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시작한거 좀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은 리미티드를 잘 모르는 초보자 분들을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어느정도 실덱이나 드랩을 해 보신 분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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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미티드는 몇장을 덱을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
역시 최고의 효율을 위해서는 40장을 딱 맞추는게 좋습니다.
대지 비율도 맞추기 쉽구요, 리밋관련 대부분의 글들은 40장을 기준으로 써집니다.
대지를 17장 꼭 넣어야 하는데 대지 아닌것이 24장이고 뺄카드가 없다...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41장으로 덱을 짜기도 합니다.
그러나 50장 60장으로 덱을 짜서는 필요한 카드가 제때에 거의 안나옵니다.
2> 덱은 어떤 식으로 짜여지나요?
리미티드의 덱이라고해서 전혀 형식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리미티드 덱의 승리 전략은 생물로 상대방을 때려서 이기는 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좋은 생물이 있어야하고,
내 생물을 강화시키는 인첸트나 이큅등이 있어야하며,
상대방의 생물을 죽이거나 묶어놓을 수 있는 디나이얼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투가 벌어졌을 때, 내 생물들이 이겨 살아남게 만들 수 있는 컴뱃트릭 카드들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것을 다 덱에 집어넣을수만 있다면야 강력한 덱이 되겠지만,
모든걸 다 만족하는 덱을 만들기란 왠만한 실력과 운이 아니고선 힘듭니다.
위 카드들을 적절히 덱에 배치하는것이 실력이겠죠?
리미티드 덱의 기본 구성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0장 덱 기준입니다)
색깔은 2색~3색으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단색으로 짤 수 있을만큼 좋은 카드들이 한 색깔에 충분히 있다면 단색을 짜세요.
그러나 대부분 좋은 카드는 분산되어 있으므로, 그 색을 2~3색으로 범위를 좁히는게 중요합니다.
50:50 으로 2색덱을 짜는 것도 좋고,
1색 주가되고 2색이 보조로 한 두장씩 들어가거나, 2색이 주가되고 1색이 보조가 되는 3색덱도 좋습니다.
대지는 16장(덱의 40%) 이상으로 구성해야 해야 좋습니다.
물론 덱의 마나커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이하로 하면 첫핸드에 대지가 부족해 멀리건을 하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20장 이상은 넣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랜드 홍수가 나게 마련입니다.
저는 카미가와 블럭에서는 17랜드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마나커브가 낮은 캐스트에 몰려있다면 16랜드를 쓰기도 하고,
높은 캐스트가 많으면 18랜드에 마나가속 카드를 더 넣기도합니다.)
생물은 아무리 적어도 13장 이상은 있는것이 좋습니다.
매우 좋은 생물들로만 채운다고 해도 그 절대적 숫자가 부족하면 드로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컴뱃트릭이나 디나이얼 등의 기타 스펠을 적절히 넣어주어야 합니다.
숫적 우위를 점하거나, 상대방의 강력한 생물을 없애야 판세가 나에게로 옵니다.
만약, 리미티드덱에서 콤보를 돌릴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리미티드 전문가입니다.
3> 그러면 리미티드로 덱을 짜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려야 하나요?
실덱과 드래프트에서 자신이 플레이 할 카드를 받고 난 후
주어지는 덱 빌딩 시간은 30분입니다.
카드를 살펴보고, 시트에 덱 리스트 체크하고 하다보면 실제로 덱 짜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대지비율이나 마나커브도 꼼꼼히 확인해 주려면 빡빡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에서 만나서 하는 경우는 정하기 나름입니다.
그렇지만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또는 실전대비)는
실덱의 경우 시작하고 15분 이내에는 덱을 짜는게 좋습니다.
드랩은 픽하면서 계속 확인이 가능하니, 좀더 빨리 짜시구요.
그리고 15분은 일단 카드 능력을 다 안다고 전제한 시간입니다.
초보분들이 카드에 익숙하지 않다면 연습시에 더 시간을 많이 가지고 덱을 짜세요.
