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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192 date : 2004-06-08 22:16:44 ip : 218.235.166.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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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까만고양이(푸) |
| SUBJECT |
고양이가 바라본 이 세상(여섯번쨰) |
| HOME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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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같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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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눈부시게 밝은 햇빛이 비쳤다
거의 모든 고양이 들이 그렇지만 호냐는 햇빛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기회라고 생각하며 재빨리 튀어 나갔다
나는 큰고양이 들도 앞발을 다치면 쉽게 움직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며
약 2주일동안 단련된 멋진 발톱을 세워 큰고양이의 앞발을 할퀴었다.
내 생각은 퍼펙트 하게 빗나갔다
트럭안이 하도 어두컴컴하고 시끄러워서 내가 갇혀있다는 것조차
어두컴컴하게 잊어버린 것이다.
내 날카로운 발톱은 허공을 갈라 쇠창살과 부딪치면서 무용지물이
되버렸다.
"허어, 이놈봐라?"
아니, 이 건방진 큰고양이의 행동을 봐라.
무슨 쥐새끼가 쥐구멍을 넓히겠다는 항의 쯤으로 보이시나?
나는 그나마 발악하면서 대롱대롱 들려갔다.
내가 들려간 곳은 명원[병원]같았는데 지독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다 못해
할퀴듯 해서 코가 아팠다.
뭣보다도 여러큰고양이와 고양이,개,토깽이..등등여러 냄새가 나서
기분이 나쁘기까지 했다 나는 어떤 곳에 놔둬줬는데.[정확히 말하면 패대기쳐졌는데]
거기에는 내가 본 고양이들과 ..
호엿도 있었다!
내 옆에 있는 고양이가 나한테 넌지시 물었다.
"너, 큰고양이들을 외국말로 뭐라고하는지 알아?"
"어.. 그건.."
내가 뭐라고 말하려하자 주위에있던 고양이들이 킥킥대며 웃었다
"푸헤헤! 모르지? '멍멍왈캥멍멍' 이지롱!!"
이런 유치함의 극치가 있나
나같은 고상한(?) 애완고양이의 피가섞인 나를 저런 하대급을 하다니
나가기만 하면 얼굴에 손톱자국 99번 긁어줘야지[고양이세계에서 가장 큰 숫자]
나는 역시 이곳의 이름을 한번 들은적이있는 '신속배달짜장면'으로 정했고
이 고양이들을 '공일일에일팔일구'로 정했다.
이름짓기 놀이를 끝내니까 졸렸다.
그래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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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같은사람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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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피 | 도덕책에 나온 얘기 듣기싫[...] |
06/10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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