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계속된 비때문에 이곳저곳에 피해가 많은데요
선배님들께서는 별일 없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별일 없으셨길 바라면서 저희 여행 소식을 전해드릴꼐요 ^^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두성오빠, 현기오빠, 지훈오빠. 봉연오빠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명이 함께
중국 북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중국여행이 처음이였고 오빠들은 모두 한번씩은 다녀왔다고 하던데
떠나는 길에는 우리모두 들떠서 신이 났습니다 ㅋ
10시 40분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니 1시쯤이 다되어서야 북경 국제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첫날 스케줄에 따라 천안문과 자금성을 보았는데요,
천안문 광장은 광장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큰데다가 사람도 많고
또 그 안에서 태극권(?)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까지 있어서
정말 중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물씬 들었습니다 ^^
천안문을 본후 자금성에 도착하였는데,
규모가 큰것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경복궁과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다음날을 위해 첫날은 숙소에 일찍 들어가서 쉬었답니다. ^^
둘째날은 명13릉중 정릉부터 시작했는데요,
릉이라고 의식을 해서인지 왠지 길도 너무 좁은거 같고 분위기도 음침한것 같아
모두들 서둘러 나왔는데. 나와서 길가에 서 있는 나무들의 모양이 너무 신기하게 생겨
한번씩들 만져보고 지나갔습니다.ㅋ
그후 예정되어 있던 만리장성으로 향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만리장성에 올라갔는데
높은데 올라간다고 해서 좀 긴장했지만
만리장성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나 사진으로 봐왔기때문에
정말 그렇게 생겼을까. 얼마나 길까 하는 기대감에 무서움은 곧 없어졌습니다.ㅋ
가보니 역시 굉장히 길고 그 옛날 이것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길고 대단했습니다.
단지 이상하게도 관리를 잘 안하는 모양인지;;
좀 허물어져 가고 있기는 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오늘은 하루종일 묘지만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기도 했었습니다 ㅋㅋ
만리장성을 돌아본후 마치 한폭의 그림속에 들어온듯한
기분을 들게하는 용경협을 둘러보았는데요,
경치가 정말 환상적이였고 중국의 자연환경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다시한번 놀라면서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ㅋㅋ
셋째날은 천단공원에서 시작하였는데,
왕이 쉬던 곳이라는 건물의 지붕에 동그란 지붕이 있었는데
무게만 2톤이라는 설명을 듣고 어떻게 올릴 수 있었는지
우리모두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가이드분이 말씀하시기를
나중에 지붕을 올린게 아니라 지붕부터 놓고 밑으로 파가면서
건물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모두들 놀라서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다들 기다렸던 왕부정거리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굉장히 화려하고
중국인들은 네다리 달린것들 중에 책상과 의자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진짜였구나;; 라고 느낄만큼 별거별거를 다 꼬치로 만들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살아서 약간씩 꿈틀대는 지네를 가장 중앙에 놓고 팔고 있었는데
중국음식의 향신료 냄새때문에 특히나 괴로워했던 봉연오빠가
의외로 맛있어하는 모습에 다들 어이없으면서도 재밌어 하기도 했고 ㅋㅋ
이것저것 보면서 즐거워 하다보니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날 밤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아쉬웠어요 ㅠ_ㅠ
다음날 9시에 북경 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4일동안 너무나 즐겁고 놀랍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한국에 도착했을때도 피곤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아쉬움이 더욱 크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알찬 여행이였습니다 ^^
저희는 이렇게 여름휴가를 즐겁게 다녀왔는데.
선배님들의 휴가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모든분들 다 즐겁고 신나는 휴가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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