MWS같은 경우는 카드 정렬 기능이 있어서, 타입별, 희귀도별, 코스트별, 색깔별로
정렬하여 확인할 수 있으므로 그 기능을 잘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나커브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죠.
넷드랩도 sort를 시켜주면 마나커브가 나오고, 색깔별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 드랩할려면 그 블럭의 카드를 다 알고 있어야 하나요?
물론 모든 카드를 다 알고 있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그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일단 카드를 읽는법(텍스트의 문법은 매우 단순하고, 몇개 안됩니다.)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헤이스트나 트램플같은 특능들을 아는건 기본이겠죠?
그리고 혼덴(Shrine 시리즈)나 주베라와 같이 시리즈인 것들은
그 기능이 비슷비슷하니깐, 묶어서 카드를 익히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드랩에서 빨리 집어야 되는 파워 카드들은 숙지를 하시는게 좋겠네요.
소위 말하는 1픽 카드들 말이죠~(대표적으로 쿠마노나 멜로쿠같은 카드는 무조건 1픽카드)
그리고 넷드랩시에는 카드에 대고 오른쪽 클릭을 하면 카드의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5> 그럼 소위 드랩의 1픽 카드는 리미티드에서 무조건 좋은건가요?
전 "네"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드랩에서는 그때그때 카드의 가치가 변합니다.
부스터를 뜯었을 때, 1픽급짜리 카드가 나와도
내가 지금껏 집어온 색깔에 전혀 맞지가 않고, 다른 카드가 절실히 필요하다면,
당장 필요한 카드를 집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드랩에서는 자신이 집고있는 색에 집중해서 집는것이 일단은 좋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집는 색깔이 아닌데 특출나게 좋은 카드가 보인다면
Hate(넘어가는걸 막기위해 자기가 집어서 컷하는 행위)를 해줘야겠죠.
실덱에서도 1픽급짜리 카드가 하나 나왔다고 해서 다른 카드가 다 꽝인데도
그 색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 카드가 판세를 뒤흔들만한 카드이고 발동비용에 유색이 1개라면
기본대지를 2개 정도 넣고 섞어쓰기를 하기도합니다.(스플래쉬 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보통 상위픽 카드들은 그 파워를 보장하기에,
초보분들은 고민될때 그런 카드들을 집는게 좋습니다.
드랩의 밸런스를 위해서도 그게 좋구요.
실제 드랩에서는 돈드랩이란걸 하기 때문에 조금 틀려지기도 하구요.
6> 상위픽 카드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저도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좋은 생물들은 상위픽이 되겠구요.(리밋은 생물 싸움이 99.9%입니다.)
그런 좋은 생물들을 한방에 보내는 디나이얼또한 1픽감이죠.
그리고 oathkeeper와 같이 능력이 럭셔리한 이큅들도 그렇습니다.
hideous laughter처럼 일 대 다수의 트레이드가 가능한 카드들이 좋습니다.
Blind with anger처럼 2대 1 교환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컴뱃트릭도 좋구요.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발동비용에 유색이 적을수록 색을 섞어 쓰기에 편한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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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 쓴 용어를 나름대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1>디나이얼(Denial) : 보통 지속물을 파괴하는 스펠을 이르는 말입니다.
리무벌(emoval)이라고도 합니다.
2>픽 : pick, 드랩을 할 때 카드를 골라내는것(집는것)을 말합니다.
3>마나커브 : 덱에 들어있는 주문의 발동비용을 1,2,3,4,5,6,...
순차적으로 가로축으로놓고, 속하는 카드 장수를 세로축으로 할 때
그려지는 그래프를 마나커브라고 합니다.
주로 덱의 구성의 적절성과 속도를 나타내 줍니다.
4>넷드랩 : 온라인으로 드래프트를 할 수있게 만들어진 무료 프로그램
5>1픽 카드 : 드랩을 할때 매우 좋은 카드라 첫번째로 집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카드들
6>상위픽 카드 : 드랩을 할 때 좋은 능력으로 인해 대체로 빨리 집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카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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