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친가쪽에서 살아계신 가장 윗어른이신 큰어머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읍니다. 방금전 오늘 아침 장례식장에 가 계신 부모님, 동생의 전화를 통해서 큰집 사촌 형, 형수들과 통화를 했읍니다. 멀리 살다보니 집안 일에 참석하지 못하는 결례를 늘 범하게 되고, 또 늘 미안하기가 한이 없읍니다. 지금 모두 밤을 새우고 계시겠군요.
십수 년전 잠시 한국에서 군복무를 하던 동안 돌아가신 고모님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집안 어른들의 장례식에 한번도 같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침 그때도 휴가 중이라서 참석할 수가 있었지요.
이번에 큰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친가쪽 어른 열두 분 중에 절반이 돌아가시고 이제 여섯 분밖에는 살아계시지 않군요. 마음 한 쪽이 참 쓸쓸합니다.
지난 여름 한국 방문 동안 일정이 바쁘다는 핑계로 서울 인근에서만 지내다 보니 큰어머님을 찾아가 뵙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가 됩니다. 2년 전 학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찾아 뵌 게 마지막이 되었군요.
큰어머님에 대한 즐거운 기억들을 되새기면서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큰집 가족들에게 전합니다.
= = = = = = = = = =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제 7 분향소 · 고인명: 서위상 (여/86세) · 상주명: 박용규,박창규,박문규,박상규,박철규,이금순,안정순,김명순,이재교,홍선녀,박옥귀,이신남 · 발인일: 2010. 11. 6. (08:00) · 장지: 울산 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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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11-05 22: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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