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소설을 봤다.
ㅠ_ㅠ 저런 로맨스소설을 읽을때마다 내가 저 소설속의 여자라면..
라고 생각을 하는건, 아직도 내가 어린 애라는 증거일까?
왜! 왜! 내 주위에는 꽃돌이들이 없는거냐고오오!
물론, 있더라도 내 차지는 안 되겠지만은;;
그래도 눈이라도 즐거울텐데.ㅠ_-;;
오늘은 온종일 집에 박혀있었다.
내가 온하루 한거라면, 만화책 보고, 먹고, 컴텨하고. 티비 보고. -_-
컴텨는 고장나기 일보직전이라보니까 너무 오래할수는 없고.
티비를 보자니, 지루하기도 하고.-ㅠ-
"돌려차기"를 볼때는 그런 지루함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그렇게 지루하기만 하던지.
아무래도 나는 무서운 쪽의 영화를 볼 체질은 아닌것 같다.
귀신영화도 아닌데, 그냥 미친 여자-_-가 사람을 패는걸 보고도,
두려움을 느꼈다니..-_-
나도 정말 한심의 극치를 달리고 있구나.ㅠ_ㅠ
아.............
요즘따라 포토샵에 자꾸 미련이 남는다.
한국사람들의 홈피들을 보면, 나도 해보고 싶고.ㅠ_-;;
언제면, 나도 그 사람들처럼 할수 있을까?
대부분 20세, 나만한 나이의 애들도 홈피를 멋지구리하게 꾸며놓았던데.
나는 뭐냐 말이다!
쳇-
짜증나면서도 부럽다.ㅡ_-;;
아악- 래일이면 또 놀수 있게 됐다! ㅋ
생일 선물은 두개나 사야겠구나.ㅠ_ㅠ
그점이 나를 굉장히 가고싶지 않게 만드리고 하지만,
그래도 친구니-
뭐, 그까짓 선물쯤은. ^ -^
거기에 가면 보고 싶지 않은 애들도 보게 되겠지.
후..
맘에 들지도 않는 사람에게 입 째지게 웃어야 한다는건 생각보다 피곤한 일인것 같다.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정말 고민거리라는게 하나하나 더 늘어나는것 같다.
어릴때는 그냥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고 그랬던것 같은데.
지금은 인간관계같은것들을 생각해야 되니-
누구한테나 잘보이게 행동하면서 쓸데없는 체면을 세우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싫으면 싫은 티 팍팍 내고 다녀야 하는건데!
...............
차츰차츰 내 자신을 잃어가는것 같아서 두렵다.
그리고.
나중에 아주 먼 나중에 가면, 내 자신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릴까봐 너무 두렵다.
그럴 일은.. 없겠지?
래일은, 술은 마니 먹어야 할것 같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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