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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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트랜스지방 왜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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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은 심혈관계질환의 주범(主犯)으로 지목받고 있다.


하버드의대 월터 윌렛 교수 연구팀이 여성간호사 7만8778명을 2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에너지 섭취량 가운데 트랜스지방의 비중이 평균 2.8%인 그룹은 1.3%인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평균 33% 높았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영양학과 우드사이드 교수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1% 미만으로 줄이고 포화지방 섭취도 10% 미만으로 유지하면 네덜란드에서만 연간 6000명의 심혈관계질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분자 조직을 안정화시켜 보존기간을 늘이기 위해 액체 상태의 식용유를 고체 지방으로 바꾸는 경화(硬化) 과정에서 생기는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병·뇌졸중 등을 유발한다. 특히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더 해롭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최동주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를 촉진, 허혈성(虛血性)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며 “하루에 섭취하는 지방과 기름의 총량을 5~8 티스푼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은 이밖에 비만·유방암·노화의 원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지방조직을 복부에 쌓이게 유도한다”며 “비만 중에서도 건강에 제일 좋지 않은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최현묵기자seanch@chosun.com 


2006.10.10 20: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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