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스타크래프트'(Star-craft)의 발전 과정을 담고 있는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게임 업체 블리자드(Blizzard)에서 만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그동안 뛰어난 종족 밸런스, 치밀한 베타 테스트, 수려한 인터페이스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크고 작은 스타크래프트 리그들은 이 게임의 인기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런 스타크래프트의 발전 과정에 대한 게시물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이쯤되면 당연한 일. 최근 인터넷 사이트 풀빵닷컴(www.pullbbang.com)과 여러 블로그에 올려진 게시물에는 스크린샷 이미지와 함께 1996년부터 브르드워의 베타버젼까지의 설명들을 담고 있다.
'1996년, 드디어 스타크래프트 알파 버젼의 등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등장하는 몇 장의 스크린샷은 지금의 스타크래프트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은하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닛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플레이 화면의 하단에서는 가로로 여러가지 촉수 모양이 삐져나와 있는(지금의 '가디언'과 흡사한 모양) 유닛에게 공격을 가하는 프로토스의 유닛('캐리어'의 '인터셉터'와 흡사한 모양, 혹은 '스카우트'의 단순화 된 모양)을 볼 수 있다. 오른쪽 위에는 현재의 '캐리어'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한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이 보이고 그에 공격을 가하는 저그의 '뮤탈리크스' 격인 유닛이 보이기도 한다.
유닛이나 건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정보창은 현재 하단에 표시되는 것과 달리 화면의 왼쪽에 등장하며, 정보 역시 데미지(손상), 실드(방어력), 모빌리티(이동력) 등만이 간단한 수치로 표시된다. 이미지에서 클릭된 것은 저그의 유닛 '오버로드'인데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이미지에는 하단에 떠 있는 미네랄과 그 미네랄을 얻기 위해 달려가는 '드론', 저그의 유닛을 공격하고 있는 프로토스의 유닛이 보이며, 이미지 상단 오른쪽에는 '해처리'로 보이는 듯한 건물이 있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은 1994년에 시작됐다고 하는데, 위에서 보이는 이 이미지의 게임들은 1996년 E3 쇼에 전시했던 '스타크래프트 알파 버전'의 모습이라고.
1997년의 모습이라 소개된 스크린샷 이미지에서는 지금과 비슷한 유닛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테란의 지상 유닛들이 이동하는 도구인 '드랍쉽'과 '인터셉터'를 뿜는 '캐리어'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거의 똑같다.
지금의 모습 보다는 단순해 보이지만 설명 없이 스크린샷 만으로 어떤 유닛인지 짐작이 가능한 '골리앗'의 모습도 보인다. 프로토스의 '스카우트' 역시 지금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
1997년의 베타 버젼은 색감과 맵의 모습까지 지금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스카우트'와 '캐리어'에 공격을 가하고 있는 '레이스'의 모습, 언덕에서 저그를 공격하고 있는 마린의 모습 역시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 약간 다른 것이 있다면 다리 모양이 붙어 있는 '사이언스 베슬'.
당시 건물과 유닛의 모습이 담겨 있는 이미지에서는 지금과 차이가 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 프로토스는 '넥서스'의 모양이 다르고 '게이트 웨이'와 '파일런'이 지금보다 홀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테란의 건물들은 지금과 다른 이름들이 돋보이는데, '커맨드 센터'와 '배럭', '팩토리' 등을 뺀 나머지 건물들은 지금과 모양과 이름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저그는 거의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건물들의 종류가 극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후의 모습들은 지금과 일부 유닛의 기술을 제외하고는 거의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반에 공개된 이후이기 때문에 국내의 네티즌 역시 직접 게임을 접했던 경우가 많다.
1997년.드디어 베타버젼이 일반사람에게도 공개하기 시작!!
후후후. 드디어 베타버젼이 시디로 일반사람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타버젼이 다 어디로 자취를 감추었을까요?-_-;;)
지금과 비슷하긴 하지만 아직도 2%로는 부족합니다.
이장면 많이 봤지요? 그렇습니다.이건 부르드워의 테란 미션6에 있는 것입니다.
이 시절에는 발키리가 있었지만.잠시 없어져야만 했었다는 불운의 유닛이지요.
(그러나 나중에 다시 부활을 하게 됩니다.)
이장면 많이 봤지요? 그렇습니다. 이건 부르드워의 테란 미션6에 있는 것입니다.
이 시절에는 발키리가 있었지만.잠시 없어져야만 했었다는 불운의 유닛이지요.
(그러나 나중에 다시 부활을 하게 됩니다.)
와. 지금 유닛과 완전히 비슷합니다. 그러나 시즈탱크는 공중유닛을 공격하고 있군요.
