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투병과 장례로 경황이 없던 저희 가정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고인을 잘 모실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별세하신 아버지의 평생 신앙 동지셨던 어머니는, 젊은 날 함석헌 선생에게 기독교 신앙을 배운 후,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사명을 교육하셨던 김교신 선생을 일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그 삶을 따르고자 노력하며 사셨습니다. 어머니는 초, 중, 고 교사와 교감, 교장으로, 그리고 정년퇴직 후 유치원 원장으로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속에 건강하게 자라도록 교육하고자 평생을 바치셨으며, 송두용, 장기려, 노평구 선생들을 가까이 모시면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한 일에 자신의 재산과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셨습니다. 또한 원예육종학의 거목이셨던 아버지 못지 않게 어머니 자신도 대통령상과 대통령 표창을 받을 정도로 과학과 기술을 일상의 발명으로 연결하는데 큰 재능과 관심을 평생 가지고 사셨습니다.
어머니의 투병과 장례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채규 가족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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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5-07 20: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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