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푸딩언니의 그림일기

name :	쿠진영

subject :	같은 마음

home :	없음

반지하드림의 오너이자 사장이자 주인인 스즈키 나오키(일본인).
사장님은 일본과 한국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몇일 전에 잠깐 일본에 볼 일이 있다며 홀연히 떠난 바로 그다음날

일본지진!

헐

방사능유출!

헐

1년 반정도를 텔레비젼 없이 살고 있는 나는 자연재해에 관한 뉴스들을 보며 걱정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반지하드림과 자매카페 델문도에서 일본지진피해 모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천원단위로 받으며, 기부한 금액만큼 코끼리 쿠폰을 찍어줘서 다음번에 cafe델문도 방문시 할인을 해주고 있음요.

그러던 어느 평화로운 오후.

나는 전처럼 카운터에서 옴짝달짝 못하고 있었는데,

모금함을 들고 있는 어머님께서 상자를 내밀며
"일본지진피해 모금하고 있습니다."

이 기분은 마치 전국노래자랑에서 앞에 부른 사람과 같은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과 같은 민망함과 오묘함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인 거신가 여긴 지금 어디인가

조금 놀랬지만 나는

"아..저.....저희 사장님께서 일본분이신데,
아직 일본에서 돌아오고 있지 않으셨어요 ㅠㅠ 그래서 저희도 모금하고있습니다."

어머님 : ........
나 : ........
어머님 : ..네
나 :....힘내세요

둘 다 머쓱해 하며 bye bye

secretdiary	헛!! 나오키상이랑 같이 일하고있었단 말이에요!!! (댈문도가면있는건가요??) 놀라워라~~ +_+	05/03 19:29	x
쿠	델문도에 가면 식사및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05/06 16:5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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