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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 쿠진영 |
| subject : | 헬스장의 그녀 |
| home : | 없음 |
이사와 동시에 헬스장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예전에 지하철로 50분쯤 걸리던 헬스장에서 걸어서 10분거리로 변경. 야-호! 이번에 새로 다니고 있는 헬스장은 뭐랄까 본격 어서오십시오 회원님.st라서 헬스장 카운터에서 회원카드를 제시하면 락카키와 수건을 줍니다. 헬스장에 있는 개인 사물함은 한달에 5천원을 내야하는 시스템으로써 한달에 5천원 만큼 부유해지고 싶은 마음에 집에서 부터 운동화랑 세면도구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닙니다. 그 날도 어느 때 처럼 운동복을 입고, 운동화와 물통을 들고 헬스장에 도착! 카운터 언니와 아이컨텍을 하면서 부디 좋은 자리를 달라고 마음속에서 빌며 회원카드를 내밀었는뎅,  왜죠? 왜때문에 그렇죠? 굉장히 곤란한 얼굴로 나에게 수줍게 말하길 "...정기권인데요"  회원카드를 준다는 것이 지하철 정기권을 내밀었고, 카운터에 서 있던 언니는 당황 + 웃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나를 바라보고... .... 헬스장에서 말없이 왔다 가는 컨셉으로 다니고 있었는데, 뭔가 조금 부끄러우면서, 이 언니가 이제 나를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면서 이거슨 사랑? 에라이 뭐 그랬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게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정기권을 제시.  왜죠? |
| 두롱이 | 너무귀여우세요... | 07/16 18:36 | x |
| 쿠진영 | 고마와요 *-_-* | 08/02 15:46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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