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8:23-34
23절 제자들이 따랐더니
24절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바다에 왜 풍랑이 일어났을까?
그것도 온 만물의 최고 어른이 계신 가운데에서..
이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내가 믿는 예수의 본성과 그를 향한 정직함이 나에게 얼마나 있는지 또 묻는다
하나님의 자녀인 나에게도 풍랑은 있었고 또 앞으로 있을 수 있다는 현실을 안다
24절에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바다를 만드시고 풍랑이라는 자연현상을 만드신 분이 주무시고 계신다.. 어떻게?
바다를 만든 것도, 풍랑이라는 자연현상도
당신의 형상인 사람을 멸하거나 괴롭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뜻이다
26절 예수가 꾸짖으신다 믿음이 작은 자들아...
지인이 네 믿음은? 크고 작음의 차원이 아닌 제자로 따르겠다는 의도가 호기심이냐 예수에 대한 진짜 사랑이냐
27절 비인격체인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모습을 부면서 감정과 의지와 육신이 있는 인격체인 나의 순종은
늘 한박자씩 늦었다.
내가 그의 자녀임을 잊고 살았고 창조주는 주무신다 생각했으며 그의 말씀을 따르는 삶은 일부 사역자들의 삶이라 미뤘었다
"일상, 하나님의 신비" 라는 책을 은경이에게 선물했었다.
매일 출근길 전철안에서 읽는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 은헤로 좋았던 모양이다.
기쁨과 은혜가 담뿍 담긴 메일이 왔다.
덕분에 고맙다고, 덕분에 알게 되었다고
그것이 바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라고 답을 보냈다.
오늘 아침은 이렇게 시작한다.
하늘의 아버지
지난 30여년간의 과거를 돌아보아도 그렇지만 당신의 끝없는 사랑과 부르심에 제때 '예"했었던 적이 없습니다.
반항적인 기질을 자신하면서까지 하늘 아버지맘 애타게 했던적이 대부분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따르는 것에도 분명한 믿음, 신뢰, 확신이 필요합니다.
즉,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과정이 필요하죠.
한두번 내려놓는다는 찬양과 눈물의 기도가 생각이 나긴 하지만 그 내려놓음의 연속적인 과정의 깜깜함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도대체 아무것도 없는데 무얼 내려놓고 기다리란 말인가..
언제까지? 채워주시긴 하실려나? 내맘에 안들면 어떻하지?
미리 염려와 투정이 모진 현실의 불안함으로 다가왔었는데...
그때마다 한결같이 피할 곳을 주시고 함께 할 동역자들을 주셨습니다.
요즘 저에게 강휘라는 이성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자녀인 저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려고 기다림을 주셨던 주님을 믿습니다.
조심스럽지만 겁내지않고, 자유스런 행복을 주안에서 누리게 하소서
행여나 내 욕심이 생기는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깨닫고 탁월한 순종을 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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