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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120 date : 2004-07-18 22:32:49 ip : 61.79.12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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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NICHE |
| SUBJECT |
[단편]노래 -상- |
| HOME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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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글쓰는건 처음이라.. 어렵군요 이거..; 그냥 명언보고 무의식적으로 생각난건데 달X천사 비스무리한 것이 나와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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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깊은 감정은 항상 침묵 속에 있다. -토머스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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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노래합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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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목소리가 사라질 때 까지, 목소리가 사라지고 생명의 촛불이 다 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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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특유의 약냄새가 진동하는 싸늘하고 건조한 진료실 안.
소녀의 어머니는 이 곳 만큼 건조한 표정으로 마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을 대하는 듯한 의사를 초조하게바라보고 있었다.
"성대가 심하게 파열되었군요. 어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이의 목숨이 위험합니다."
"수..수술을 하면 우리 리아는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나요?"
사실 어머닌 알고 있었다. 의사의 대답을. 그저 이 냉혹한 현실에 한줄기 희망이라도 잡고 싶었을 뿐.
"... 목소리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됩니다."
달아날 방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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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현실. 소녀의 어머니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다. 아이의 꿈이 사라져버렸는데 어느 어머니가 슬퍼하지 않겠는가
"우..우리 아이는 노래를 해요! 제발 목소리만은! 목소리만은!!"
"....."
의사는 말하지 못했다.
"우..우리 아이 우리 리아는!!"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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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1달 후면 아이의 꿈이 사라진다.
아이를 죽음에서 끌어올릴, 죽음으로 끌어내릴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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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정도로 고요한 병실 안. 링겔으로 떨어지는 똑똑 거리는 소리와 병자들의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엄마 목이 너무 아파.. 나... 다시 노래할 수 있는거야?"
고요한 침묵을 깨고 소녀가 말했다.
"..그럼~ 1달 후면.."
1달 후면 목소리는 사라진다.
"으응! 그럼 나 1달 후면 아프지 않고도 노래할 수 있어!"
소녀는 목이 아픈 것도 잊은 채 다시 즐거운 듯이 노래하기 시작했다.
조용조용한 노랫소리. 소녀의 어머니는 예전에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의 노래가 죽음의 소리로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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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다음 껀 생각하지 않았어요..;ㅁ;(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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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하; 약간 만월 비슷하구료! |
07/19 20:49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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