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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좌/우/보수/진보
 작성자 : 주인
 홈 : 없음

어제 오늘 인터넷에서 썼던 글들을 요약해 보았다. 


이 세상에 예외없는 법칙은 없겠지만, 친북/친김/좌익하는 사람들이나 
반공/반김/우익하는 사람들 뒤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그들 가족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한 선조들의 
뜻을 받들려고 하듯이, 반대편에는 대한민국을 시작부터 증오해 온 또다른 
긴 역사가 있음을 잘 안다. 


수구(守舊)란 글자 그대로 옛것 즉 기득권을 그대로 지킨다는 뜻인데 굳이 
보수와 수구를 구별해서 수구는 바람직하지 않고 보수는 바람직하다고 한다면, 
근본적으로 같은 생각인데도 기득권을 지킨다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고, 
기득권을 존중한다고 하면 바람직하다는 말이니, 결국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니, 수구를 그냥 보수의 스펙트럼 중 하나로 인정하는 것이 합당하겠다.   


보수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이요, 진보는 기득권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다. 
여기서 기득권은 도덕, 정치, 경제, 문화, 제도, 법률, 관습, ... 인간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즉, 보수와 진보는 현재의 기득권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인 것이다. 

그러나 좌익과 우익은 기득권을 지키거나 무너뜨리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득권을 지키거나 무너뜨리려한다면 좌익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득권을 지키거나 무너뜨리려한다면 우익이다. 


혹자는, 한국의 좌/우익은 다른 나라와 출발부터 다르고, 목적하는 바도 다르다고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한국에서 좌/우익 활동을 한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명찰이 의미하는 바도 모르는 바보라는 뜻이다.  세계 어느 나라나 그들만의 
특별한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이 있다.  좌와 우 모두가 자신들과 상대방이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인정을 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나치게 한국적인 상황만을 강조하는 것은 잘못
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소위 보수와 진보라는 정파들은 이미 서로 정권을 주고 받아 보았기 
때문에, 더이상은 기득권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인 보수와 진보란 말로써  
자신과 상대방을 구분하여 부르는 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양쪽 다 
지금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야단법석인데 누가 보수이고 
누가 진보란 말인가?  자신들의 이념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냥 좌/우로 
나누어 싸워주기 바란다.  


근본적으로 이북에 버티고 있는 해괴한 집단의 과거와 현재가 만들어낸 문제
이지만, 그런 솔직한 표현을 색깔론이니 逆색깔론이니 하며 계속 회피하려고만 
한다면, 더이상은 비겁한 핑계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date : 2010-05-19 0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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