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푸딩언니의 그림일기

name :	쿠진영

subject :	두볼을 타고 흘러 내리는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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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장마좋아장마좋아장마좋아장마좋아
비가 그치고, 점심시간이 끝나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진다.

바람 빠진 자전거를 타고 홍주연이 나타났다.

휴지를 들고 깐쇼새우의달인 인선언니의 후배님이 나타났다.

다 함께 먹고 (커피)마시고 떠들고 놀았다.

시간이 흘러 이 모든사람들이 떠나고, 내일있을 파티준비시작!

"진영아 양파랑 피망 좀 볶아 놓을래?"

"네~~~~~~~~~~~~~~~~~~~~~~~~~~~~~~"

양파2개의 껍질을 벗겨 냅니다.
반으로 쪼갠뒤에
반달모양으로 올려두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양파를 썹니다.

깐쇼새우의달인 인선언니는 냉동실에 잠들어 있는 망고를 나에게 주었다.

너무 맛있다.
진짜 맛있다.
완전 맛있다.
정말 맛있다.

망고진짜 맛있다.
노랗고 쫄깃하다.
쫄깃쫄깃쫄깃쫄깃
입안에서 감도는
하와이안 트로피컬느낌을 오감으로 느낄 즈음

갑자기 내 두눈엔 왈칵 눈물이 흘러 내렸다.

"저에게 망고를 먹여준 사람은 언니가 처음이어요. 이렇게 맛있는 망고를 먹어보다니..."

"진영아... ..."

사무실 가득찬 양파 냄새로 멜로영화탄생.

10-23.gif (19.33KB,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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