오!! 화려한 공중전입니다. 배틀크루저는 야마토 캐논을 쏘아 대고 있고.
역시 시즈탱크는 캐리어를 공격하고 있습니다.진짜 뭔가가 이상합니다-_-
다시.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 듭니다.
뭔가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이템플러의 얼굴도 조금 무섭(?)군요~~
히드라리스크의 얼굴을 한 울트라리스크-_-체력이 200입니다.
그런데 저기 울트라리스크에서 광채가 난건 핵을 떨어뜨린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을 하고 싶습니다.
scv가 아이스크림을 실고 가는군요-_-
그러나 놀랍게도 scv의 체력이 80입니다.
만약 이상태에서 스타크래프트가 판매되었다면.
개나 소나 테란을 하게되고.결국 망했겠지요.
역시 스타크래프트는 밸런스 한번 잘 맞췄습니다.
우와~~ 파이어뱃 사정거리 죽여줍니다. 이 시절에는 파이어뱃이 울트라리스크에게 개겼던 시절인듯 합니다.
파이어뱃 역시 공중전도 가능 했을듯 생각하군요.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게이트웨이의 크기는 정상적으로 되찾았지만 파일런이 왜 이렇게 큰가요-_-
호. 파이어 뱃이 나무를 태우고 있군요. 게다가 마린의 얼굴 모습도 포스를 느끼게 하군요.
베타시절때의 프로토스의 건물 모습입니다.
테란의 리페어베이라.-_-;;수리 하는 곳인가요? -_-
그리고 미네랄과 가스가 왜 저렇게 많은지-_-
-_-캐리어가 마린보다 작게 보입니다그려. -_-
마린도 이 시절에도 전성기 였을까요
테란 건물과 에디온이군요
테란의 지상유닛인가요?
테란의 공중유닛입니다.아 물론scv는 일꾼이고.공중유닛은 아닙니다.
드디어 사이언스 배슬은 다리를 떼어냈고 공중유닛으로 인정받게 되는군요
드랍쉽의 얼굴 모습을 다시 되찾았군요 오~~~감격(?)
(위에 있는 알파버젼의 드랍쉽과 비교하시길.)
흠.마린 4마리와 불물체한 어떤 유닛.(저의 생각으로 탱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모습과 비슷한데.옥의티가 있습니다.레이쓰가 아콘한테.미사일로 공격을 하구 있군요^^
저그 건물이군요.
호.지금과 거의 닮았는데.역시 옥의 티가 있습니다.아콘이 마인드 컨트롤을 할수 있을 줄이야.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적인 판매이후 확장팩의 등장.그리고 베타버젼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적인 판매로 확장팩인 브루드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역시 브루드워도 베타버젼이 있습니다^^
이 시절에는 발키리가 지상공격이 가능했군요^^
그러나 밸런스가 깨지니.아무래도 지상공격 기능을 제거한듯 싶습니다.
커세어vs발키리군요. 호호.발키리는 이 시절에는 발키리의 어떤 기술이 있었는데.
이 기술은 마린의 스팀팩과 같이.일시적으로 공격속도를 엄청 빨리 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역시 이 기능이 있으니 발키리가 세졌습니다.그래서 제거를 했습니다.
이것도 베타버젼입니다.지금 그림과 다른건.바로 발키리의 미사일 흔적인데.
원래 발키리가 미사일이 나가면 연기가 새 하얗게 됩니다.그런데 이 그림은 약간 투명하지요?^^
-_-이 시절에는 마린도 럴커한테 두려워 했을 것입니다.흠.
럴커얼굴이 약간 무섭(?)네요-_-흠.럴커 공격 정보에서 락다운 그림이 있습니다.
저글링 개떼입니다.흠.메딕이군요.
메딕의 힐(치료)은 있어도 나머지 기술을 모르겠습니다.
다크아콘입니다.온갖기술이 다 있네요-_-
피드백,쉴드채우기,옵티컬 플레어(이 시절에는 마인드 컨트롤이 아콘에게 있습니다.
의심 스러우면 위에서 다시 보시길.) |
여기에 덧붙여져 있는 '배틀넷'의 모습도 눈에 띈다. 초기 '배틀넷'의 접속 화면은 여러 네티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추억의 접속 화면을 보니 옛 기억이 떠오른다"며 초기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추억들을 풀어 놓고 있다.
1996년 개발 이후 약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스타크래프트는 이렇게나 많은 변화 과정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게임이 오늘에 오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초반의 부진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블리자드의 인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에서는 배틀넷의 초기 화면에 주어진 '10.7.05'라는 문자와 이미지, '.999=1'라는 문구를 두고 "스타크래프트 2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논란이 일고 있지만,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연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