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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방송과 신문에 대해서
 작성자 : 주인
 홈 : 없음

제가 과거 이 곳 게시판에서 방송과 신문은 엄연히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썼었기에 다시 쓰지는 않겠읍니다. 

조선일보 등을 트집 잡는 무리들의 사상은 한마디로 어린아이의 떼쓰기 수준입니다. 
한겨레 등이 그동안 보여준 왜곡에 비하면 과하지도 않았고 별 흠도 되지 않아 보입니다. 
신문은 어느 나라에서나 좌우로 나누어 논쟁하는 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것이고 건강한 것입니다. 
조선일보 등이 과거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다가 조직적으로 정부와 어용단체들의 탄압을 받았었고, 
그래서 이번 정권에 우호적인 것이야 당연한 것이 아니겠읍니까?  vice versa. 

하지만, 방송은 그래서는 안됩니다.  

인용하신 프레시안 (처음 프레시안 나왔을 때 몇 년 동안은 저도 즐겨 읽던 독자였읍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급진적으로 좌경화 되더군요) 이 게재한 글은 아주 지엽적인 문제로 
문제의 방송을 옹호하고 있군요. 

미국 언론의 단신 뉴스를 트집 잡기 전에, 그들 방송이 추구하는 것이 심층적인 취재로 
즉 PD가 책임지고 수천 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조사하고 수십 시간 분량의 녹화 테이프를 
검토한 후에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방송으로서 전혀 기본이 안된 왜곡 보도라는 것입니다. 
(황우석 사태 때 첨단 과학 기법의 검증도 할 수 있다던 수준의 PD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곳에서도 과학자들끼리 자주 이야기합니다.  수의대 병리학 교실에서 한국에서 
수백 마리의 소가 대량으로 주저 앉는 병으로 폐사될 때 많은 소를 직접 병리 검사했던 분의 
말을 들어보아도 MBC 는 명백하게 왜곡할 의도를 가지고서 편집하고 제작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이 정말 방송 언론인의 자질이 있었다면, 수많은 자료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그 자료에 대해 
공정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길게 소개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라면 
"미국 소고기가 100%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미국 소고기가 한국산이나 호주산이나 
일본산 보다 더 위험한 것도 아니다."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공정성과 전문가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의도된 목적을 위해 왜곡 조작하는 사람들은 방송을 떠나야 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과학을 하는) 학문의 세계에서도 떠나야 합니다.


