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피소 - 피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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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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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싱 올림픽 티켓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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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장
라이사첵 챔피언, 브랜든 므로즈 9위.
그런데 미국 남싱은 티켓 수 걱정은 별로 없는 것 같아.
06년 올림픽 때부터 월드 티켓이 쭉 3장이었던 걸로 알거든.
사첵이랑 조니가 월드 포디움 내지 포디움 대기권에 꾸준히 들어줬으니까.
지난해엔 사첵이가 못 나오는 바람에 걱정했지만 결국 캐리에가 잘해줘서 3장 지켰고
올해는 조니가 못 나왔지만 므로즈가 잘해줬지.
작년이나 올해나 제레미는 티켓수에 도움이 안 되는 순위 기록. (월드만 나가면 왜 그래!)
한동안 조니-라이사첵의 라이벌리였던 미국 남싱도
제레미, 캐리에, 므로즈, 브래들리 등의 선수들이 쑥쑥 올라오면서 참 치열해졌다.
이래서야 올림픽 때도 누가 나간다고 장담 못하지. 심지어 사첵이라도 말야.
그래서 모 선수가 좀 훈련에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지만 들려 오는 소식은... 스루스루스루.

캐나다 2장
챈느님이 2위, 취피어가 12위. 간발의 차이로 3장을 놓쳤어.
작년 월챔이 은퇴하자마자 티켓수가 줄어드는 캐나다 남싱의 현실.
내가 캐나다연맹 회장이었으면 지금도 그 월챔 바짓가랑이 놓고 안 놔주고 있을 거야.
맨날 전화하고 집으로 찾아가고 동양란 화분도 보내주고 이러면서... ㅠㅠ
이쯤에서 또 생각나는 이름... 크리스토퍼 메이비...
어쨌든 올림픽은 챈느님이랑 1명이 나갈 텐데 취피어, 제레미 텐, 케빈 레이놀즈 중 1명이겠지.
지금으로선 취피어가 은퇴 바이러스 옮지만 않으면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

프랑스 2장
쥬벨은 언급하기조차 미안하지만 우리 이쁜 야닉아, 10위도 힘들었단 말이냐.
쥬벨, 야닉, 알방 셋이 올림픽 나가는 거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야닉이 워낙 잘하고 있으니까 올림픽 팀은 쥬벨-야닉이려나?
알방은 이번 시즌에 스타일 바꿔서 나왔는데 그것도 역시 심판한테 외면;;당했고
다음 시즌엔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모르겠다.

체코 2장
베르너 결과는 안타깝게 됐지만 그래도 티켓은 늘렸으니 미칼이랑 티켓경쟁할 일은 없게 됐어.
그래도 이번 시즌 월드티켓 두고 잠시 이뤄진 베르너-미칼 경쟁도 흥미로웠는데.
물론 베르너가 나가겠지만 미칼이 너도 숨못쉬게 바짝 따라붙어! 이러면서.
올림픽 때 이 매력적인 체코 남자들을 둘이나 볼 생각하니까 훈훈하다.

이탈리아 2장
혜성같이 나타난 중고신인 콩테스티의 활약으로 단숨에 2장 확보.
이탈리아에서 데릴사위 한 번 잘 들였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난 이 선수만 보면 머리속에서 온갖 복수치정 소설을 집필하게 된다. ㅋㅋ

일본 3장
오다의 계산실수 덕분에 턱걸이로 3장 확보. 뭐 그래도 3장이니 된 거다.
월드 전에 코즈카가 다카하시 선배가 마음놓고 재활에 전념하도록 꼭 3장 따겠어요
라고 했다던데 코즈카 얘는 정말... 귀엽고도 당돌하고도?
다카하시에 대한 배려도 뭉클하지만, 일단 3장 따면 그 중 1장은 당연히 자기 차지라 이건가? ㅋㅋ
그런데 다카하시-오다-코즈카 외에 딱히 경쟁할 자국 남싱이 없는 게 사실이니까.
2군 선수들이 바글대긴 하지만 상위권 3명을 제끼기엔 역부족이고.
그래도 일본 선수층 두꺼운 건 부러워. 주니어 애들도 꾸준히 올라오고.

