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푸딩언니의 그림일기

name :	쿠진영

subject :	나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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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출근

오늘파티는 회사사람들 교육겸 모이는 것 같다.

어젯밤에 미리 만들어논 러스크라던가 단호박샐러드,치즈소스,샌드위치,고구마빠스 랑

불고기롤,김밥,토마토카프레제,닭봉,깐쇼새우,햄버그스테이크,멜론!!,포도,파인애플,시져샐러드,모듬야채,나쵸,쿠키를 비밀의 상자에 담고,

오늘부턴 체계가 잡힌 케이터링 서비스를 위해
언니랑 옷도 맞춰입었다 *-_-*

베니건스 일할때 샀었던 검은바지랑 검은 구두
그리고 고등학교 남방(내껏도 아님)
앞치마

갈아 입을 곳이 없는 통유리로 된 사무실에서

동대문 전용 고무줄 치마를 이용해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장소대여한 까페(극동방송국 옆 골목 '살롱 드 라소시에')로 갔다.

프로젝터/스크린 설치하고, 테이블 셋팅하고, 음식 셋팅하고, 음료 셋팅하고

한가해지면 나쵸를 우적우적 먹으면서 수다떨고, 아이스티먹고 놀다가

간간이 테이블 정리하고, 설거지 하고, 접시가져오고, 와인잔 가져오고, 설거지 하고 설거지 하고

손님들 나가면 계산을 해야 하는데
오늘 계산 MISS로 6만원 빵꾸 났다.

"목숨만 살려주십쇼"

너무한 긴장한 나머지 자동차 유리에 머리를 부딫히는 80년대 명랑만화같은 일이 벌어졌고,

언니가 가져 가라고 해서 챙긴 나쵸를 지금 먹고있다. 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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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	쿠지양의홈피 ㅋㅋ 나도이제곧부활해야디 나잘보고가염	08/18 16:08	x
쿠진영	아이도루 사장님하 보고싶어 아잉 너의 홈페이지 나도 훔쳐 보고 있음!!!!ㅋㅋㅋㅋ	08/19 13:35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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