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는 사람은 오직 그와 그녀뿐이다.
내 얼굴이 많이 못생겼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오직 그와 그녀뿐이다
내모습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것을
가까이서 보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오직 그와 그녀뿐이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일을 하고 하루하루 어떻게 지내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무엇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그런 것을 짐작하고 알고 있는 사람도 오직 그와 그녀뿐이다
내가
그리도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도 그와 그녀뿐이다.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도 그와 그녀뿐이다...
실질적으로 나를 위로 해주는 것도 그와 그녀뿐이다.
그저 내 생각 속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가능한 것도 그와 그녀뿐이다
안될 것 같다...
그와 그녀가 없다면...
보고 싶은 그들은 많았지만...
그들도 그런지는 나는 모른다..
그와 그녀를 대할때처럼 내 마음대로 일 수 가 없다...
그래서 실천할 수 없었는지도 모르고
어쩜 나의 고집스럽고 못된 그리고 못난 성격때문인지도 모른다..
부담스러웠는지도 모른다.
나도 그들을 만나기가 때론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나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방법까지 동원하면서 말이다.
그동안 내가 어떤 모습인지 몰랐던...
시간이 지나 기억할 수 없을만큼 가물가물한...내 얼굴...
자질구레한 생활들...
못난 얼굴을 찍은 사진까지 올리지 않았던가...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난
그저...
직접적으로 그와 그녀만큼은 아니겠지만...
간접적인 것도 나쁘지 않을거다...
오히려 그게 더 괜찮을 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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