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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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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이 이겨서 좋으시겠군요..저는 초암울.. |
| 홈 :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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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경기는 정말 난감 합니다.
서재응을 응원해야하나
94년부터 응원해온 매덕스를 응원해야하나
(사회인야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매덕스를 너무 좋아해서 제 등번호도 31번이죠)
94년..제가 중2시절
AFKN으로 가끔 봐온 매덕스
포수가 갖다대는 미트로 팍팍 꽂아주는 센스를 보며
정말 저런 '정확하기 짝이 없는'
투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희열을 느꼈었죠
아울러 그 당시 우리나라 난다긴다 하는 투수들이 참으로 하찮게 보이더라는..(뭐..그만큼 충격이 강했다는 이야기죠)
당시로서는 무브먼트라는 개념을 잘 몰랐지만
어쨌던 공의 움직임 또한 지금 되새겨보면 엄청났고..
그런 움직임을 가진 공을 정확히 꽂는다는건..
얼마나 연습했을까 하는 생각이..
아울러 한참 전성기 시절이라 ㅋㅋ
허구헌날 하이라이트에 나오시던 덕스옹
야구를 해봐서 알지만
단순한 스트레이트 직구도
정말 제구 하기 힘듭니다
선수들도 그마저 제구 안되는 사람 많아요..ㅋ
(팀에 선수 출신 2명 있는데..야들은 그래도 좀 하는 편)
매덕스 공이 느리다 느리다 하지만
그래도 140언저리면..힘을 안주고 던질수는 없는데
그런 제구가 가능하다니..ㅎㅎ
어찌됐건 어릴적부터 봐온 덕스옹이라
오늘 새벽에도 눈비벼 가며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사실 제가 해태팬 이었던 적이 있어서
서재응-김병현-최희섭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지요
-_-;;(아울러 메츠도 싫어합니다..)
역대 방어율 2점대와
18년 연속 15승이 물건너가게 생긴 덕스옹..
그 굳건했던 장기간의 기록을 잘 알기에
잠쫓아가면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만
재응군이 이겨버리더군요
키보드 부실뻔했습니다
컵스 타자들이 점수 내주지 못하는 갑갑함
덕스옹의 나이에 대한 한스러움..
올해는 10승이나 하실수 있으려나..
정말로 한스럽습니다만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18년 연속 15승..
어차피 17년의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언터쳐블한 기록이지만..ㅋ
18년..어감이 참 좋지않습니까?-_-;;
코리안 리거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사이에서 갈등하시는분
소신껏 응원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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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세가와 |
하....... 저도 서재응 선수보다 매덕스가 이기길 바랬는데 말이죠.....;;; 올해는 운도 예전같지 않군요..... 지난해 같으면 이길경기를 다 놓치고 있으니.... |
08/07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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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기 |
매덕스도 정말 잘던졌는데 아쉽겠군요 김동엽님..
전 자느라 아침에 하던 재방송을 잠깐 봤는데 매덕스가 서재응이 친 내야땅볼을 유격수처럼 점핑스로해서 잡아내더군요
나이를 잊은 매덕스-_-?
서재응선수도 던지는걸 잠깐 봤는데 예의 그 제구력은 여전하더군요 비록 매덕스같은 무브먼트는 없지만..매력적인 제구력이죠
매덕스는 이미 입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니 통산성적에 그렇게 미련을 두진 않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명예의전당에 갈건 확실하고 18년 연속이든 17년 연속이든....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작년에 간당간당할땐 아주 중요했지만 지금처럼 좀 멀어지면 오히려 마음은 좀 편해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매덕스가 아프지 않고 계속 던지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그나저나 매덕스 올핸 정말 운이 좀 안따르나 봅니다... 2실점하고 패전하면 정말 억울할듯.....
서재응선수도 오늘의 호투를 발판으로 선발한자리 꼭 차지했으면 좋겠군요 |
08/07 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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