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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
이봉기 |
| 제목 : |
무승부 절대 반대-대체방안 |
| 홈 :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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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들었건,또는 누구에게 유리하건 정말 희대의 악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승부 제한 규정은 어떻게든 개정을 해야 할 듯하군요...결판날때까지 경기를 하는 빅리그식으로의 개정이 제일입니다..다른이견은 조삼모사같은 속임수 일뿐이죠..
연장이 어려운 이유는 선수층이 얇은 우리현실에서 주축선수들의 혹사를 막아 경기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니까 취지는 팬과 선수를 다 위하는것같죠..그러나 일단 팬들은 거의 대부분 반대고 선수들도 무승부에 대해선 반대의견이 많은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무승부 제도라는게 집에 빨리 가고싶은 일부 회사원 스타일의 감독들만이 원하는 제도죠.
우리나라가 대중교통수단이 아주 발달하지 못했고 관중들이 모두 자가 운전자일리도 없는 현실에서 대중교통시간이 끝나기 전에는 경기를 끝내줘야 한다는 이상한 이론도 한때 있었습니다. 관중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자기가 귀가할 방법은 다 알아서 할일이지 굳이 KBO나 야구단이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귀가시간에 맞춰준답시고 무승부로 끝내주는 야구를 보는 관중과, 승부를 낼려고 혈투를 벌이는 경기를 설혹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위해 경기의 끝을 보지 못하고 일어서는 관중과 누가 더 행복할까요? 또 누가 더 오래동안 야구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다시 경기장에 오고 싶어할까요..?(적어도 후자의 관중은 집으로 가는 내내 경기결과를 궁금해 할테지만 전자의 관중은 허탈할뿐이겠죠) 과도한 친절은 불쾌함만을 더할뿐입니다.
진정한 팬을 위한 무승부 없는 제도로서 제가 생각하는 방안은 홈팀에 확실한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안입니다. 연장가서 가장무서운것은 선수들이 없다는 겁니다. 연장까지 갔다는건 타력전이 됐건 투수전이 됐건 상당한 전력의 소모를 가져오고 엔트리에있는 선수들은 모자르게 됩니다.(물론 무식한 옛날 감독은 일단 선수야 죽건 살건 몇몇 특정선수를 혹사시키지만 최근엔 그런 정신나간 감독은 오래 그자리에 못앉아 있게 될것이므로 일단논외!!)
이 모자르는 엔트리를 홈팀에겐 무한정 쓰게 해주는게 제 생각입니다. 홈팀은 쓰게만 해주면 무한정 쓸수 있는 2군선수들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장에가게되면 홈팀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되죠... (원정팀은 경비의 문제가 있기때문에 로스터 이상의 선수단 이동이 어렵지만 홈팀은 대부분 경기를 하는 경기장 가까운 곳에 연습장이 있거나 적어도 멀지않은 곳에서 2군 선수들이 존재하죠)
이방법은 2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일단 확실히 홈팀에 어드밴티지를 줌으로써 원정팀의 과감한 공격과 작전을 유발할수있습니다. 올시즌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한 두점 뒤지고 있는 경기후반에 번트를 대서 동점을 노리는 작전보단 적극적으로 때려서 뒤집을수 있는 경기운영을 했습니다.
이기든 지든 정규이닝에서 끝을 보겠다는 거였죠. 제가 생각하는 이 제도는 원정팀 감독들에게 두산의 김경문감독이 썼던 작전을 강제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연장에 들어가면 압도적으로 불리한 전력으로 싸워야하는 원정팀으로선 굳이 연장 승부를 선택할이유가 없으므로 정규이닝 안에 경기를 끝낼수 있게끔 노력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설혹 연장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홈팀이 갖는 어드밴티지로 인해 감독들이 걱정하는 끝없이 계속되는 긴 연장승부는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좋은 점은 연장전에 들어가 홈팀이 2군선수들을 무한정 쓸수 있다면 신인급 선수나 몸을 추스리는 1군급 선수들이 보다 쉽게 팬들에게 다가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삼성의 김승관은 이승엽을 능가하는 장타자유망주였습니다. 그러나 동기인 이승엽에게 밀려 1군에 아예 올라와보지도 못하다가 이승엽이 일본으로 간 이후에나 1군에 등록됐습니다.. 이런 선수가 김승관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장에가면 좌타자를 막을 좌완 스페셜리스트나 크게 휘둘러줄 장타자 위기에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들어갈 전문수비수들등 선수 하나하나가 아쉽습니다.. 무한정 선수를 쓰게해주면 많은 선수들이 1군에서 팬들에게 선보일수 있게 해줘서 좋을뿐 아니라 감독들의 용병술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방법은 사실 여러문제를 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짜 팬을 위한 프로,팬을위한 프로야구라면 시간됐다고 또는 이닝이 좀 많아졌다고 승부를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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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세가와 |
그런데 문제는 2군선수들(주로 연장전에 바꾼다면 투수일텐데....)이 1군 타자들을 잘 막아줄수 있을까요..... 2군투수들중 특출난 선수가 아니라면 1군타자들 방망이를 막기 힘드니 홈이나 원정이나 마찬가지일듯........ |
10/26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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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기 |
2군엔 꼭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만 있는게 아니죠,,,엔트리엔 들지 못했지만 1군급 선수는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삼성에서 트레이드된 노장진은 롯데에선 주전 마무리였지만 삼성에서 엔트리에 없었습니다.. 그런선수들을 활용할수 있고 또 가능성있는 신인들도 1군에서 써볼수 있는 기회를 보다 편하게 잡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무엇보다 그냥 제생각입니다.. 하도 답답하니까 차라리 이런 방법이 낫질않을까하는.... |
10/26 2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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