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두산의 타자들 참 대단하군요..
두산의 타격코치가 타자들을 잘 키운것 같습니다. 일단 맞든 안맞든 자신있는 스윙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두산 타자들은 어중간한 공을 던지는 투수들한테 참 강합니다
그러니까...투수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미흡하다고 느끼는 공들은 여지없이 두들기는것 같더군요..
코스는 좀 약해도 자신있게 던지면서 누르거나 제구가 잘되는 공을 던지는 투수한텐 두산타자들의 좀 큰 스윙은 아주 약해보입니다
그게 현대에게 약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왜 그런지 리오스는 정상적이지 않아보이더군요..자기는 컨디션이 좋았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컨디션이 아주 좋을때 종종 투수들이 보이는 그런 흔들림이 원인이 아니었는지 모를일입니다.
레스는 오히려 그렇게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잘 버티더군요.. 그건 레스의 능력이기도 했지만 제가볼땐 가아쪽에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단 김종국선수가 레스의 숨통을 티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했고 타자 대부분이 그다지 자신있어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면에서 두산의 마구 휘둘러대는 힘찬스윙과 대조가.......
제일아쉬웠던 부분은 역시 7회 1사1,2루에서 볼카운트 1-3에서 김종국선수가 보인 스윙입니다.. 많이 흔들리는 레스에게 그것도 1-3서 꼭 스윙을 했어야만 했는지....생각하는 야구가 아쉬울뿐입니다. 결과론이라고 말할순 있겠지만 확률을 생각할때 레스를 때려서 무너뜨리기보단 참아서 스스로 무너뜨릴 확률이 더 커보인 어제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어제경기에서 레스의 컨디션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고, 그순간의 레스는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역시 전통의 명가, 해태의 후예들답게 참 진저리나게 따라 붙더군요...기아선수들도..너무 늦게 몸이 풀린감이 있지만.. 덕분에 많은 팬들이 끝까지 재밌게 볼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기아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박명환과 김진우의 대결입니다.
부상이 어느정도인지 전혀 알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박명환과
포스트시즌만 들어서면 죽을 만들어먹는 김진우 인지라 사실 누가 유리하다라고 말할순 없지만 역시..부상이 있었다는면에서
김진우선수가 유리할것 같습니다.
김진우가 얼마나 포스트시즌에 약한 자기마음을 다잡고 확고한 마음으로 공을 던지느냐가 오늘 경기의 관건입니다.
앞서 썼지만 마음에 흔들림이 있는 공으로는 두산의 타자들을 막아낼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음 경기가 기다려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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