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가브는 피리아와 함께 땅으로 내려왔다.
"피리아. 넌 뒤로 물러나 있어!"
"하..하지만.."
바르는 피리아를 뒤로 밀어내고 제르가디스를 노려보았다.
"네녀석이 제법 마법을 사용할줄은 안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어림없어!
나보다 2살이나 어린 주제에.네놈 누나도 마찬가지였지.
너처럼 건방지고 주제넘는 행동만 일삼았으니까."
"닥쳐-! 파이어 애로우!!"
제르가디스의 앞에 생겨난 3개의 불화살이 바르가브를 향해 쏜쌀같이 날아갔다.
"흥!"
바르가브의 손에서도 3개의 마법구가 생겼다.그리고 그 마법구는
파이어 애로우를 향해 날아가 부딫혔다.
펑!!
제르의 불화살은 바르가브의 마법구에 여지없이 막혀버렸다.
"이런..!"
그 때 위에서 가브가 제르에게 소리쳤다.
"어린놈. 불이란 건 이렇게 쓰는거다!"
"뭐?"
『가브 플레어!!』
쿠와아아악~
엄청난 불꽃이 제르가디스를 향해 날아갔다.(이봐!애들 싸움인데 죽일셈이얏!)
제르가디스는 당황했지만 급히 반격을 했다.
『반 레힐!』
나선형으로 날아간 얼음 바람은 가브 플레어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량의 차이 덕분에 제르가디스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으으윽..!"
"쿠하하하핫!! 각오해라!!"
가브가 한 손을 들자 가브 플레어는 폭발을 일으켰다.
가브보다 마법이 발생한 곳에서 가까이 있던 제르는 7m쯤 날아가
땅에 사정없이 부딛혔다.
"으아악!!"
"이제 그만 포기해라 제르가디스!"
바르가브는 비웃듯이 말했다.
제르가디스는 주저앉은 채로 중얼거렸다.
『영원과 무한을 넘나드는 모든 힘의 근원이여,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푸른 불꽃이여!
내 영혼 속에 잠들어있는 위대한 힘이여!
오랜 잠에서 깨어나 적에게 심판을 내려다오!』
"라 틸드...?"
『라 틸드!!!(La Tilt)』
위력은 작지만 분명한 라 틸드의 기운이 바르가브를 향했다.
"우왓!"
바르가브는 있는 힘을 다해 방어막을 형성했다.
방어막은 간신히 라 틸드의 기운을 흡수했다.
"젠장맞을 자식!"
바르가브가 갑자기 제르가디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아니..! 어디로 간.."
"여기다!!"
바로 뒤에서 바르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르는 뒤를 돌아보다말고 허리에서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
"허억!!"
팔꿈치로 공격당한 제르의 몸이 앞으로 굽혀지자
바로 명치에 무릎이 박혀들어왔다.
"컥!"
바르는 공간이동을 반복하면서 대항하지 못하는 제르가디스를
마음놓고 두들겨팼다.
30초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쓰러져 있는 제르가디스의 등을 바르가브가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한쪽 발로 밟고 있었다.
"그러니까 누울 자리를 보고 까불라는 거다 애송이."
"허..억....큭!"
제르는 힘겹게 고개를 들어 바르가브를 노려보았다.
"네놈 누나에게는 좀 미안하게 되었군,하지만 괜찮을거야.나 덕분에
자신이나 자기 동생이 망가지는데는 아주 익숙해져 있을테니까..쿡"
"아..아직 안끝났어.."
"흥! 움직일 기운도 없어보이는데 뭐 방법이 또 있나보지?"
"그래..각오하는게 좋을거다.."
제르가디스는 비틀대고 다시 쓰러지려 하면서도 겨우겨우 일어섰다.
"...?"
갑자기 제르가 소리를 질러댔다.
『선생니이이이임-!!!!!!!!!!!!!!!!!!!』
"으악 안돼!! 가브 형! 얘 입막아!!"
『선생님!! 바르가브가..! 우웁!! 웁!"
바르가브는 뒤에서 제르를 붙잡고 있었고 가브는 자신의 손으로 필사적으로
제르가디스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이미 선생 한명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 선생은..무표정과 무심함의 대가인..미르가디아였다
"으에엑!!"
"서..선생님..!그게 아니구요..!제말좀 들어보세요..!!!"
바르와 가브는 덜덜 떨고 있었다.
미르가디아는 말없이 그들을 바라보다가 한 손을 지켜들었다.
"...!"
미르가디아가 마법을 사용하리라고 생각한 바르가브는 잔뜩 쫄았다.
꽁!x3
"에..?"
"싸우지말고 놀아라..."
