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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교(鄭弼敎) 19791127 生. 現 신화의 리드보컬. 2005년 신혜성 솔로앨범 준비중.

내게 있어 빛이 되는 사람. 존재 자체로도 따뜻한 사람. 조금은 식상하지만 정말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지는 사람. 살아있다는 그 자체를 의미있게 만드는 사람...

꽃피는 10대의 거의 모든 기억속에 자리하는 사람. 그리고 20대에도 앞으로도 계속 함께

내 기억속에서 자리하게 될 사람. 웃는 모습, 우는 모습, 차가운 포커페이스, 어떤 표정,

어떤 모습이라도 아름다운 사람. 노래 부르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사람. 신화라는 여섯

명의 남자들 안에서 더욱 눈이 부시는 사람. 귀여운 사람. 예쁘다는 말, 여자같다는 말을

싫다고 끝까지 주장하는 그만의 터프함을 지향하는 사람. 에릭과 물과 기름사이인 사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열정과 패기로 똘똘뭉친 자신감있는 사람. 음악을 사랑하는 사

람. 노력할 줄 아는 사람. 예의가 바른 사람. 내게 있어 그는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몇년이 지나도 항상 그 자리에서 변치 않을 것 같은 사람. 나이를 먹어도 아이같은 순수함

과 자신의 행로와 주어진 일에 대해 도전하는 마음은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그런 사람.

변화하는 사람. 지금도 그는 그렇게 변화중입니다. 신혜성은 -ing. 정필교는 -ing.

어떠한 모습일지라도 항상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비판도 할 수 있는 그

런 사려깊은 팬이 되겠습니다.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지켜보고만 있어도 두근두근 마음을 재촉하는 사람.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부담없이, 그렇게 당신 자체를 사랑하겠습니다...

넌 이미 우리에게 영원한 신화가 되어버린거야.

신화에서, 가장 점잖고, 자상할것 같은 남자.

같이 있으면 굉장히 편한할것 같은 남자.

신화에서 최고라 할수는 없겠지만-

없으면 안 될 사람.

신혜성이라는 사람이 있어야만이 완벽한 신화가 될수 있는.

당신의 음악을 영원히 사랑하는 팬이 되겠습니다.

신화- 당신들의 음악을 영원히 사랑하는 팬이 되겠습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감추어야 했던 일들이 있다. 솔직히 내 모든 사생활을 감추고 싶어했다.

인기가 떨어지면 어떡하나. 팬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나. 그런 헛된 생각들 말이다.

방송에서 나에게 묻는 질문 중에 여자친구가 있느냐, 첫사랑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여자친구는 없다, 첫사랑을 초등학교 때 짝꿍… 이라고 늘 말해 왔었다.

물론, 지금 여자친구는 없다. 하지만 첫사랑은… 과연 누가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사랑이

라고 할 수 있을까. 고백컨대, 난 사랑을 한 적이 있다.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감정을 말이다. 사랑이라는 아프고 설레는 감정을 2년 넘게 느꼈었다. 지금이 더욱 외로운

건 그 때 생각이 나서일지도 모르겠다. 난 여자 앞에선 수줍음이 많다. 표현도 잘 못한다.

하지만 사랑을 할 수 있었다는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만은 냐 전부를 줄 수 있을 만큼의 열정

이 있다는 말이다. 많은 여자들은 나를 오해한다. 차갑고, 냉정하다고… 그렇게 보이긴 싫은

데, 잘 안된다. 바보자식. 사랑을 이야기하면… 답답하다. 드라이브나 가야지.

text by 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