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푸딩언니의 그림일기

name :	쿠진영

subject :	천원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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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던 5월22일 토요일 실화입니다.
정카가 '무크오빠'라고 말하는 사람의 결혼식에 갔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손님 코스프레를 한후에 부풰를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먹고
다시 집으로 와서 옷갈아입고
테이블 목재 사러 목공소에 갔습니다.

가까이에 목공소가 있는데 이것저것 볼게 많아서 재미있뜸

비가와서 컷팅안해주신다길래
톱이라도 빌려달라고 진상진상 부려서 MDF 잘라, 자전거에 싣고 가다가 목재 떨어뜨리고
목재 줍다가 자전거 넘어지고 자전거 넘어지면서 우산이 껴서 우산이 휘어버렸고
이런저런 수습하고있는데 뒤에서 비싼차가 빵빵 거리고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는 연인들이 날 쳐다보고

＼(* ´ ∀ ｀*)/

어쨌든 목재용 피스랑 전동드라이버 빌려서 다시 집으로왔음.

밖에서 사포질 하면서 노래부르고 있으니까
옆집 남자가 나타나선 "??" 이런 얼굴 하고 들어갔다가
"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수고하세요~"해줬뜸

뭔가 이웃사촌같은 기분

그리고 계속 사포질하고 피스박고 쿵딱쿵딱 하면서 만들다가 배고프고 지쳐서
정카네커플이랑 같이 로또 사러갔는데
난 귀찮아서 자동으로 천원짜리 샀다.

근데, 숫자가!!!

으핳아핳아하하핳ㅎ하핳하하하핳하ㅏㅎ

돈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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