드림은 빨리 깨져 버린다. 언젠가 어느 시사 메거진에서 세계 나라들의 교육수준과 경제, 생활 수준을 평가한 자료를 읽게 되었다.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들어 있었다. 교육 수준은 세계 5위 안에 포함되어 있다. 20세기가 만들어 놓은 노력과 고통과 희생으로 얻어 낸 값진 평가이다.
21세기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났다. 21세기는 글로벌 세대이다. 세계가 인터넷 넷트웤안에 다 연결되어 있다. 글로벌 세대들이 사는 21세기 100년 후에는 한국은 과연 어떻게 바뀔지, 젊은 세대들을 보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는 근심이 내 나라인 한국을 걱정하게 만든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부끄러움도 갖고 있다.
일등에서 떨어지고, 이등을 하면 자살하는 나라, 그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부모들은 자기 자녀를 최고가 되기 위해 최고 교육을 시킨다 일등교육을 시키기 위해 유흥업소에 자기 몸을 팔아서라도 사교육비를 마련하는 나라, 학교에서 뛰어나고, 뭔가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배우나 가수,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나라. 한국은 내신성적으로 학생들을 등급을 메긴다.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라 상대적 평가제도에서 자라난 세대들은 남보다 내가 더 잘해야 높은 성적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남하고 경쟁을 해서 이겨야 된다는 그래서 동료의식보다 적수로서 같은 동료를 생각하는 불행한 세대들이다. 우등한 것은 살아남고, 열등한 것은 도퇴된다는 기본 원리가 모든 사람들을 급박하게 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쟁의 승리자를 영웅시하여 모델링하기를 좋아한다.
이 경쟁이 남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절대적인 경쟁이 무엇인지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상대를 적으로 하는 경쟁은 무서운 휴우증을 가지고 온다. 우리 자녀들에게 결코 경쟁의 대상을 사람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켜 줘야 한다. 아직 결과를 알지 못하는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자기 아이가 조금 실력이 낫다고 해서 남을 무시하고, 자만에 빠져 있는 엄마와 그 자녀들을 보면 한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한국 아이들은 지금 당장 무엇이든지 다 잘하고,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아주 순진하다.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순수함을보기 어렵다. 순수함과 순진함의 차이는 무엇일까. 순진한 것은 몰라서 순진한 것이고, 순수한 것은 알지만 마음이 깨끗한 겸손의 뜻을 갖고 있다. 한국 엄마들은 최고가 되기 위해 아이들에게 일등교육을 시키지만, 미국은 일등급이 되기 위한 교육을 시킨다.
펄스트는 나 혼자 일등을 해야 되는 것이고, 펄스트클래스는 우리가 함께 일등급이 되는 것이다. 별들이 많아야 밤 하늘이 밝다. 밤 하늘에 별이 꽉 차 있으면 별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이 강한 것은 별들을 많이 길러내기 때문이다. 미국은 철저히 일등이 아닌, 일등급 교육을 원한다. 그래야 나라 전체가 환해지기 때문이다. 미국 교육은 잘하는 학생만 살아남게 하는 상대적인 교육제도가 아니라, 절대적인 경쟁에서 이긴자를 높이 평가해 준다.
누구든지 잘하기만 하면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할려고만 하면 많은 혜택과 기회를 주는 나라이다. 우리나라처럼 .초,중,고등 교육에서 승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들어 갈 수록 점점 더 학문이 깊어진다. 단 한가지 미국 시스템에서 노예로 사느냐 자유인으로 사느냐는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다. 미국은 아직 노예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노예전쟁을 치루고 있다. 미국 시스템에서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미국의 현실을 보면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면 노예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웬만큼 이름이 알려진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면 많은 빚을 지게 된다. 그 빚을 10년에서 15년 갚으려면 빚갚느라 노예가 되어 정신이 없다. 모든 것이 빚의 노예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다. 현실이 너무나 급박하기 때문에 그런 옛날에 품고 있었던 숭고한 꿈과 비젼을 잊어버리고 노예로 살아간다. 그러면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한 길도 있을까. 대학도 무료로 가고, 대학원도 무료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11학년때 치는 PST 시험이다.
이 준비를 8학년 때 부터 해야 된다. 이 PST 시험을 99%를 받으면 전 장학금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닐 수 있다. PST 시험은 영어와 수학 총 120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학교에서 광고도 안하고, 미국에서도 별 신경을 안쓴다. 그래서 그냥 모르고 준비 없이 시험을 치다가 많은 학생들이 좋은 기회를 놓친다. 일등급 교육을 시키려면 나라에서 주는 혜택을 빚없이 노예로 살지 않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PST를 잘 보려면 생전 보고 듣지 못한 1500개의 단어를 완전히 알아야 하고, 논리도 정확해야 된다.
