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피소 - 피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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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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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월드가 코앞인데 전혀 신나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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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내가 꼭 존덕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신나지가 않다.

갤질로 팬질 시작했다가 갤에 회의를 느끼고 가끔 눈팅만 하기는 했지만..

그 후에 깝이랑 피버스도 간간히 눈팅은 했는데

정말 요즘처럼 다른 피겨팬들이랑 맘이 안맞은 적이 없었어.

원래 ㅉㅈㅇ에 병맛인 인간들도 자주 있었지만

그래도 한때는 나름 평화롭고 충만한 마음으로 즐겁게 같이 팬질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게시글들, 댓글들 보면 10의 9는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

게다가 날이 갈수록 피겨에 대한 애정까지 식어가는 것 같아.

마음 붙일 곳이 없어서 임대땅 찾아 들어와 숨통 좀 트이나 했더니..

그것도 얼마 못가네.

나 피겨팬질의 권태기가 찾아왔나;

다른 곳 눈팅하는 것좀 끊고 싶었는데

임대폐장하니 갈 곳이 없어서 갔다가 다시 한번 제대로 느끼고 왔네...

임대의 임대긴 하지만 임시게시판이니까 임대일 때 못했던 한탄 좀 했다..

ㅠㅠ진심으로 사고방식이 이상한 사람들 세상에 많다는거 작년 포이이후로 뼈저리게 느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돌려줘 내 즐거운 피겨팬질 ㅠㅠ

실명

나도 임대휴장 기간 동안 어디 가서 놀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여전히 반일감정과 ㄴㅅㄲ모드에 심취해서 화려한 영상까지 만들어가지고 유튭에 올리면서 뿌듯해하는 사람들 보니까 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내가 좋아하는 그 스포츠 맞나 싶어 머리가 멍하더라. 난 그냥 같은 스포츠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어. 난 민족주의와 결합된 영웅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없거든.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특정인에게 투사하는 방식의 일방적인 팬질도 싫고... 그래서 이 게시판도 만든 거고. (아참 나 관리자야 ㅋㅋ)

03/25 00:42

실명

포기하면 편합니다. 포기하면... 나도 근근히 눈팅은 다 하고 다녔지만 요새는 눈팅도 거의 접었다. 핥는 선수만 보고 살란다 ㅋㅋ

03/25 00:44

실명

너게이 윗게이 말대로 요즘 어딜가봐도 피겨팬덤에 반일감정, 투쟁심 고취는 필수더라 ㅎㅎ 싫으면 안봐야지 할 수 있겠냐. 그리고 관리자게이야 여기 게시판 만들어줘서 고맙다 ㅋㅋ

03/25 00:46

실명

ㄴ이런 비루한 게시판에서 같이 놀아줘서 내가 더 고마워. ㅋㅋㅋ 화력 높이게 불 좀 팍팍 넣어줘잉~

03/25 00:56

실명

어느 종목이든 유명세를 얻게 되면 팬덤 물이 흐려지는건 감당해야 될 것 같아.
난 연덕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연덕이지만 팬덤=핥는 선수를 철저히 분리해 놓으려고 엄청 노력 많이 했지...ㅠㅠㅠ그나마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다 거품 빠지듯 사라지겠지 싶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는다. 조니가 담시즌에 훨훨 날고+레전드 프로그램을 짜와서 너게이가 피겨에 대한 즐거움을 찾았으면 좋겠구나ㅠㅠ

03/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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