미르가디아는 제르가디스,바르가브,가브에게 각각 알밤 한대씩을 먹이고는
다시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ㄷ=...."(제르)
"=0=......"(바르)
"=ㅅ=...."(가브)
휘이이이잉~
피리아는 할 말을 잃은 듯 유치원만을 바라보았다.
"뭐야 저 선생!!"
바르가브는 안도감과 어이없음에 괜히 소리를 쳤다.
"이런 망할 자식! 선생을 부르면 어떡해~!"
"시끄러워!!"
제르의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ㅅ-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마무리를 지어야지."
"그래. 아까 같지는 않을거다 바람둥이자식!"
"이제 그만해!!!"
어디선가 소녀의 음성이 들렸다.제르가디스와 바르가브 모두 돌아보았다.
그 곳에는 얼굴의 반이나 되는 큰 눈에
주황색 생머리를 등까지 늘어뜨린 소녀가 있었다.
"제르..이제 괜찮아."
"누나-!! 어째서! 이 녀석은 누나를..!"
"이제 됐어.더 좋은 남자가 생겼어.."
"에엥..?!"
"나와..제.로.스.."
"뭐어어어엇-!! 제로스라고오오!!!!"
"리나!! 너 어느틈에!!"
제르와 바르가 소리치는 새에 텔레포트로 제로스가 나타났다.
"하하..이제 우리들 '건전하고 착한 아이들만 있는 슬레이어즈 유치원'
공식커플이에요.^-^;"
"소개할게.이 애는 제로스야.^-^"
"이봐..이봐..!제로스는..!"
"바르가브,우린 이미 끝났으니까..넌 나에게 뭐라 할 자격이 없어."
"...!"
제르가 리나에게 다가왔다.
"누나..괜찮겠어?"
"응 ^-^ 그런데..제르!"
"응?"
"제르 너 꼴이 이게 뭐야! 세상에! 이 상처들은..!"
"아..그건...말이지..;;"
제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리나는 바르가브를 노려보았다.
"바르가브!!!! 너..! 너..!잘도 내 동생을!!!"
"아..아니 그게..!저 녀석이 먼저 시비를...으헉!"
『암흑보다 더 어두운 자여
밤보다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의 흔들림이여
금색으로 변하는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너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너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에게
나와 네가 힘을 합쳐
그 위대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이봐 리나..! 진정해!"
"누나...! 그것만은! 유치원이 날라간다구!!"
"리나님..!진정하세요!!"
(가브는 진작에 사라졌음)
"제르 놔! 기가 슬레이브-!!!!!!!"
"으아아아악!!"
콰아아앙~!!!!!!!!
기가 슬레이브에 의해 바르가브는 비명을 유언으로 세상을 떠버렸다.
"아앗..!유치원이...?!"
바르가브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기가 슬레이브는 유치원을 개박살내고있었다.
"아악! 우리의 유치원이!!"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이게 무슨 일이야-!"
"유치원이 무너진다-!"
"으앙~ 엄마아! 아빠! 무서워요!"
리나,제르,제로스,그리고 존재감이 없는 피리아는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 때였다.
"리나 인버스!!!너 죽을래!!!(루나)"
"유치원을 파괴하다니..! 이게 무슨 짓이에요!(실피르)"
"문제로군..(레조)"
"......(미르가디아.)"
"헉.서..선생님이다!"
"모두 도망쳐-!! 꺄악!!"
도망칠 새도 없이 쉬피드 나이트의 기운이 그들이 있는곳을 덮쳤다.
"리나 언니! 정말 너무했어요!이게 무슨 꼴이에요-!"
뛰어가던 피리아가 리나를 돌아보며 외쳤다.
"뭐,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웃으며 말하던 제롯의 얼굴에 무시무시한 모닝스타가 날아들었다.
"시끄러워!! 쓰레기 마족...!!!"
"누나! 우린 이제 어떡해..!"
제르가 묻자 리나는 달리며 소리쳤다.
"뭘 어떡해..! 유치원도 사라졌으니 우리끼리 모험을 떠나는거야!"
"....=_="(제르)
"^-^"(제롯)
"ㅠ_ㅠ"(피리아)
"자,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일들을 만나보러 가야지! 야호~~!"
마치 되도 않는 변명을 하듯 리나는 제르의 팔짱을 끼고 제로스의 손을 잡아
올리며 외쳤다.
후기-
아x리아 : 왜 나를 뺀 거얏! (내멋대로 정한)정의의 이름으로 용서 않겠다!
퍼버벅! 툭퍽팍 콰직!
제라x : 나도 선생 시켜줫!
피x리죠 : 으아앙~! 유치원..!!! 나도 가고싶었단 말야~!!
세x그람 : 크흑...못생긴게 죄란 말인가...
몰매모드
카스엔 : 쿠..쿠에에엑!
가x리 : (생각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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