카자흐스탄 2장
닥치고 데느님 찬양. 데느님 올림픽 갈라권을 조심스레 예언해 봅니다.
자국에서도 팍팍 밀어주는 모양이고 타라소바도 예뻐한다고 하니 든든하다.
단 할머니 고향의 연맹 및 언론에서는 오버질 자제 바람. 벌써 조짐이 보이던데.

러시아 2장
지난해 보로노프가 1장에서 2장 만들어 오고, 올해 루타이랑 올림픽 티켓 2장 만듬.
생긴 것도 훈훈한 애들이 꾸준히 잘해줘서 기뻐. 비록 최상위권은 아니라도.
티켓 차지는 보로노프, 루타이, 우스펜스키, 도브린 4인방이랑 가친스키가 다툴 텐데
만약이지만 제냐가 복귀한다면... 모르지.

벨기에 1장
작년에 케빈이 6위하면서 월드 티켓 2장을 가져갔는데
올해도 케빈 혼자 나온 걸 보면 벨기에는 선수가 없는 모양이야.
하긴 케빈은 벨기에 연맹하고 내가 이번 대회 나가서 몇 위 할 테니까 그럼 지원을 해줘라
고 협상해 가면서 선수생활을 했다고 하니.
케빈은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못 보는 줄 알았더니 컴백해서 다행.
아마 올림픽까지 가겠지?

스웨덴 1장
올림픽은 아드리안 아니면 베른트손이 나오겠지.
베른트손한테 컨시신이 좀 내렸으면 좋겠는데... 넘치는 끼가 아까움.
이번 프리 때도 음악 때문에 관중 반응이 좋다가 거듭되는 점프 실수 때문에 점점 식더라.

스위스 0장...
랑비가 따놓은 2장으로 스위스 선수가 2명 나갔는데 둘 다 퀄리파잉 실패.
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나라에서 올림픽 출전 0명...

그리고 ISU에 등록된 최초의 브라질 선수인 케빈 알베스와
ISU 공인대회 최초로 트리플악셀을 랜딩한 대한민국 선수인 민석이는
역시 티켓 확보에 실패. 괜찮아, 너희들은 아직 어리고 가능성도 많고 또 외모도... 핡
네벨혼 트로피를 기대하겠어.

실명

캐나다에 숀 소이어도 후보감 아니냐? 난 제레미 텐 밀어보지만...본이 가능성이 높긴 높군ㅜㅜ

03/30 23:37

ㅅㄹㅈ

ㄴ그러게, 내가 숀을 빼먹다니...월드 나온 애들위주로 생각하다 보니 그랬나봐.

03/30 23:39

실명

콩테스티 복수치정ㅋㅋㅋ 진짜 혜성같이 나타나서 카로때문에 초상날뻔 했던 이탈리아의 빛과 소금이 되었구나! 그리고 캐나다. 이번 시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캐나다가 순위 하나차이로 티켓2장이 된 것도 참 아이러니인듯? 갠적으로 체코 2장이 정말 반갑고(사실 베르너와 미칼이인게 더 반갑곸) 러시아 2장 챙긴것도 훈훈 >.<

03/30 23:40

실명

가친스키는 아직 아가라서 형들이랑 티켓 다툴 필요 없을듯. 주녀 월드 준비하겠지.
이번 월드에서 루군이 잘해줘서 참 좋다.

03/31 01:26

실명

러시아는 우군은 힘들지 않을까? 부상인 걸로 아는데 아직까지 소식조차 보기 힘들정도고 당췌 저 어려운 남자는 어찌 지내시는지 모르겠다.

03/31 03:45

실명

스위스 0장을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설령 랑비가 재활치료받고 다시 나온다고 해도 올림픽은 물건너 간거구나 ㅠㅜㅠㅜㅠㅜㅠㅜ

03/31 15:47

실명

불타는 네벨혼이 되겠구나^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