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언론에서 나올만한 얘기는 빼고 그냥 잡담같이 가벼운 이야기로만...
<김응용 감독의 재미&입담>
기자실에 들어온 응용할배! 얼굴이 상기된채 입에 귀밑에 걸리셨더군요( 웃는 모습 좋아요)
김응용: 웃으라면 웃어야지...(그냥 좋아서 웃으면서...)
기자...한국시리즈에서 현대, 김재박감독과는 오랜만에 만나는데 기분이 어떤지..
김응용: 뭘 오랜만에 만나..가끔 만나서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기자..-_-?
김응용: 뭐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거지 감독이 무슨상관이야..다른 감독들도 그럴거야
기자: 플레이오프에선 권오준을 마무리로 썼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그런식으로?
기자: 우리팀의 마무리는 임창용이다..(참내 노인네 하곤...ㅋㅋ 사람을 갖고 노는게 귀여우셔...) .. 지금 정규시즌을 하고있다면 마무리 선발 중간이 있겠지만 한국시리즈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전력을 총동원하겠다...
기자:박종호 선수의 부상이 어느정돈지...
김응용: 몰라?
기자:웃음...(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
김응용:(멋적었는지 웃으며 기자들에게) 아 왜 웃어..내가 의사야..? 내가 얼마나 아픈지 어떻게 알겠어..내일 일어나서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 (우문 현답..내가 의사야?-_-;;;)
기자가 1차전 선발에 대해 묻자...배영수와 레스가 맞붙지 않은걸 의식한듯..
김응용: 난 감독 40년 동안 하면서 무조건 맞붙는거지 피해가고 그런거 안해..일각에서 그런 의견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난 피해가는 성격 아냐
기자: 경기전 레스를 깰 비책이 있다고 했는데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비책이 무엇인지 말해줄수 있는지
김응용:비밀이야..
기자: (웃으며)에이~
김응용: 정말 별거 아니기 때문에 얘기하면 창피해..(아마 우타자들을 전진배치한게 아닐까? 그정도 작전이 비책이었다면 정말 말하기 거시기 할듯...^^)
한때 김응용감독류의 용병술이나 작전, 선수운영을 혐오하기까지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올시즌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됐다...귀여우셔..감독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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