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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 tacoomifun |
| subject : | 바나나우유 |
| home : | http:// |
2006.1.11 2006年 1月 11日 고등학교 들어와 알게된 홍주. 어제 홍주와 자전거 두명이서타기 등 존내 엽기적인 짓거리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우리집에서 하룻밤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같이 있다가 오늘 알바갈때 같이 가자고 꼬셨다. 짜장면이랑 탕슉도 먹고 베드민턴도 치고 자전거 타고 겜방에 왔다. 같이 앉아서 재즈똥싹 얘기하고 수다떨면서 과자먹고 음료수 먹고 계속먹고 놀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홍주가 냉장고 속의 바나나우유를 보더니 얘가얘가 저걸 달라고 나에게 요구해왔다. 난 당연히 거절했다. (500원,1000원짜리면 계산하기쉬운데 바나나맛우유는 800원이라 그냥 깨름칙하고 그냥 거슬려서 싫다고 했다) 싫다고 하니까 더 달라고 난리다. 서로 안질려고 생쇼하다가 손님이 오길래 카운터에 가는 사이에 홍주연씨가 냉장고에서 바나나우유를 그냥 꺼내 먹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왠지 화가나서 정말 부끄럽지만 진심으로 삐졌다. 진짜 초등학교때의, 여중생의 마음으로 삐져서 나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진짜 삐졌다. 막 홍주한테 가라고 하고 찌질하게 굴다가 스멀스멀 화해했다. 홍주가 6시쯤에 알바한다고 가고 나는 오늘도 10시까지 있어야 하니까 카운터에 갔다. 그리고 8시~9시~ 시간이 흐르고 심심해서 냉장고 들여다 보고 놀고있는데 바나나우유가 눈에 들어오더니 유통기한이 보였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여다 봤는데-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였다. 대략 5개 정도의 바나나우유가 몽땅오느라지!!!오늘가지!!!오늘까지! 왠지 엄청 홍주한테 미안했다. 그냥 그랬다고  2006.1.11.jpg (19.04KB,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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