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기 |
올해 17승을 했고 좋은 투수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정도 수준까지라곤 생각못했는데...배영수 최고의 투구였습니다. 제가 본 배영수의 최고투구내용일뿐 아니라 제가 본 한국 투수들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만한 투구였습니다.. 삼성뿐 아니라 한국프로야구 전체의 경사네요,,
현대의 투수들이 제구력을 앞세운(정말 기가막힌 제구력이었죠) 투구를 선보였다면 배영수선수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막강 현대 타선을 압도했죠..
제구력을 앞세운 투수들은 실투를 하면 장타를 허용할 확률이 높지만 구위를 앞세운 투수들은 약간의 실투를 하더라도 타자르 힘으로 누를수 있기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낼수 있습니다..
엘지의 닭짓으로 자유의 몸이 된 김용수코치와의 인터뷰에서 김용수코치 왈
"선동렬은 제구력이 좋긴하지만 최고로 좋다고 말할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지만 구위가 워낙 좋기때문에 실투가 있어도 타자들이 쳐내지 못할수준의 투수다" 라는 말을 했는데...
오늘 배영수의 투구는 선동렬코치가 선수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구위를 재현한것처럼 보이더군요..
오늘의 감각을 잊지말고 잘 기억해 오래도록좋은 투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10/26 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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