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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행복했던 그 감미로운 빛다발속에는 언제나 그들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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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5-02-06 22: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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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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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우울하고.. |
|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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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행복했던적도 많았던것 같고,
이유없이 그냥 우울했던적도 많았던것 같다.
슬픈 발라드곡을 듣고 있어도,
괜히 그 분위기에 휘말려, 우울해지기도 했고.
영화를 보면서, 막 울다가도 영화가 끝나게 되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야심만만에서, 거의 끝나갈때쯤에, 박수홍이나, 강호동, 김제동이,
말하는 말들에서 많은것들을 공감하기도 했고,
그녀의 사랑이야기 카페에서,
다시 한번 어록들을 보면서,
사랑이라는게 정말 그렇게 행복한걸까.
사랑이라는게 있긴 한걸까.
하는 생각들을 하기도 했다.
아직은 내가 많이 어려서,
사랑이라는게 뭔지, 도대체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는거라고,
생각을 해왔다만.
내 생각이 정말 맞기는 한걸까.
훗. 모르겠다.
아직은 남자라는게 아무 소용도 없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내 주위 사람들의 사랑 스토리들을 듣으면,
괜히 설레이기도 하고,
한번쯤은 정말 행복한 그런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어제는, 오래만에 중딩때 친구들을 봐서 좋았다.
서로 뒷담화도 많이 하고, 중학교때보다 많이 멀어진 사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진심이 통하는 그런 친구들인것 같아서,
너무나 좋았다.
몇주일, 아니. 몇달전부터 향화를 만나려고 벼르고 있었지만,
정작 만나니까 내 맘속의 말을 다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애써 웃음을 띄고 있었는데,
...............
잘한걸까.
몇시간쯤 앉아있다가,
오래만에 노래방 가려 했는데,
향화한테 쌓인게 지나치게 많아서,
모여봤자, 풀린건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우리들끼리 놀려고 했는데;;
정작 우리끼리 놀아라고, 가버리니까 기분이 이상하기는 했다.
그래도 한때는 그렇게 붙어다니던 사이었는데.
내가 정말.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었을까.
괜히 미안해지기도 했고, 반성을 하기도 했다.
능력. 능력. 능력.
요즘은 내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를 돌이켜봤다.
아무것도 없는듯.
있어봤자, 보이지도 않는 그런 작은것이겠지.
후.
속에 든건 아무것도 없는 주제에,
여태껏 너무 설치고 다닌건 아닌지,
겉치레는 그럴듯하게 꾸며갖고는,
정작 내 속에 넣은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자꾸 짜증이 나기도 한다.
하나씩. 천천히..
될수 있을까..
될수 있을까..
내가 그렇게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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