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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230 date : 2005-01-12 11:5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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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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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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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냐 다시 날 잡아줘.
아직 혜성이가 잠에서 깨지도 않았는데 동완이가 슬그머니 혜성의 방안으로 들어온다.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곤히 잠들어 있는 혜성을 깨우고 싶지 않은 듯 다시 살며시
방문을 닫고는 방 앞에 서있는 사내에게 고개를 꾸벅인다.
"..... 가겠습니다."
"미안하네. 내가 자네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야."
".......... 혜성이."
"혜성인 내가 잘 돌볼터이니 자네는 가게."
"...... 혜성이 ... 미국에 ... 오지 않는 겁니까?"
조건을 내건 사내였다. 혜성을 두고 미국으로 가는 대신에 미국에서의 학비를 모두다
대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동완을 협박했다. 동완은 혜성의 얼굴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게
아쉬운 듯 방문을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사내를 쳐다본다. 사내가 살며시 고개를 끄덕인다.
사내의 반응에 동완이 그냥 얼굴을 푹 숙이고는 사내에게 절을 올린다.
동완의 행동에 사내가 어색한 듯 그냥 웃어보이고는 동완의 손에 비행기티켓을 쥐어준다.
"잘 다녀오게. 다시 왔을 땐 더 멋있어졌으면 좋겠네."
"다녀.. 오겠습니다."
쓸쓸하게 혜성을 뒤로한 채 서서히 한걸음씩 앞으로 발을 내딛는 동완의 뒷모습을
끝까지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는 사내다. 이내 동완이 문을 닫고 사라져버리자
안도의 한숨을 훅- 내쉬고는 혜성의 방문을 한번 쳐다본다. 괜한 무력감에 고개를 숙이는
사내다. 자신의 행동이 혜성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더욱더
고개가 숙여지고 있는 사내다.
"아버지!"
잠에서 일어난 혜성이가 사내를 찾는다. 방문 이곳저곳을 열자 서재에서 엎드려 있는 사내를
발견하고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총총 뛰어가 이불 하나를 가져다가 사내의 등에 덮어놓는다.
따뜻한 이불의 감촉이 좋은 듯 몸을 좀더 안으로 숙이는 사내의 행동에 가만히 쳐다보고있던
혜성이가 조용히 방문을 닫고 밖으로 나온다. 거실로 나오자 심심한 듯 핸드폰 전원을 킨다.
핸드폰을 켰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자 괜히 승질을 내면서 숫자를 꾹꾹 누른다.
이내 통화음이 울리고는 사내의 능청스러운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서 흘러나온다.
"혜성~ 방가워!"
"야!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나한테 전화 한 통 안해?"
"어이구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시나! 우리사이에!"
"우리사이? 웃기고 자빠졌네. 너 나한테 전화 안한 벌로 나랑 놀아야돼."
"나 오늘 바빠서 안돼는데?"
뒤로 내빼는 듯한 진의 말에 스트레스가 쫙 뻐친 혜성이가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버린다.
"전진!!!! 안나오면 죽는다!!!!!!"
멋대로 약속을 정해놓고서 방에서 이옷저옷을 입어보던 혜성이가 결국엔 캐쥬얼을 골라입고는
야구모자를 푹 눌러쓴다. 검은색의 머리카락이 모자에 눌려 옆으로 내려앉는다.
나가기 전 거울을 바라보고는 씩 웃는 혜성이다. 그리고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을 나온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약속장소에 도착한 혜성이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전진을 씹고있는데
전진이 한 여자를 데리고 혜성의 앞에 선다.
"야! 너 죽을래? 누가 늦게 나오래?"
"아 좀 조용히 해봐!"
"그런데 쟨 뭐냐?"
숨이 찬 듯 헐떡 거리며 혜성의 입을 막은 진이 혜성이가 턱짓으로 가리키는 사람이
자신의 옆에 서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씩 웃는다.
검은색 긴 생머리가 허리까지 닿아서 찰랑거리는 머리칼에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여자의
모습이 그닥 맘에 들지 않는 듯 얼굴을 확 구겨버리는 혜성이다. 그러다가 얼굴을 보고는
남자 꽤나 울렸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는 다시 진을 쳐다본다.
"동완이 동생이래. 친동생."
"에에-? 그런 소리 못들었는데?"
"미국에서 있다가 왔대. 야야 이쁘지 않냐?"
귀엣말로 이쁘지 않냐 라고 속삭이는 진의 말에 흥 하고 콧방귀를 뀌어주는 혜성이다.