수학은 쉽지만 삼차원, 사차원식으로 문제를 꼬아 놓아서 마치 IQ를 테스트 하는 것처럼 주어진 시간에 점수를 받기가 힘들다. 그러나 8학년 때 부터 훈련을 받으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영의 가치를 응용한 문제이다. 영이 혼자 있으면 아무 가치가 없다. 그러나 다른 숫자 옆에 있으면 그 가치가 바뀐다. 영이 일 옆에 있으면 그 가치는 얼마일까. 영이 일 옆에 있으면 그 일의 가치는 없어지고, 대신에 그 가치는 구로 바뀐다.
영이 2옆에 있으면 그 가치는 18이 되고, 영이 9 옆에 있으면 그 가치는 80이 된다. 8학년 때부터 PST 시험을 훈련하면 그 가치는 SAT 와 ACT 시험을 능가한다. 별들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서 서로 좋은 정보를 나눠주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런 정보를 알지 못해 우리 큰 아이에게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많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옆집에 살아도 좋은 정보를 잘 나누지 않는다. 쇼핑정보나 일반적인 정보외엔 잘 나누지 않는다. 쓰지 않는 돈은 종이 지폐조각이나 다름없듯이, 나누지 않는 정보는 결국 밤 하늘에 혼자 떠 있는 별과 같이 빛도 없고, 외롭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 모두가 밤하늘에 떠 있는 수 많은 별이 되어 한국을 밝게 비춰주는 그런 21세기를 살아가기를 바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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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14 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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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 | 좋은글인데요 한가지 질문..영이 2옆에 있으면 그 가치는 18이 되고, 영이 9 옆에 있으면 그 가치는 80이 된다. 왜 그런가요 영이 2 옆에있으면 (왼쪽, 오른쪽이냐에 따라 2 아니면 20일것 같고 다른하나는 9 아니면 90일것 같은데 다른 뜩별한 계산방법이 있냐요.. |
10/14 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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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 | 저도 kk님과 같은 궁금점이 있어 글쓴이에게 물어봤네요~ ㅎㅎ 2옆에 0이 있으면 20, 20에서 2를 빼면 영의 가치가 18이 되는 계산법입니다, 영이 9옆에 있음 81의 가치.... 생소해서 힘들기만 한 미국 생활에 정보 공유하자는 미주님 말씀 감사합니다. |
10/14 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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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는 건 사실이지요. 유일무이한 단일민족국가이고(요즘은 변해간다고 하지만)혈연 지연 인맥 뭐 그런 거 중시하니깐여..그러나 원글님 한국을 비하하거나 한국 교육 시스템의 일부 아님 수박 겉핥기식 논리로 들여다 보심 안되는거에요. 한국 또한 교과과정을 바꾸면서 나름 노력하고 있고 trial and error를 하면서 도약하는 것이며, 한국의 모든 곳이 그렇다는 식의 멘트는 거슬리네요. 한국 또한 멋진 교육 뭐 자연주의 교육이라든지, 사립학교들의 철저한 커리큘럼 이라던지 보고 배울 점이 분명히는 있을것입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무조건 따라하는 한국도 아닐테구여. 저도 미국에 와서 보니 공교육 시스템 정말 본받고 배울 점 많은 거 같습니다. 그에 미치지 못하는 한국이라 해도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십이요. 이등은 자살하고 매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정말 한국 부모와 자녀 중 극소수의 이야기 아닙니까? |
10/14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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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는 건 사실이지요. 유일무이한 단일민족국가이고(요즘은 변해간다고 하지만)혈연 지연 인맥 뭐 그런 거 중시하니깐여..그러나 원글님 한국을 비하하거나 한국 교육 시스템의 일부 아님 수박 겉핥기식 논리로 들여다 보심 안되는거에요. 한국 또한 교과과정을 바꾸면서 나름 노력하고 있고 trial and error를 하면서 도약하는 것이며, 한국의 모든 곳이 그렇다는 식의 멘트는 거슬리네요. 한국 또한 멋진 교육 뭐 자연주의 교육이라든지, 사립학교들의 철저한 커리큘럼 이라던지 보고 배울 점이 분명히는 있을것입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무조건 따라하는 한국도 아닐테구여. 저도 미국에 와서 보니 공교육 시스템 정말 본받고 배울 점 많은 거 같습니다. 그에 미치지 못하는 한국이라 해도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십이요. 이등은 자살하고 매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정말 한국 부모와 자녀 중 극소수의 이야기 아닙니까? |
10/14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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