date : 2008-07-03 22:27:17
          

모모 조중동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시군요. 반면, 방송이나 프레시안 같은 매체에는 반대로 너무나 엄격한 기준을 들이데시네요. 07/04 10:16 X
모모 방송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오보에 대해 프레시안에서 기사로 분석한 것을 보면 악의적인 실수도 아니고, 그 방송 자체의 실수도 아니라고 되어 있군요. 07/04 10:17 X
모모 하지만, 조중동이나 프리존같은 곳에서는 정말로 지엽적인 문제로 물고 늘어지고,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진보 이런 성향은 인정하고 또한 나쁜 것도 아닙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얼마나 건전한 언론인가 입니다. 07/04 10:18 X
주인 전혀 조선일보에 관대하지 않습니다. 좌익 신문들과 똑같은 잣대로 봅니다. 조선일보가 폭도들 눈치를 보며 이상한 사설을 썼던 것에 대해 많이 분노했읍니다. 그리고, MBC 의 문제는 계속되는 오역이나 오보가 아닙니다. 그들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뻔히 보이는 악의적인 의도로 악질적인 왜곡과 조작을 고의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송은 최소한 기계적으로 공정하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들은 그것마저도 저버렸읍니다. 한마디로 쓰레기 방송입니다. 프레시안이 그런 식으로 기사를 쓴다면, 정말 영혼을 팔아 버렸군요. 프레시안이 그렇게 당파적이 되어 버린 것이야 벌써 오래 전의 일이지만, 뻔한 거짓 기사 쓰지 말고 솔직해지라고 말해 주고 싶군요. 07/04 10:24 X
주인 그리고 말은 바로 해야겠죠. 우익의 상당수가 보수적인 것이 사실이듯이, 좌익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진보적인 것은 아닙니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고 오도하는 것은 아주 고질적이고 때로는 악의적인 분류 방법입니다. 지독하리 만큼 과거에 파묻혀 사는 수구 세력들이 오늘날 한국의 좌익들인데, 항상 스스로를 진보라고 자기 세뇌하며 살고 있으니, 포복절도라는 말은 바로 이런 때에 써야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프레시안을 포함한) 그들은 대체로 건전하지 못한 언론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 오고 있읍니다. 07/04 11:06 X
모모 프레시안의 기사에서 아주 지엽적인 문제를 다룬다고 지적하신 바로 그 점을 들어서 정부에서 방송을 고소하고, 검찰에서 조사한다는 핵심 사항입니다. 즉 사실을 왜곡했다고 보는 문제의 핵심이라고 보는 것이죠. 07/04 12:08 X
모모 그리고 아주 본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인데요. 아무리 값싸고 좋은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거래한다고 해도 사는 쪽에서 싫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07/04 12:18 X
모모 보수를 지칭하심이 민주당이라면, 저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차이를 모릅니다. 좌파도 아니고 진보도 아닙니다. 그리고, 만일 노동당을 말씀하신다면 역시 동의합니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 당이 쪼개진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한나라당을 보수라고 하시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프레시안의 기사는 전문기자가 쓴 기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링크하고 카피해 놓은 기사가 잘못된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냥 읽어보기로는 상당히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기사인 것 같았습니다. 07/04 13:57 X
모모 오타가 생겼네요^^ 민주당을 흔히 진보 또는 중도 좌파라고 스스로들 이야기 하지요. 보수가 아니고... 지난 정권에서 여당이었으면서도 노무현 정부가 인기가 없다고 해서 스스로를 차별화하려는 무책임한 책동에 분노했었습니다. 이런 자가당착이 현재의 형편없는 민주당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훨씬 전의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나라당은 뭐 별로 이해될만한 것이 없네요. 정책이나 일하는 방식이 모순투성이라서요. 07/04 14:02 X
주인 여기가 한국 정당의 좌우 편향을 평가하는 사이트가 아닌데 개별적인 정당의 평가는 의미가 없어 보이는군요. 아무리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패하고 부도덕한 것이 정치인들이라고 해도 모든 정당인들이 100% 같은 생각을 가진 로보트는 아니겠죠. 다시 말하지만, 보수냐 진보냐 중도냐의 구분은 특히 한국에서의 그러한 구분은 고질적이고 때로는 악질적으로 오용되는 방법입니다.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설혹 그렇게 나눠본들 뭐가 어떻다는 겁니까? 아무 의미가 없지요. 정치인이 지향하는 이념은 보수나 진보로 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검찰이 무슨 조사를 하건 누구를 기소를 하건 아무 관심이 없읍니다. 제 글을 보면 그런 건 관심사가 아니란 점이 분명했던 것 같은데... 언론의 행위로 개인이 피해를 입어서 고소를 할 수도 있고 그래서 공권력이 조사를 할 수도 있겠지요. 제가 말하는 것은 그런 개인/기관 간의 송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관심도 없고요. 그런 송사에 관련된 지엽적인 문제에 대해 그 기사가 객관적이냐 아니냐 틀렸냐 맞냐는 송사에 관련된 양측 당사자에게 물어 밝히라고 해야겠죠. 법리 논란은 항상 아주 지엽적이죠. 여기서 제가 세번 째로 재반복하고 있는 말은, MBC 가 방송언론의 책무인 공정성을 망각한 채 뻔히 보이는 악의적인 의도로 악질적인 왜곡과 조작을 고의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들은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이 관여하든 방송위가 관여하든 청와대가 관여하든 시청자가 관여하든 광고주가 관여하든 법이 관여하든 직업윤리와 도덕적 양심이 관여하든 여기서의 제 관심사는 아닙니다. 07/04 18:53 X
모모 그럼, 주인이 지칭하는 좌익과 우익은 어떤 사람들을 지칭합니까? 막연히 그런 성향의 다수의 대중을 말합니까? 또한 방송이 문제가 된다는 점을 들고 나온것이 프레시안 기사에서 말하는 점이고 이에 대한 기사를 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대해 송사로서 책임을 물으려는 상황이고요. 즉, 객관성을 잃고 오보를 내보냈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를 들은 내용들이죠. 프레시안의 모든 기사가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점에서 영혼을 팔았다고 하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07/05 10:15 X
주인 초창기 이 곳 GCI 홈페이지를 만들었을 때 자주 와 본 사람들이라면, 좌-우 나 보수-진보 등 정치/문화/역사 문제에 (특히 미국의 그것에) 대해서에 제가 썼던 글이 무척 많았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예전 처럼 한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예전에 연구는 안하고 딴일이나 하며 놀았었다는 뜻은 아니지만) 또 예전 처럼 (미국 것이든 한국 것이든) 정치에 관심이 높아서 자세히 follow-up 을 하는 것도 아닌지라, 새로 긴 글을 쓰기는 무리가 있읍니다 (=싫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예전에 썼던 글들을 찾아서 다시 올려볼까 고려 중입니다. 기대하십시요.^^ 07/06 08:09 X
주인 뭐 4번째 똑같은 말을 다시 반복하는 글이라 해도, 제가 쓴 글의 목적을 분명히 다시 써야하겠지요. 한마디로, 농림부 (농림수산식품부인가요) 와 MBC 사이에 오보가 있었느냐 아니냐로 (한마디로 지엽적인 문제로) 송사를 한다면, 정말 저는 그것에 전혀 관심이 없읍니다. 위의 글들에 3번 반복해서 분명히(?) 밝힌 것처럼, MBC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특히 저같은 학자라면, MBC 가 방송 언론의 책무인 공정성을 망각한 채 뻔히 보이는 악의적인 의도로 악질적인 왜곡과 조작을 고의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읍니다. 이것은 오보니 오역이니 하는 지엽적인 문제와는 상관이 별로 없읍니다. 방송 내용과 의도와 편집이 공정하지 못한, 사술과 선동의 수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공영방송이든 관영방송이든 민영방송이든 방송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했으니 마땅히 책임을 묻고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프레시안의 영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이런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들이 한쪽 눈은 감은 채 지엽적인 문제에만 더 관심이 있다고 전해 주시니, 정말 그 영혼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그들이 수많은 기사에서 지엽적인 것보다 근본 원인/원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적이 무척 많았었다고 기억합니다. 물론 그쪽 입맛에 맞는 경우에 한해서였겠지만... 조선일보 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07/06 08:33 X
모모 제가 알기로는 그 지엽적인 문제를 이슈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또다시 이슈화되는 그런 순환관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은 누가 지엽적인 문제를 먼저 꺼내어 이슈화했는가를 보면 될 것입니다. 07/08 19:54 X
주인 반복되지만, 저는 정부 대변인도 지지자도 아닙니다. 다만, 문제의 근본이 원칙을 무시한 몰지각한 방송 언론이고 그 책임을 추궁할 뿐입니다. 07/08 21:47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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