그리고는 미간을 팍 구긴다. 진이와 함께 동완의 선물이나 살려고 나왔는데 저런걸 데리고
나왔으니 같이 돌아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앞서버린 것이다. 게다가 동완의 동생이라고
하니 더욱더 짜증이 솟구친다. 그런 소리를 듣지 못한 터라 그녀의 존재가 신기하기도 하다.
"그나저나 같이 다녀야돼?"
"그럼 이새끼야. 내가 하빈이랑 놀라고 나왔는데 니가 나 부른거잖아!"
"아오, 짜증나. 같이 다니면 될거 아니야. 졸라 땍땍거려."
"몰라몰라. 그나저나 난 왜 불렀는데?!"
"나 심심해서."
혜성의 말에 얼굴이 싹 굳은 진이 혜성의 등을 퍽 내리친다. 야 새끼야! 라며 씩씩 거리던
진이 하빈을 슬그머니 쳐다본다. 혼자서 끅끅 웃음을 참고 있는 하빈을 향해 살짝 웃어주고는
혜성에게 좀있다 보자 라는 입모양을 만들어보이는 진이다. 진이 혼자서 혜성에게 뭐라고
하고 있는데 웃음을 멈춘 하빈이가 생긋 웃으면서 혜성에게 손을 내민다.
"반갑습니다. 김하빈이라고 해요."
"아, 말 놔도 돼지? 난 신혜성."
어색하게 악수를 한 혜성이가 여전히 탐탁치 않은 눈으로 하빈을 쳐다본다. 진이가 갑자기
하빈과 혜성의 팔을 잡아 끈다.
"자자자! 갑시다!"
*
"야 나 이제 가볼랜다."
혜성이가 진과 하빈에게 인사를 하자 진이 혜성을 붙잡는다.
진의 손길에 혜성이가 승질을 내면서 걸어가버리자 진이가 어느새 혜성의 뒤에 와서는
혜성의 목에 팔을 처억 두르고는 앵겨버린다. 진의 무게에 기우뚱한 혜성이가
억 하는 소리를 내뱉으면서 진의 얼굴을 한대 칠 기세로 주먹을 휙 던졌다가 다시 내린다.
"놀자고!"
"아 집에 갈꺼라니까?"
"니가 불러놓고 니가 가냐!"
"쟤랑 놀면 되겠네!"
하빈을 손으로 턱하니 가리키자 하빈이가 싱긋 웃는다. 혜성이 신경질적으로 진에게
소리를 지르자 진이 혜성의 손을 덥썩 부여잡는다. 사람들이 웃기게 쳐다본다.
남자가 남자의 손을 덥썩 잡고 부탁하는 꼴이라니. 별로 이상한 광경은 아니다만
사람들이 하나둘 지나치면서 슬금슬금 쳐다본다.
"아 진짜! 나 곧 미국 가야돼서 가봐야 된단 말야!"
"미국?"
"그래, 미국!"
"너가 미국을 왜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혜성을 쳐다본 진이가 미쳤냐 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혜성이가 그래! 라고 소리를 홱 지르고는 다시 성큼성큼 걸어가버린다.
그러더니 다시 몸을 획 돌려서 하빈의 앞으로 성큼성큼 되걸어오는 혜성이다. 혜성의 행동에
의아한 듯 계속 웃고 있던 하빈이가 눈을 똥그랗게 뜬다.
"너 김동완 동생이랬지?"
"아, 응."
"김동완 집에 있어?"
"아니, 집에 없던데."
하빈의 말에 아, 그래 라며 안녕 하고는 몸을 돌린 혜성이가 다시 이어져 나오는
하빈의 목소리에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멈춰버린다.
"아까 짐싸고 미국 간다고 기뻐하면서 나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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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연결이 안돼요 엉엉.
대강적으로 제가 줄거리를 완벽하게 짜놓은 것도 아니고;
그냥 결말부분만 짜놓은 거라서 서서히 써가기는 하는데
영............. -ㅁ-;
어허허허. 방학인데 좋은 하루들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이글을읽어주신당신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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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miko | 돼지. 말놔도 돼지? 푸풉.[야야] |
01/12 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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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을타고 | 저거아니야? 말놔도 되지? 이건가 ?????? |
01/12 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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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을타고 | 맞춤법 검사기에 넣고 저거 확인하니까 [말놔도돼지] 맞대잖아 ㅡ ㅡ........ 시끼야 놀랬자노 !! |
01/12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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