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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159 date : 2004-04-15 21:03:34 ip : 218.239.187.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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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푸 |
| SUBJECT |
고양이가 바라본 이 세상 |
| HOME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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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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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다
내가 지금 기억할수 있는건 부드러운
엄마의 느낌뿐이다
형제들도 뿔뿔히 흩어졌다
아마도 나는 죽으러가는가 보다
한참동안덜컹덜컹하더니 어디서 멈춘것 같다
그래도 난 큰고양이(사람)보다 위대하다
큰고양이들은 귀도 잘 못듣고 코도 잘 못맡는다
그러면서 좨즤(돼지)처럼 많이 먹는다
이상한 음식을..
너무 졸립다 자야겠다
눈을 떴을땐 어떤 큰곳이었다
거기는 엄청나게 많은 큰고양이의 냄새가 났다
이게 말로만 듣던 시장이구나
나는 고양이물(고양이소주)나 고양이밥(고양이고기)가 되겠지
근데 여긴 너무 허전하다
냄새만 나지 큰고양이가 없었다
너무 외로워져서 '애애애애웅'하고 울었다
조금 마음이 안정이 된것같다
긴장이 풀리니 나무냄새가 났다
희미하지만
철컥 띵띵디릐-즤주.
하는 소리가 나더니 큰고양이가 하나 들어왔다
"엄마! 고양이가 잠에서 깼어요! 와 예쁜 고양이네!"
고양이가 들은소리:"＆＊! 고양이＊ ＊＠§ ※★○! ＃ ＆＊ 고양이○!"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날 보고 뭐라뭐라 하는것 같다
나 아무리 무식해도 날 보고 고양이라고 하는건 안다
운좋게도 귀엽다며 날 사온 가족이 있는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내가 들어가있는 상자속에는 참즤(참치) 조금과 물이 있었다
내가 참치를 좋아해서 다행인것 같다
우걱우걱 먹는데 집에서 먹던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와! 엄마 밥먹어요! 잘먹어요!"
고양이가 들은소리:"＃! ＆＠ 밤＠§★! ＊묘＊★!"
"예쁜 고양이네. 밥먹고 좀 통통해져라 그치?"
이번엔 엄마가 말했다
고양이가 들은소리:"＃＆ 고양이＆. 밤＃＆ ＊ ＠§※☆★ ○●?"
몇번 들으면서
밤(밥)이 참치란걸 알게됬다
난 역시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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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 너 11살 맞냐-왜이렇게 잘써! 맞다 나도 써볼까-_-;[즐] |
04/16 2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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